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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시간속으로 ㅣ 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 8
이인성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데이빗 린치와 달리, 하루끼, 그리고 이상을 좋아하는 내가
이 소설에 빠지지 않았다면 오히려 이해하기 힘든 일일 것이다.
낯선 작가와 낯선 시간 속으로...
최수철의 '고래 뱃속에서'도 오버랩되면서 무척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실 그 외에, 뭐라고 딱히 감상을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글의 구성과 줄거리, 인물들 처럼 나의 감상도 공기처럼 잡히지 않는다.
그 존재를 알고 느낄 수는 있어도... 결코 손에 담을 수 없는...
(정말 어떻게 글로 풀어낼지 막막하다)
여기 인터파크에서 그럴듯한 소개를 해두었으니 참고하자.
오늘의 젊은이는 어떻게 절망하고 고뇌하며 자신의 삶에 모험하는가,
전통적인 소설 작법에 도전하는 실험적 문체를 통해,
현실의 그림자로서의 깊은 바닥으로 배회하는 젊은 소설가,
그의 피로 응어리진 자아 성장의 기록. [인터파크 제공]
나머지는 직접 낯선 시간속으로 여행해보라고 추천할 수 밖에...
2007년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