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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지음 / 이성과힘 / 200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슬픈 이야기다. 그러나 의미있는 슬픔이다 마음이 먼저 아프고....나중엔 머리도 아파온다 그저 감상에 젖기엔 이 소설이 가져다 주는 메시지가 너무 강하다. 생각해야한다. 생각하자.....
'왜?!'
'어떻게?!'
'무엇을?!'
머리아프도록 생각을 해야만 가슴에 아픔이 좀 가신다 그래도 분노와 의문은 남는다 부끄럽고 화나는 우리의 과거......그것도 그리 멀지 않았던. 바로 우리의 부모가 난장이였고.... 나도 바로 난장이의 자식이었으니까..... 또 다른 난장이와 난장이의 자식들은 지금도 어느 무허가 건물에서 흙 묻은 손으로 맑은 미소를 훔치고 있을 것이다 세상은 무섭도록 변했지만....... 진작은........하나도 변한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