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주하입니다 - 내가 뉴스를, 뉴스가 나를 말하다
김주하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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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의 주목과 사랑을 받고 있는 성공한(?) 직장 여성의 뒷 이야기(?)가 궁금했다.

여성앵커로, 여기자로, 또 한 남편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엄마로서

동분서주하는 그녀의 씩씩한 목소리가 나도 참 좋았기 때문이다.

나역시 저널리즘을 공부했었고, 한 때 언론고시에 도전했던 경험도 한 몫 했으리라.

깔끔하고 당찬 이미지로 '뉴스의 여성사'를 다시 써주는 그녀가 고맙기도 했다. 

 

 

 

 

사람에게는 하고 싶은 일이 있고,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며, 잘하는 일이 있다.

이 세 가지가 모두 일치하는 사람을 우리는 복 받은 사람이라고 부른다.

단 두 가지만 일치하더라도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는 내가 어떤 일을 가장 좋아하는지조차 잘 모르고 살 때가 많기 때문이다.

-본문 177쪽


 

 

 

 

책은 가볍고 술술 쉽게 읽힌다(처음엔 너무 가벼워서 실망했다. ㅡㅡ;)

그렇게 설렁설렁 읽고 나면 '잘 하는 일을 할 수 있고, 또 잘 하고 있는' 그녀를 더 응원하게 된다.

꼭 앵커나 기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도 이 책을 통해 그렇게

자신이 '잘 하는 일과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고민하고

또 '잘 하는 방법'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것 같다.

 

다만 이 책의 잘빠진 외관과 상업적 장치들이 끝까지 마음에 걸린다.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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