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구움과자 - 오뗄두스의
정홍연 지음 / 비앤씨월드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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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하는 정홍연 셰프님이 신간을 내신다고 해서 기대가 많았어요!!!! 홈베이킹시크릿이나 시크릿레시피 둘 다 가지고 있어 종종 만드는데 참 맛있어요. 서평이벤트에 당첨되면 성실히 후기 남기겠습니다. https://m.blog.naver.com/jinagape/221374794526 https://instagram.com/p/Bosl-HjjCQ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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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드는 영국 과자
야스다 마리코 지음, 김수정 옮김 / 윌스타일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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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영국디저트는 빈티지 가구들이 가득 찬, 햇살이 내려쬐는 주방에서 달콤한 냄새를 풍기며 오븐에서 막 꺼내 김이 모락모락 한 느낌이다. 프랑스나 일본 디저트처럼 전문가가 만들어낸 화려함은 없지만 엄마가 뚝딱 만들어 낸 포근함이 가득찬 다정한 디저트. 이런 과자류를 후에 우리 봄이에게 만들어 주고 가르쳐 주고 싶다.
영국에서 베이킹을 가르치는 일본 사람의 레시피라서 그런지 생소한 재료도 있지만 집에 있는 것으로 대체해서 만드는 재미도 쏠쏠하겠다. 한가지 아쉬운 건 과정사진이 없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 출간된 베이킹 책은 자세하게 과정을 가르쳐주는 게 큰 장점인데 대부분의 외국서적들은 레시피만 던져주고 간단하게 과정을 설명해 주는 게 대부분이다. 때문에 완전 초보 분들 보다는 베이킹을 조금이나마 접한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스콘을 구워보았다. 재료와 과정이 간단해서 즐겨 만드는데 책의 스콘도 꽤 맛있었다. 발뮤다 오븐토스터에 살짝 데워 잼을 발라 먹으면 식사대용으로 그만이다. 담백하고 고소해서 티푸드로 내놔도 손색 없겠다.
책에 나오는 당근케이크나 초콜릿케이크도 꼭  만들어 보고 싶다. 사실, 조금 시간이 더 있었다면 구우려고 했는데 명절도 끼여 있어 스콘을 제일 처음 구워봤다. 케이크, 파이, 푸딩 등 굉장히 다양한 과자들이 실려있어 앞으로 만들어 볼 날들이 기대된다.
책의 중간중간 제시된 디저트에 관한 소소한 설명과 에세이가 곁들여 있어 읽는 재미가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친절하고 다정하지는 않지만 오래도록 사랑받아 전해 내려오는 할머니의 레시피북이라고 생각했으면 한다고 한다. 이래저래 집에 있는 재료로 대체하고 연구해서 나만의 레시피로 맛있게 구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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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움과자 - 홈베이킹으로 구운 맛있는 과자 레시피 49
서귀영(브리첼) 지음 / 경향BP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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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디저트로 구움과자가 대세다. 구움과자는 케이크와 쿠키 중간 정도의 제품을 말한다. 파운드케이크, 머핀, 마들렌, 피낭시에 등이 이에 속한다. 예전에 구움과자는 좀 단순했는데 요즘은 유행에 맞춰 화려해지는 경향이다. 잘 만들어진 베이직도 좋지만 틀에서 벗어난 기발한 아이디어와 맛이 담긴 제품도 좋다. 이런 구움과자는 만들기도 어렵지 않아서 베이킹을 시작하는 분들이 쉽게 도전할 수 있다. 예전에 내가 베이킹을 시작할 때는 관련 책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홈베이커들이 많아지는 추세인지 요즘은 베이킹 책이 범람하고 있고 있다. 친절하고 잘 짜여지고 신뢰할 수 있는 책을 고르는 것도 어려운 일이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 믿을 수 있는 레시피로 유명한 브리첼님이 반갑게도 책을 내었다.
브리첼 님은 홈베이커들 사이에서 꽤 유명한데 믿을 수 있는 레시피, 자세히 알려주는 동영상, 감각적인 사진으로 나는 오래 전부터 블로그 이웃이었다. 성실한 포스팅처럼 책도 알찬 팁이 가득하다. 책에 있는 설명을 허투루 보지 않으면 실패 없이 맛있는 구움과자를 만들 수 있겠다. 혹여 실패했을 때도 예상 원인을 짚어주니 그 이유를 궁금해해서 전전긍긍할 필요가 없다. 나는 오랜 시간에 걸쳐 실패를 많이 겪은 베이커가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다고 믿는다. 성공만 해온 스승이란 제자의 실패를 이해할 수 없을테니까.
유통기한이 임박한 크림치즈가 조금 있어 단호박크림치즈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단호박은 색이 예뻐서 특유의 텁텁한 맛이 있음에도 제과재료로 좋아한다. 
역시 제과는 계량할 것과 설거지거리가 많이 나온다. 처음과 맺는 부분이라 중요하지만서도 누군가가 대신 해준다면 매일이라도 과자를 구울 수 있을텐데. 아기 엄마라 시간이 촉박해서 언제나 쩔쩔맨다.
단호박 가루가 많이 들어가서 단호박 맛이 생각보다 많이 난다. 익은 벼처럼 단면이 노오랗다. 가을을 담뿍 담은 색이다. 군데군데 새콤한 크림치즈가 입맛을 돋운다. 책에서 평소보다 패닝를 적게 하라고 했는데 두판에 한꺼번에 구우려고 오버패닝했더니 반죽이 틀에 넘쳐 프릴이 생겼다. 역시 책에 쓰여진 대로 하는 게 좋다는 교훈를 얻었다. 급하게 식힘망에 식혀서 마들렌에 찍힌 자국도 생겨 속이 좀 상했다.

과정과 팁이 자세한 책이다. 오븐에 따른 굽기와 실온, 냉장, 냉동에 보관을 어떻게 달리 해야 하는 지도 가르쳐줘 실용적이다. 구움과자를 좋아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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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마크라메 - 당신과 나의 소확행, 서양식 매듭으로 만드는 23가지 감성 소품
이선미 지음 / 책밥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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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예쁜 소품과 뜨개질을 좋아한다. SNS를 돌아다니다 보니 뜨개도 아닌데 실로 다양한 소품을 만들더라. 그저 외국에서 수입한 물건들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집에서 손으로 만들 수 있다니!!!!
손으로 여러 매듭법을 교차시켜 예술을 만드는 매력적인 마크라메. 생전 처음 들은 분야다. 내가 신뢰하고 좋아하는 책밥의 ‘첫번째’ 시리즈에서 초보를 위한 마크라메 책을 출간 했다. 책을 넘기는 순간 가슴이 콩닥거린다. 과정이 자세하고 QR코드가 있어 초보들이 의지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무엇보다 실린 소품 하나하나가 정말 다 예쁘다.
내가 갖고팠던 냄비받침대도 있어 반갑고 신기했다. 직접 만들어 쓰면 손때가 더 묻어 애착이 가겠다. 만들기도 어렵지 않아 보여 이 소품은 꼭 만들어 볼 생각이다.
뜨개 하고 남은 실이 몇개 있는데 연습 삼아 땋아보고 나중에 정말 마음에 드는 실로 다시 정성껏 만들테다. 책에서는 가드닝, 키친, 웨딩, 키즈 등 다양한 곳에 쓰이는 소품 23가지를 소개해 준다.
다소 생소한 분야이긴 한데 손재주가 좋거나 관심이 있는 분들은 과히 어렵지 않고 책에서 설명을 잘 해 주니까 도전해 보면 좋을 듯 하다. 한땀 한땀 만들다보면 잡념도 사라지고 더운 여름날 더위도 물러갈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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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엄마.아빠를 위한 육아 - 영유아 의학 상식부터 월령별 육아 정보 총망라!
Baby-MO 편집부 지음, 황선종 옮김, 정성훈 외 감수 / 스타리치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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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임신 중에 육아에 대해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다. 지금은 많이 후회하고 있다. 좀 더 공부를 했더라면 아기와 내가 덜 힘들었을텐데. 그래서 부랴부랴 아기 개월 수에 맞추어 공부를 하는 중이다. 물론 인터넷 검색을 할 수도 있지만 정보가 너무 넘치고 검증되지 않아 불안하다. 모처럼 육아에 관한 무척 귀여운 책을 알게 되었다. 적극 추천하고 싶다는 소감을 꺼내며 시작하겠다.
이 책은 크게 여덟 부분으로 나뉘었다. 내용정리도 잘 되어있고 무엇보다 사진과 글이 재밌어 술술 잘 읽힌다.
첫장에는 아기의 발육과 발달에 관해 가르쳐준다. 우리 아기는 이제 2개월 반, 곧 3개월에 들어가는데 지난 개월 수 발달을 찬찬히 읽어보며 발육과 발달이 때맞춰 잘 되었구나, 안심이 된다. 또 Q&A 형식으로 궁금한 점을 모아놓은 코너를 보면서 ‘맞아, 저래서 힘들었는데 저렇게 하면 되는구나’ 뒤늦은 깨달음을 얻고 있다. 우리아기가 이제 바깥을 궁금해 하고 주변에 호기심을 가져 산책을 좋아할 개월수라고 책에 쓰여 있어서 요즘 아침 일찍 30분 정도 산책 중인데 한창 여름을 지나고 있어 더울까 걱정이 많다. 책은 모두 3년까지의 발달 과정이 나온다.
두번째 장은 아이 돌보기의 기본기가 나온다. 초보 부모님들에게 꼭 필요한 장이다. 아기를 옆으로 안기, 세워 안기, 좌우로 바꿔 안기, 내려 놓기 등 여러 자세가 사진으로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나는 처음 아기를 안았을 때 경험이 없어서 안절부절 했었다. 미리 이런 책을 읽고 공부를 했으면 좋았을텐데 정말 아쉽다. 하지만 책을 보면서 안는 자세를 교정하기도 했으니 많이 늦은 건 아닌 듯 하다. 뿐만 아니라 기저귀 가는 법, 목욕하는 법, 아기 옷 입히는 법도 가르쳐 준다.
세번째 장은 수유를 가르쳐 준다. 나는 조리원에 가면 이런 모든 걸 가르쳐 줄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있던 조리원만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하나하나 물어보지 않으면 가르쳐 주지 않았다. 질문도 한두번이지 바쁜 간호사들을 붙잡기도 난처했다. 책에 수유자세뿐 아니라 트림시키는 자세까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좋았다.
네번째 장은 이유식을 가르쳐 준다. 아직 때가 멀어 스치듯이 읽었는데 이유식은 또다른 큰 관문처럼 느껴져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든다. 짤막하게 이유식 레시피도 실려있다.
다섯번째 장은 생활규칙과 습관들이기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 들이는 법, 양치하는 법 등이 나온다. 그런데 다른 책에서는 3살까지는 야단치지 말라고 했는데 이 책에서는 야단치는 횟수는 적어야 하지만 사회규칙을 가르쳐주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해야 된다고 되어 있다. 뭐가 맞는 걸까? 알쏭달쏭한데 나는 책에 나오는대로 ‘위험할 때’와 ‘타인의 권리를 빼았을 때’, 이 두가지 큰 원칙을 갖고 아기를 가르쳐야 겠다고 생각했다.
여섯번째 장은 예방접종에 관해 나온다. 이 책은 일본 번역 책인데 우리나라 실상에 맞게 다 고쳐져 편집되어 있다. 며칠 전에 아기 예방접종 2차를 맞았는데 열이 올라 진땀 뺐던 기억이 있다. 접종에 따라 주의사항과 이상반응이 자세히 나오니 참고하면 좋겠다.
일곱번 째 장은 안전사고 대책과 응급처치에 관해서 나온다. 이 장을 다급히 펼칠 일이 없길 바라지만 미리 숙지해 두면 정말 좋을 장이다.
여덟번 째 장은 열이 있거나 토를 하거나 변비가 있을 때 등 다양한 병증을 보일 때 어떻게 간호해야 하는 지 가르쳐 준다. 그리고 아기 병증 상태에 따라 어떤 병이 의심되는 지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은 자주 펼쳐 참고 할 듯 하다. 육아는 정말 정답이 없고 인내가 필요하며 끝이 없다. 지금도 어디선가 쩔쩔맬 안쓰러운 나와 같은 초보 엄마아빠 동지들에게 심심한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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