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잇의 베이직 제과 클래스 - 초보 베이커를 위한
이윤정 지음 / 책밥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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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신뢰하며 좋아하는 출판사인 책밥이 연이어 멋진 베이킹 서적들을 출간하고 있어 무척 반가워요. 표지나 종이의 질감부터 ‘책밥’에서 나온 책이구나, 느낄 수 있던 #슈잇의베이직제과클래스 를 소개할게요. 쿠키, 마들렌, 피낭시에, 스콘, 파운드케이크와 같은 구움과자뿐 아니라 케이크, 타르트와 파이, 슈 그리고 노오븐 이렇게 무려 49가지의 레시피가 실려 있어요. 초보 분들을 위해서 도구나 용어 정리는 당연하게도 실려 있어요. 각각의 챕터에 들어가기 전에 체크포인트 장을 할애해서 주의할 점을 꼼꼼히 가르쳐 줘요. 때문에 시간과 실수를 좀 더 줄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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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얼 처음 만들까 무척 고민이 되었어요. 왜냐하면 실린 레시피의 재료들을 대부분 갖고 있고 조금은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품목이 많았기 때문이에요. 제일 처음으로 초콜릿 롤케이크를 만들었어요. 칼집을 너무 깊게 넣어서 시트가 잘라져서 모양이 좀 아쉬웠지만 밀크와 다크 커버춰의 조합이 달콤 쌉싸름한 게 정말 맛있더라고요. 선물로 반을 보냈는데 맛있다고 칭찬받았어요. 선물하려고 책에는 없는 초콜릿 장식을 해봤어요. 두 번째는 소금 초코 피낭시에를 구웠어요. 책을 구매하신 분들은 꼭 이 피낭시에를 구워보시길 추천해요. 저는 고급 소금이 없어서 소금빵 용으로 산 펄 솔트를 뿌렸어요. 커버춰가 들어간 반죽과 코팅된 초콜릿 덕분에 정말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세 번째로는 코코넛 피낭시에를 구웠어요. 코코넛 맛을 좋아하는데 요 몇 달 사이 코코넛을 이용한 베이킹은 하지 않았거든요. 바삭한 코코넛 롱과 쫀득한 피낭시에의 식감이 완전 제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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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초보 베이커를 위한다고 쓰여 있지만 만들어 본 품목들이 모두 다 너무 맛있고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지 않아 매장에서도 판매할 수 있겠어요. 과정이 너무 복잡하면 초보나 1인 매장에서는 만들기 어렵잖아요. 사진으로 과정을 꼼꼼하게 설명해 주고 여러 팁이 실려 있어 책이 마음에 드실거라 생각해요.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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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베이킹 수업 - 정말 쉽고 맛있는 베이킹 레시피 54
고상진 지음 / 리스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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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고상진 님의 책을 보면서 천연발효빵을 시작할 때 도움을 받았던 터라 이 책을 보고 무척 반가웠다. 머핀과 파운드, 케이크와 타르트, 쿠키와 스콘, 브레드 이렇게 모두 54가지 레시피가 실려 있다. 요즘에는 제과와 제빵이 나뉘어 책이 출간되는 경향이라 모두를 아우르는 책은 보기 힘들다. 그래서 베이킹을 시작하는 분들께 걸맞은 책이다. 여타의 화려한 책들에 비해 조금은 소박해 보이지만 저자의 다른 책들의 결과물과 맛이 좋았기에 믿고 만들 생각이다. 책에 실린 딸기 롤케이크를 만들었다. 책에서는 갈색 부분이 안에 들어가도록 만들었는데 나는 겉으로 나오는 게 더 예쁜 듯해서 뒤집어 말았다. 책에는 없는 장식도 올려 선물로 보냈다. 한데 시럽을 깜빡 잊고 바르지 않고 단면의 달팽이 집 모양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듯해서 다음날 다시 만들었다. 동글동글 예쁘다. 시트는 촉촉하고 크림은 달콤하다. 모든 과정이 비교적 자세히 나온다. 이 책을 읽고 보며 만들면서 내가 처음 베이킹을 시작했을 때의 향수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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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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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베이킹 시크릿 클래스
marimo 지음, 조수연 옮김 / 싸이프레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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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는 과학이죠. 온도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진다는 건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이 책에는 어떤 이론이 실려 있을지 궁금했어요. 디저트 온도에 관한 비밀을 다루는 ‘홈 베이킹 시크릿 클래스’입니다. 첫 번째 파트 ‘간단한 구움 과자를 훨씬 더 맛있게’, 두 번째 파트 ‘발렌타인데이에도 선물로도 좋은 디저트’, 세 번째 파트 ‘오븐 없이 만드는 초간단 디저트, 네 번째 파트 ‘도전해 보고 싶은 워너비 디저트’. 이렇게 네 부분으로 나뉘어 쿠키, 케이크 등의 디저트를 소개해 주고 있어요. 어떻게 만들어야 실패 없이 완성할 수 있는지 세세한 기본기와 팁이 실려 있어 초보 홈 베이커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꼼꼼하게 읽으면 분명 크게 도움받을 수 있겠거라고요. 디저트를 예쁘게 담아 포장하는 법, 반죽 종류에 따라 섞는 법도 가르쳐 준답니다. 무얼 만들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롤케이크에 도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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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진 제일 작은 틀이 30cm라 레시피의 1.4배합을 했답니다. 잘못 만들어서인지 밤 조림이 살짝 텁텁해서 걱정을 했지만 전체적인 맛을 해치지는 않았어요. 시트에 설탕이 정말 적게 들어가더라고요. 책에서 언급한 대로 터지지 않고 잘 말아졌어요. 그런데 롤케이크 마는 방법에 중점을 둬서인지 중요한 달걀 온도가 언급되지 않는 게 좀 아쉬웠어요. 냉장고에서 막 꺼낸 달걀로 만들었지만 큰 무리는 없었어요. 책과 얼추 비슷하게 나온 듯해요. 참, 크림 양이 좀 부족할 듯해서 저는 레시피 양보다 더 많이 만들었어요. 30cm 틀은 생크림이 250g은 들어가야지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설탕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 달지 않고 콩가루와 밤 조림의 고소함이 입안을 즐겁게 만들어 준답니다. 베이킹의 배움에는 끝이 없어 어렵지만 계속해서 공부하고 도전하는 즐거움이 커요. 다음에는 스노우볼 쿠키를 만들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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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오븐의 베이직 제빵 클래스 - 초보 베이커를 위한
어선우 지음 / 책밥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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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밥에서 이번에 또 너무나도 소장하고 싶은 책이 출간되었어요. 바로 ‘모던 오븐의 베이직 제빵 클래스’입니다. 저는 제과, 제빵 두 분야 다 무척 좋아하고 잘하고 싶은 욕심이 큰데 먼 곳으로 가서 전문적으로 배우기에는 제약이 커서 이런 꽉 찬 베이킹 책이 나오면 반갑더라고요. 책을 받았을 때 무척 두꺼워서 깜짝 놀랐어요. 식빵, 단과자빵, 치아바타, 피자 & 포카치아, 바게트, 페이스트리, 브리오슈, 베이글, 르방 이렇게 9가지 챕터로 나뉘어 정말 각양각색 빵 만들기가 소개되어 있답니다. 몇몇의 챕터는 공통 반죽 한 가지로 응용, 변형해서 다양한 빵들이 구워지기 때문에 초보뿐 아니라 업장에서도 도움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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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얼 처음 만들까 고민하다가 단팥빵을 만들었는데 맛은 있지만 모양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아 바로 다음날 멜론빵을 구웠어요. 반죽에 노른자와 설탕이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살살 녹는 식감이 여기서 오는 듯한데 좀 끈적여서 초보 분들은 당황하실 수도 있겠어요. 동글동글 둥글리기 한 노란 반죽이 병아리 같아 귀여웠어요. 위에 쿠키 토핑을 올리고 무늬를 내었어요. 멜론빵은 처음이라 모양이 잘 나올지 떨리더라고요. 멜론빵은 빵을 싼 쿠키 모양이 멜론 무늬라 붙여진 이름이에요. 멜론빵을 구운다고 하니 신랑이 이상할 것 같다고 난색을 표하더라고요. 그래서 소보로 빵이랑 비슷하다고 말해주었지요. 검색해 보니 책에서 설명한 것처럼 초록색 색소를 사용해서 멜론색을 내고 멜론 향이나 맛을 입힌 크림을 안에 넣기도 하더라고요. 이렇게 활용해도 좋을 듯했어요. 딸아이가 빵 반 조각은 통째로 먹더니 반은 쿠키 부분만 뜯어 먹네요. 저도 어릴 적에 그랬던 기억이 있어 한참을 웃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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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와 물의 종류와 그 차이점에 대해서나 글루텐이 잡히는 과정, 발효의 시점, 쿠프의 방법에 따른 이름 등등 도구, 재료, 공정, 용어를 통틀어 모든 과정이 정말 상세하게 설명되어 책제목 그대로 초보 베이커들이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겠어요. 그리고 모든 빵의 단면을 보여주거나 베이글에 발라 먹을 수 있는 크림치즈 스프레드가 실려 있는 둥의 세심함이 좋았어요.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 책을 준비하셨는지 다가와서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았답니다. 종종 그렇지 못한 책들도 보아온 터라 이렇게 성의 있는 책을 보면 감사하더라고요. 이 한 권을 마스터하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겠어요. 열심히 구워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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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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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배우는 리얼 페이퍼 플라워
후지에다 마쓰에 지음, 이지혜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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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꽃 선물이 달갑지 않았는데 몇 년 전부터 받으면 너무너무 행복해지더라고요. 하지만 생화는 시간이 지나면 시들기 마련이죠. 요즘 조화도 질이 좋아져서 생화 못지않게 예쁘지만 왜인지 선뜻 손이 가지 않아요. 그래도 예쁜 꽃이 근처에 있으면 기분이 좋잖아요. 시들지 않고도 정이 가는 꽃이 있을까요?? 며칠 전 이 책을 SNS에서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종이로 꽃을 이렇게 섬세하고 실재처럼 만들 수 있다니. 나도 만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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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요즘 책들이 잘 나오지만 손으로 꼼지락거리며 만드는 걸 가르쳐 주는 책들은 아직은 일본이 더 나은 듯해요. 책은 저자가 만든 종이꽃 갤러리로 시작해요. 정말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감탄이 나와 보는 재미가 충분히 있어요. 이 갤러리를 보며 종이꽃을 만든 후에 어떻게 장식하고 진열해야 하는지를 전체적인 분위기로 배울 수 있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종이꽃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 도구 그리고 기본 테크닉을 가르쳐 주어요. 벚꽃, 토끼풀, 동백, 조팝나무 등 모두 22가지 종이꽃이 실려 있어요. 4월이 되면 딸아이 생일이 오는데 태몽이 벚꽃이었던 터라 제일 처음으로는 벚꽃 만들기에 도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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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쓸 수 있는 도안이 있다는 거예요. 때문에 색종이를 구하지 않고도 바로 만들 수 있답니다. 또한 이 도안을 다 썼을 경우를 대비해서 옮겨 쓰는 도안이 있어 색상지에 옮겨 그리는 법을 가르쳐 주어요. 책 내용은 꽉 차 있지만 압도 당할 정도로 부담스럽지는 않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겠더라고요. 책에 실린 추천 도서를 보니 ‘야생화 페이퍼 플라워’ 만들기 책도 있어요. 소장 욕구가 마구마구 생기는 거 있죠. 태교 중인 임신부나 손으로 만들기 좋아하는 분들께 적극 추천해요. 딸아이가 요즘 종이접기에 눈을 뜨기 시작했는데 종이로 이런 아름다운 꽃을 만들어주면 엄청 깜짝 놀라고 기뻐할 듯해요. 같이 만드는 날이 오면 어서 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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