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 미국과 맞짱뜨다 - 제국주의와 신자유주의의 굴레를 벗고 자주의 새 역사를 여는 베네수엘라
베네수엘라 혁명 연구모임 지음 / 시대의창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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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바르는 다음과 같은 예언적인 글을 남겼습니다.

"미국은 자유라는 이름을 내걸고 라틴아메리카에 재앙을 내릴 것이다."

 

본문 222쪽

 

 

 

그렇게 시작된 라틴아메리카의 재앙은 끔찍한 내전과 테러, 혁명과 게릴라, 그리고 영웅을 만들어 냈다.

체 게바라를 비롯해 차베스에 이르기까지.

 

때문에 그 재앙을 벗어나려는 라틴아메리카의 몸부림은 다음과 같이 귀결되기 마련이다.

 

 

 

"우리는 사회주의자입니다. 우리는 사회주의를 건설 중입니다.

사회주의는 우리의 영혼에서 시작됩니다. 사회주의에는 휴머니즘이 배어 있어야 합니다.

사랑을 할 수 없다면 사회주의자가 될 수 없습니다."

 

본문 234쪽

 

 

 

우리가 지금 목격하고 있는 라틴아메리카, 특히 쿠바나 베네수엘라의 현실이 바로 이러하다.

자본주의를 매도할 생각도, 사회주의를 미화할 생각도 없다.

진실은 어떠한 '매도'나 '미화'에도 불구하고 '진실'일 수 밖에 없는 것.

 

 

 

 

차베스,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진정한 인문주의자, 혁명가, 군인, 정치가, 그리고 경제인을 만나다!!

그는 영웅이 되기에는 너무나 현실적인, 현실적인 인물이기엔 너무나 영웅적인 인물이다. ㅡㅡ

그래서 그가 추구하는 혁명도 이상적이기엔 너무나 현실적이고, 현실이기엔 너무나 이상적이다.

 

 

또 하나, 신선한 충격이자 뜨거운 감동이었던 점은

이 책이 전문가들이 젠체하면 쓴 글이 아니라

일반인들이 단순히 베네수엘라 혁명과 차베스에 관심을 가지고 시작한

인터넷 스터디 그룹(?)의 결과물이라는 점이다.

때문에 독자는 전문가의 입담에 주눅들지 않고, 편안하게 베네수엘라의 혁명과 차베스를 만날 수 있다.

그들의 열정과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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