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계란 후라이 주세요 보람 그림책 3
보람 지음 / 길벗어린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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먀몽식당에 손님이 찾아왔어요.
"완벽한 계란 후라이 주세요"
손님이 주문한 음식에 멘붕에 빠진 친구들은 과연 손님을 만족시킬 완벽한 계란 후라이를 만들 수 있을까요.

'완벽하다'는 사전적 의미로 결함없이 완전하다는 뜻이다.
음식에서 완벽하다는 건 뭘까?
맛,냄새,비주얼,요리법,시간,양,질 ...
저마다 다른 취향을 완벽하게 만족시킨다는 게 과연 가능하기는 한걸까요.
아! 어렵다 어려워 정말😱😵🥴
손님이 정확하게 어떻게 해달라고 말해주고 갔으면
차라리 쉬울텐데 말이죠.

가장 특별하고 완벽한 세상으로 초대하는 귀염뽀짝 친구들.
완벽한 계란 후라이를 만들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고 고군부투하는 친구들 모습을 보고있자니 미소가 지어집니다. 비록 완벽한 것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누군가를 만족시키는 건 쉬운게 아니구나'라는 것도 깨달게 됩니다.
반대로 생각보다 쉬운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봤어요.
단, 원하는 게 뭔지를 정확히 안다는 전제에서 말이죠.
각자 취향은 다르지만 좋은 건
함께 나누면 좋다는 건 알잖아요.
보람 작가가 전해주는 '완벽함'은
어떤 이야기인지 함께 만나 보세요!
서로 격려하고 응원해주며 더욱 완벽해져가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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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박미옥
박미옥 지음 / 이야기장수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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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현역에서 물러나 제2의 인생을 살고 계신
여형사의 전설.
한국 경찰 역사상 최초의 강력계 여형사이자 여성강력반장이었던 박미옥 형사 이야기다.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강력 사건 이야기에서는 현장감과 긴장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실제로는 얼마나 가슴 떨리고 무서웠을지 감히 짐작조차 어렵지만.
남성이 다수인 경찰 조직에서 여성이기에 처할 수 밖에 없었던 갖가지 상황과 어려움도 엿볼 수 있다.

책 전반에 넘쳐흐르는 가장 큰 느낌은 가장 비윤리적이고 비인간적인 범죄 상황에서 누구보다 가장 윤리적이고 인간적인 동시에 엄격하고 냉철한 이성으로 빠르게 상황에 대처하는 판단력과 책임감이 없다면 감당하기 어려운 직업이라는 것이다.
범죄자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자백하게 하려면 마음을 여는 질문을 하고 끊임없이 돌아보고 검증해서 행여나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지않게 해야한다.현장에서 실수와 오판은 범인을 놓쳐 또다른 피해자를 만들 수 있고 심지어 자신이 범죄자가 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일이기도 하다.
이런 어려운 일을 30년을 넘게 해오며
최초라는 수많은 수식어를 가지게 된 박미옥 형사.
그녀의 제2의 인생에 박수를 쳐드리고 싶다.
무엇보다 비록 범죄자일지라도 이들 또한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과 사람에 대한 근본적인 애정과 이해가 없이 오로지 잡는 일에만 혈안이 된 사냥꾼에 지나지 않는다는 표현이 형사라는 직업이 가진 어마어마한 무게감을 감히 짐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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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이야기의 이야기 상상 청소년소설 1
이만교 지음 / 상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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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잘 만드는 남다른 재주를 가진 이야기꾼 전기수가 주인공이다.
이야기를 만들고 이야기가게를 통해 사람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사고 팔면서 새로운 이야기 소재를 얻고 기존의 이야기를 수정한다.
수많은 독자들을 웃고 울리는 베스트셀러나 스터디셀러
이야기의 탄생, 전파, 재창작 과정이 이야기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흥미진진하다.

재미난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야기 속에 이야기가 줄줄 꿰어져 있는 이책을
추천하지 않을 수 없다.

시대의 금기서에 관한 이야기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임꺽정'이야기로 재미있게 씌여 있다.
이야기 속 주인공 임꺽정을 찾아 주인공이 모험을 떠나며 겪게 되는 성장담은 비록 다수 독자가 원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가치있는 이야기는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이야기꾼(작가)이 추구하는 글에 대한 소신과 철학도 글의 완성도 면에서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 같다.
이야기가 지닌 창조성에 힘을 두고 시대나 유행에 편승한 이야기에 따르지 않고 독보적인 영역을 지킬 수 있는 소신말이다.
유명세를 등에 업고 비슷비슷한 내용과 구성의 책들을 출간하고홍보에만 열을 올려 수익을 내면 그만이라는 태도, 표절을 용인하는 출판 문제도 생각해보게 된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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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일 나무라면 뜨인돌 그림책 70
필라르 로페즈 아빌라 지음, 지나 로사스 몬카다 그림, 오은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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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 시인이 번역한 아름다운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내가 만일 나무라면,
가지들은 바람 소리에 맞춰
춤췄을 거야.

🌴내가 만일 바람이라면,
산들산들 불어 사막으로
씨앗을 옮겼을 거야.

-본문 중-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상상력 세계.
자연의 아름다움을 시적으로
표현한 휴식같은 그림책.
"만일~라면 ~했을 거야"
그러나 ~이 아니고, 아니어서...

나를 둘러싼 자연,공간,사람,물건.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가진 고유의 아름다움과 그것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감성은 어릴 적 만난 책 한 권,
이야기 하나 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이들을 지도하다보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시"단원이에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잘 모를 때
쉽게 접근하는 법이 바로 가정인데요.
○○라면~ 이다.
이렇게 상상하며 자기 안의 생각을 꺼내는 것이야말로
문학의 시작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다채로운 색감의 다양한 자연 속에 흠뻑 빠지게 되는 그림 또한 이책이 가지는 매력 포인트.
내가 가보지 못한 그곳의 자연과 그 속에 살아 숨쉬는
다양한 동식물을 만나는 것 말이죠.

아름다운 책을 만났으니 지금 이순간,
문학적 감수성을 자극하는 그림책 한 권이
온 몸으로 자연을 만끽하게 해줍니다.
아이들과 말놀이처럼 함께 즐겨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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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오리 아기 오리 사계절 그림책
이순옥 지음 / 사계절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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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오리와 아기 오리 아홉 마리가 호수 공원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엄마 오리를 따라 아홉 마리 아기 오리가 줄지어 길을 가고 있습니다.
앞표지를 보자마자 험난한 모험이 상상이 되면서 웃게 됩니다.

엄마를 제대로 보고 가는 첫째 오리와 그 뒤를 따르는 아기 오리의 시선은 제각각인데다 막내 오리는 뒤쳐져 따라 옵니다.
과연 아기 오리 아홉 마리는 엄마 오리와 함께 무사히 호수 공원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엄마의 혼비백산 커다란 눈을 보니
아무래도 큰 일이 벌어진 듯 합니다.
뒷표지를 보니 엄마 오리와 아기오리 여섯 마리는 누워 있고 세 마리는 신나게 어디론가 가고 있네요.

😤예측불허,상상불가,돌발상황.

엄마 오리가 끊임없이 내뱉는 애정어린 잔소리와 천방지축 아기 오리들의 신나고 겁없는 모험 이야기.
고달프고 지치는 현실 육아가 떠오르며 눈물겹다가 귀엽고도 사랑스런 아기 모습에 웃게 됩니다.

😱개학 첫 날.
이런 학생 꼭 있다!
하교 지도 때 눈 깜짝할 사이 어디론가 사라진 학생 한 명.
핸드폰도 사물함에 놔두고 가서 연락도 못하고 애타게 이름을 부르며 찾아 헤맸던 그때가 떠올라 지금도
식은땀이 줄줄 흐르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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