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 흙수저와 정서적 금수저 - 최성애.조벽 교수가 전하는 애착 심리학
최성애.조벽 지음 / 해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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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요즘 이슈가 되는 단어는 '맘충' 너무 무리해서 우리 아이가 최고야 우리아이만을 위해 느낌을 들게하는 가치관을 내세우는 무리한 육아를 하고 있는 경우가 눈에 많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연 이런 육아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제대로 애착을 형성할 있다고 있을까?

점점 정서적으로 존중, 배려, 생명에 대한 소중함 등을 잃고 무차별 총격 난사 사건과 살인 등이 빈번해지는 세상에서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는 것은 부모와 아이의 애착, 특히 영유아기에 애착을 형성함으로써 아기는 부모가 자신을 사랑해준다는 것을 알고 감정을 배워 나갈 있으며, 모습이 사회적으로도 올바른 어른으로 커나갈 있다는 것이 『정서적 흙수저 정서적 금수저』의 이야기

개인적으로 '애착' 형성이라는 것에 공감하는 케이스가 조카인 탄탄이는 동생이 태어나기 전까지 거진 30개월 가까이를 엄마와 집에서 함께 감정을 공유하고, 함께 문화센터를 다니며, 화를 내는 상황보다는 아이를 이해하려고 엄마가 많은 배려를 했다, 임신 중이나 출산의 과정에서도 태어나는 동생보다 곁에 있는 아이가 것에 놀라거지 않고 스스로 받아들일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었던 시간들은 실제 동생이 태어난 당일, 다른 첫째가 있는 산모실에서는 동생을 보고 울고 화내는 소리로 가득했던 반면 탄탄이네 방에서는 동생을 보고 행복해하는 아이가 있었던 것이다.

다양한 육아법을 소개하고, 찬사하지만 실제로 가장 중요한건 아이가 자라는 환경에서 아기와 엄마가 형성하는 애착관계가 아닐까 생각할 밖에 없는 것이다.


애착은 개인과 사회를 위한 행복씨앗이다

『정서적 흙수저 정서적 금수저 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금전적인 보유를 따지는 금수저와 흙수저가 아닌, 정서적으로 부유함을 판단해보는 금수저와 흙수저,
경제적으로 부유하지만 정서적으로 빈곤하다면 우리가 살인사건의 범인은 끊임없이 발생할 밖에 없는 것이라는 , 경제적으로 흙수저로 태어났지만 스스로 자존감이 높고 평정심을 유지할 있는 사람이 느긋하고,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앞으로의 미래가 밝은 선택을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는 점에서 애착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감정의 풍요로움이 어느때부터 형성되어야 하는 것인지 반드시 이해하고, 제대로 육아법을 만들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우리 아이는 엄청난 사랑을 주고 있는데? 라고 생각할 있지만 책에서 이야기하는 영유아 명의 신체적, 정서적, 인지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한 인원은 어른 4, 대가족 시대에서는 4명이라는 인원이 쉽게 채워질 있는 부분이었지만 핵가족이 되면서 2:1, 외벌이, 맞벌이가 된다면 결국 수는 0 되어 버릴 밖에 없으며 어린이집에서 아이는 반대로 1(어른):20(아이) 되어버리면서 더욱 열악한 환경이 조성 된다고 한다.

단순히 부모가 아이를 키우는 일에서 해방되는 정책이 아니라 아이가 돌보고 키우는 일이 행복 있는 근본적인 정책의 개선이 필요한 시점에서 오히려 실패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정책과 양육방식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문제를 만들 밖에 없지 않을까?

『정서적 흙수저 정서적 금수저 책이 많은 사람들의 손에서 선택된다는 것은 좋은 육아, 나은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것이다, 나도 처음에는 정서적으로 풍요롭지 못했을 가질 있는 심리적인 것들을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고, 읽으면서 점점 변하는 환경 속에서 과보호 받는 아이들이 오히려 심리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한 이유를 곰곰하게 생각해보게 되었다. 탄탄이와 반대인 경우에는? 이라고 물음을 가지니 아주 가까이에 외동으로 자라면서 오히려 부모 외에는 낯설어 하거나, 자신 이외에 관심을 가지면 싫어하는 모습들까지.. 생명을 번듯한 어른이 되도록 키운다는게 쉬운 것이 아니구나

문제는 정서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랑을 나누어줘야 존재인 부모조차 정서적인 풍요로움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 가장 커다란 걸림돌 처럼 보이기도 한다.

최근 육아정책연구소에서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덕목' 1위로 꼽힌 것이 경제력(21.8퍼센트), 2, 3위가 소통과 인내심이라고 한다. 대상이 20~50 1,000명이라고 하는 점에서 고단한 일과와 또는 세상이 굴러가는 모습을 경험한 어른으로써 걸림돌이 되는 것이 감정보다는 경제력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아닐까?

흙수저, 금수저라는 단어가 생기고,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사랑을 물려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쩜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그렇기에 『정서적 흙수저 정서적 금수저 속에서 강조하는 부분들이 조금은 새롭거나 심각하게 느껴지기도 해서 신중하게 읽어보고, 내가 부모가 되었을 나는 어떻게 해줄 있을 것인가 고민해보고 싶어진다.

적어도 나의 아이가 부정적인 감정으로 스스로의 인생을 하나의 대본처럼 만들어 '결국 내가 있는 여기까지야'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

본인의 미래에 대해 절망적으로 생각하고, 부정적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미리 판단하고 주저앉는 사람이 바로 정서적 흙수저입니다. 애착손상은 정서적 흙수저가 확률을 높입니다.

"정서적 빈곤은 수많은 문제 행동을 낳는다." 애착형성의 중요성이 와닿지 않는다면 팩트폭행은 여기서부터 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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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
공지영 지음 / 해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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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87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의 공동점은 80년대 독재정권을 살아가는 대학생들의 고뇌를 생생하게 담고 있다. 세상을 알아가기 시작하는 학생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곳이 이념과 무엇이 다른지 모여 토론하고, 어떤 세상이 되어야 할지 생각한다, 민주화에 대한 열망만으로 야학에 뛰어드는 사람부터 자신의 가족과 미래도 포기하고 민주화 운동을 위해 희생하였던 이들

영화와 책을 보면서 궁금했던 것은 무엇이 세상을 그렇게 만들었는지는 알겠는데, 세상을 바꾸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던 이들이 자신의 죽음까지 알았을까 하는 것이다. 세상이 바뀌어 이제는 그들을 열사로 부른다만 세상이 변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어떤 창고 비밀스러운 존재가 되었거나 열사 아닌 범죄자가 되어있었겠지

공지영 장편소설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는 1980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가슴이 담긴 이야기이다

80년대에서 2000 밀레니엄 시대를 맞이하고 2018년이 지금 어른들은 힘들었지만 먹고 살기에는 좋았던 시절이 그립다고도 말씀하신다. 딱히 감이 오지 않는다. 그렇다면 민주화를 위해 싸웠던 이들은 무슨 마음이었던 것일까 다른 고민에 사로잡히게 된다. 하지만 분명한건 이들의 그런 희생이 있었기에 1987년으로부터 5년이 지난 내가 태어나 화약냄새 속에서 살지 않을 있었던 것은 아닐까

사실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는 89 발표한 공지영작가의 장편소설이기도 하다, 나는 멋도 모르고 초등학생 엄마의 책꽂이에서 책을 먼저 읽었었다, 더듬 더듬 때의 기억을 찾아보이 그냥 막연하게 사람들은 떠나는 것일까 도망쳤었던 것일까 궁금하고 찡했던 기억이 든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쓰는 공지영작가의 소설은 출간과 동시에 사람들이 주목할 밖에 없던 작품이기도 했다. 학생들의 데모와 야학, 노동운동은 물론이고 광주 민주화 운동 , 당시 정치적, 사회적으로 침묵을 요구하던 민감한 문제를 있는 그대로 사실적인 소설을 써냈기 때문이다.

장편소설의 시작은 군복무를 제대하는 지섭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기울어진 집안에서 일수를 찍으며 생계를 유지하는 어머니와 미쳐버린 미혼모이자 자신의 누나의 존재가 버거웠던 지섭의 도피처였던 군대, 정해져있는 군복무 기간은 일시적인 도피처요 결국에는 죽을 같은 세상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도망칠 없다는 것을 깨닫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곳에서도 시간은 흐르고, 시간 속에서 사람들이 살고 있었으며, 그리고 지섭이 도망쳐 나온 세상처럼 죽음은 아주 가까이 있었다. 자신을 향해서인지 타인을 향해서인지 솟구쳐 올라 가끔 지섭을 미칠 것같이 만드는 끝없는 살의를 억누르며, 지섭은 자신이 택한 길을 형벌의 세월로 담담히 받아들이는 방법을 익혔다.”












제대 학교에 복한한 지섭이 만난 민수는 지섭과 다르게 부유하고 시절 권력의 상징이나 다름이 없었던 군대 간부로 계신 아버지가 있는 집안의 딸로 아버지를 자랑스러워 했지만 더이상 자랑스럽지 않았다. 시대와 다른 생각을 하며 운동을 위한 유인문들과 책들을 침대 밑에 가득 숨겨놓은 것을 찾기 위해 비서를 시켜 방을 뒤지게 아버지, 그녀가 나갈 없게 금족령을 내린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당연히 생각하는 가족들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집을 나오는 민수

자신들의 생각을 토론하고 실천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운동하는 학생들에게는 흔한 사랑마저 고민의 대상이 되었고,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무자비한 폭력, 그래서 그들은 가족을 버리기도 했지만 편으로는 스스로의 생각을 돌려 현실로 돌아오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무엇을 위해서인지 먼저간 동지들의 길을 같이 걸어갔다.

과연 것이 방황인 것일까, 방황이라는 의미가 무엇인 것일까 다시 생각해 밖에 없다. 것은 아름다운 방황도 아니며, 이들의 방황은 방황이 아닌 살기 위한 몸부림이 아니었나.













사실 저도 그때 그렇게 죽고 싶지는 않았댔죠.”


다시 돌아보기도 끔찍한 광주의 5월들을 도표로 그리고, 시민군과 계엄군의 대치 상활을 지도로 그리고, 나날의 일지들을 복원하면서 민수는 이를 갈았다. 선배가 요구하는 과제들이 너무 벅차서, 싸워야 적의 기막힌 간교함과, 간교함으로 초래된 어리석음 때문에 피투성으로 칠해진 역사의 페이지에 대해 밤을 새우며 예비토론을 하던 그날들, 민수는 제가 쓸어보고 있던 묘비를 들여다본다.

1962 5 20

1980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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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편지 - 할머니가 손자에게 손자가 할머니께
김초혜.조재면 지음 / 해냄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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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는 80세가 되셨다, 하지만 하루를 사시는 것도 스탠트 삽입에 수없는 병원진료와 수술로 버티시는 , 그래서 아픈걸 알리지 않았다. 아프게 해드리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이었는데 어찌어찌 흘러 들어간 소식에 할머니는 아프셨던 모습이 아니라 아주 정정하게 또렷한 목소리로 어떤 병원이라도 가보고 안돼면 점집이라도 가봐야지 그렇게 있으면 되냐고 화도 내시고 속상해하시기도 했다. 나는 할머니의 첫손주이고 할머니가 가장 사랑하는 손녀이다. 어릴 연년생으로 태어나는 남동생이 워낙 병치레가 잦아 할머니 손에 컸던 탓에 『행복 편지』를 읽으면서 나는 이만큼의 시간을 보내지 못했을까 마음이 아프다.

외할머니만 연세가 많아지시는게 아니라 우리 엄마도 50 중반이 되어버렸다, 내가 알던 초등학교 입학 때의 젊은 우리 엄마는 추억 모습이 되었고, 나도 동생도 30대가 되어가기 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아주 빠르게 흐르고 추억은 의외로 빠르게 잊혀지고 한다. 하지만 사랑하는 손자를 위해 매일 같이 편지를 써준 할머니의 이야기는 기억에서 잠시 잊혀져도 편지함 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을 것이고, 매일 같이 할머니의 편지에 3년동안 답장을 손자의 편지 역시 남을 것이다. 나는 글자를 모르는 할머니를 위해 번이라도 얼굴을 보여드리고 같이 사진도 많이 찍으면 좋았을 것만

대가족에서 2인가족, 4인가족으로 변한 모습에 할머니와 손자의 거리가 멀어보일 있지만 자식이 낳은 자식이라는 생각에 나도, 주위사람들도 모두들 손주를 예뻐하고 예뻐하고 자식에게 해주지 못했던 것을 해주려고 하시기도 한다. 다행히  『행복 편지』 손자 재면이도 이런 할머니의 마음을 아는지 고리타분한기도 하고 어렵기도 할머니의 편지에 말씀이 좋다고, 사랑한다고 남자아이의 편지 속에 할머니를 사랑하는 마음이 꽤나 가득 표현이 되어있다.

사랑하는 손자 재면에게

삼백육십오 ,

매일매일 일기를 쓰듯이 써서

할머니가

네게 주는 편지다.

새해가 되면

다시 되풀해 읽으며

할머니의 마음을

헤아리기 바란다.

2008 1 1 김초혜












김초혜 시인이 매일같이 편지에 손자에게 전하고 싶던 마음은 무엇이었을지는 서로만이 가장 알겠지만 적어도 할머니의 편지를 평생에 걸쳐서 되풀이해 가며 읽으라던 말을 잊지 않고 매일매일 읽겠다 답하는 손자의 편지가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학교폭력이 난무하고,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는 일이 용돈을 받는 것이라 생각하는 아이들도 많은 반면 할머니의 글에서 새로운 꿈도 꾸고 마음을 다진다는 야무진 생각이 기특하게 느껴져서 수도 있다.

2008
년에 김초혜시인의 편지와 2014년에 도착한 손자의 답장,

하루 하루 편지를 쓴다는 것이 쉽지 않을텐데 할머니는 손자에게 매일 같이 인생을 살아갈 있는 지혜를 글로 전달하고 손자는 의젓하게 할머니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하고 있다. 6여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시간이 무색하게 할머니는 그쯤의 손자가 경험하게 것을 미리 생각하고 아주 자세히 전달하고 있음에 한번 놀라는 마음,  『행복 편지』 내용이 대단해서가 아니라 손자가 앞으로 겪어나갈 것을 지혜롭게 생각하고 편지로 절해주는 할머니의 지혜에 놀라움을 감출 없었다.

재미있는 이야기도 그렇다고 무언가 임팩트 있는 편지도 아니지만 서로에게 전하는 마음 자체가 귀한 것이기에 의미가 있는













시간이 지나면 전할 없을 수도 있는 본인이 가진 모든 것을 손자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모든 편지 장이 다양한 주제로 가득 채워져 있는 편지는 중학생의 재면이가 고등학생의 재면이가 그리고 성인이 재면이가 해마다 다른 생각을 하며 받아들일 것이다.

사랑하는 재면아!

다른 것은 접어 두고라도, 오늘 '하루' 인생의 전부라는 것만 기억하기 바란다. 인생과 오늘은 다른 말이면서, 같은 말이다. 오늘을 지내면 내일의 오늘도 지내게 것이다. 그렇게 오늘이 쌓이고 쌓여 인생이 된다. 오늘은 쉬고 내일 하겠다는 생각은 아예 하지 말아라. 언제나 번뿐인 오늘을 소중하게 보내기 바란다. 가장 어려운 일이면서도 가장 쉬운 일이기도 하다. 마음가짐에 달렸다. 모든 사람들이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일을 재면이는 가장 쉽게 하리라 믿는다.

인생과 오늘은 다른 말이면서 같은 말이라고 쓰신 것을 읽고 뜻이 너무 어려워서 대충 이해하고 넘어가기도 합니다. 오늘을 열심히 지내면 내일이 행복하다는 말씀을 하신 것으로 아는데요, 맞지요?

어렵다고 생각하면 아주 어려운 일이고, 쉽다고 생각하면 쉬운 일이라는 말씀도 하셨네요, 그러면서 어려운 일이지만 쉽게 있는 능력을 기르라고도 하셨네요. 할머니, 중학생이 읽기는 어려운 것도 같지만 뜻은 충분히 같아요.

할머니의 손자로 부끄럼 없게 노력하겠습니다.

할머니의 저에 대한 믿음이 크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할머니편히 쉬세요.













 『행복 편지』가 엄청난 이야기는 아니지만 우리에게도 인생을 배울 있는 지혜를 정말 많이 전하고 있어 읽다보면 밑줄도 긋고, 살짝 책갈피를 껴놓는 부분도 있다.

나이 들어 세상에 대한 집착이 느는 것은 재면이와 함께 세상에 오래 머물고 싶은 욕심 때문이다.”

남이 어떻게 생각할까 노심초사 하는 것은 피곤한 일이다. 스스로 자신을 인정하고 부끄럽지 않는다면 그것으로 흡족하고 훌륭한 일이다. 언제나 당당하게 너를 인정하고, 떳떳하게 행동하거라.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고, 자신의 일을 차분하게 나가면, 너의 좋은 머리는 행복의 문을 열어 것이다. 자신의 마음에 집중하는 것은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방법이다.”

『행복 편지』는 할머니가 손자에게 편지, 손자가 할머니께 편지이자 우리의 삶에도 편지처럼 날아와 살포시 마음에 남고, 지혜를 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사랑하는 나의 할머니를 생각하고 생각나게 만드는 가족같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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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코드를 구하라 - 이야기로 만나는 코딩의 원리 과학과 친해지는 책 22
달에 지음, 최영훈 그림 / 창비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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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코딩 교육 열풍이 돌고 있는 요즘 무작정 프로그래밍을 하는 학원을 보내기 보다는 얇지만 기본 원리를 이해할 있는 책을 통해 코딩의 기본부터 차근차근 이해해본다면 어떨까? 얇은 책에 만화와 동화가 더해져 컴퓨터의 기본 원리부터 속에 코딩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할 있도록 재밌게 설명하고 있는 창비 과학과 친해지는 시리즈 22번째

코딩 교육이 실시 되면서 미리 학원을 다녀야 하는데 어느 학원이 좋은가, 어떤 책을 봐야 하는가 싶은 고민이 많은 부모님들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엄빠도 모르는걸 아이가 배우는 것보다 같이 이해하고 배워 나가는 과정은 어떨까 싶어 같이 읽기에 좋은 책으로 『사라진 코드를 구하라』 추천

코딩을 배워야하는 세대와 코딩을 모르는 세대가 가볍게 읽으면서 원리는 꽤나 단단하게 다질 있는 그러면서 재미있는 스토리의 과학도서, 한가지 아쉬운건 만화 부분이 컬러풀하지 않고 녹색톤으로 그려져서 맴에 쏙들지 않다는 ?

하지만 스토리만큼은 그뤠잇








과학 동화책 속에서 12살의 호기심 많은 인오는 뜯어보고 조립하는 좋아하는 소년으로 어느날 놀이터에서 반야가 내는 소리를 알아 듣고는 반야를 구하게 된다, 반야는 인오와 동갑인 12 인공 지능 로봇으로 천재 과학자에 의해 만들어진 반야는 꾸준한 학습으로 꽤나 똑똑한 로봇이지만 때로는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게 아직 배워가는 아기 같은 모습

반야는 인공 지능 로봇으로 아빠와 살았지만 기술을 탐내는 사람들 덕분에 납치 되었다 탈출하면서 어딘가에 숨어 남은 에너지로 주파수를 내며 누군가 구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던 참이었다, 과학을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은 인오가 마침 소리를 듣고 구조하면서 『사라진 코드를 구하라』 이야기는 점점 흥미롭게 흘러간다.

책의 초반에만 만화로 그림이 그려져있고,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과학동화로 흘러가는데 사이사이 장면을 연상시키는 컷의 장면들과코딩을 이해하기 쉽도록 글과 그림으로 그려놓고 직접 풀어볼 있도록 구성한 내용이 어린이 코딩 교육의 시작으로는 나쁘지 않은듯

『사라진 코드를 구하라』 납치 반야가 탈출을 위해 몸을 부딪히면서 사라진 기억을을 다시 찾기 위해 뜯고 조립하고, 과학을 좋아하는 반야의 도움을 받아 조금씩 기억을 찾고, 반야는 과학을 배워가며 사라진 코드를 찾아내는 것이 기본적인 베이스로 반야를 원래의 아빠에게 보내주는 것이 미션

아이들이 코딩을 배우지 않더라도 흥미를 느끼고 재밌게 읽을 어린이 과학도서로는 그뤠잇









과학 동화책의 재밌는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사이사이 이렇게 어린이 코딩 교육을 위한 기본지식을 보기 좋게 정리해 놓기도 하였다. 개인적으로는 스토리 자체가 신선하고 재밌어서 아이들이 읽기에도 어려운 책은 아니지만 책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푸릇푸릇, 그린그린하게 되어있어서 예전의 책을 보는 기분

어린이 코딩 교육을 준비하면서 소스 코드가 무엇인지 알고 계셨나요? 인공 지능 로봇 반야는 컴퓨터라서 이렇게 코드가 무엇인지 직접 화면으로 보여주기도 하더라구요, 똑똑한 녀석, 실제로는 어렵지만 이렇게 쉽고 재밌는 어린이 과학도서를 시작으로 배워간다면 다음 코딩을 배우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이해도 높을거라 생각되요

그리고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서 컴퓨터가 아닌 종이를 이용해 코딩이 무엇인지 그려보고 이해하는 과정

코딩이 기본교육과정이 되었다고 사실 학원까지 가면서 배워야 하는건가 의문이 들기는 하지만 시간이 된다면 이렇게 책을 통해 집에서 학교에서 빠르게 진도가 나가느냐 이해하기 어려울 같은 부분들은 조금씩 보고 공부해보는 시간도 좋을 같아요,









저는 아이가 아니지만 코딩이 핫이뜌가 되면서 이게 무엇인지 어떻게 굴러가는지 정도는 배워보고 파서 읽기 시작했는데 이야기는 재밌고, 이론은 정확해서 맴쏙 도서

코딩에 대한 조금 어려운 책도 집에 있기는 하지만 소스 코드 등에 대해서는 배워보지를 못해서 보아도 어렵더라구요, 그럴 때는 아이들 책이라도 어떄요 ㅋㅋ 재밌고 이해만 잘되면 장땡

컴퓨터를 좋아하고 조금 공부해봤다면 소스 코드 알고리즘을 이해하는 것도 어렵지 않아서 조금 공부해서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맴도 쪼꼼 드네요

그리고 이렇게 책을 읽다보면 중간 중간 속에서 배운 내용을 기본으로 연습문제를 풀어볼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는 센스












모눈종이를 본지도 전인거 같은데 빈칸을 채워가면서 소스 코드를 완성한다는게 어떤건지 궁금하시죠? 알고나면 그리는 재미도 쏠쏠 >, <, >=, <=, ==, != 등과 같은 기호의 의미도 그냥 이론서를 보는거랑 다르게 이해도 되고 머릿 속에도 쏙쏙 들어옴 ㅋㅋ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 어린이 코딩 교육 도서 『사라진 코드를 구하라』 아이랑 함께 우리가 인오가 되어서 반야의 사라진 기억을 되찾아 주는 기회를 가져보자구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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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대량살상수학무기 - 어떻게 빅데이터는 불평등을 확산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가
캐시 오닐 지음, 김정혜 옮김 / 흐름출판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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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라는 것은 모든 정보를 사람들이 있어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편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삶에는 편리할 있겠지만 뒤에서는 그들만의 리그로 많은 빅데이터를 모아 자신들만의 것으로 만들어 '빈익빈부익부' 더우 심화시키고 있다. 현실감이 없어서 편안하거나 좋은 것만 느끼고 정말 우리가 속에서 통제당하고 있는 것은 모르고 있을 수도 있는 현실을 보여주는 이야기

 

4차산업혁명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한 장점을 늘어놓은 또는 그로 인해 사라질 직업 단편적인 이야기를 하는 책들은 많았지만 빅데이터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지, 불평등의 모습이 무엇인지는 많은 책들 이번이 번째로 읽는 책이 아닌가 싶다. 책이 이야기하는 불평등의 모습이나 미래는 비슷한 점이 많은데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도 아니고, 정말 경험하거나 현실의 모습이라는 점에서 나는 논리들에 동의하는 편이다.

 

수학은 국어와 다르게 답이 정해져 있는 아주 체계적으로 질서정연한 분야가 아닐까 싶다. 캐시 오닐 역시 이런 수학의 매력에 빠져 수학자가 되었지만 그녀가 공부한 수학과 현실은 전혀 공정하고 객관적이지 않았다. 심지어 투명성도 없고, 평등하지 않은 모습에 수학자이자 퀀트, 데이터과학자로 일하던 그녀는 장밋빛으로 포장된 빅데이터 경제가 민주주의를 위협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완벽하다고 믿는 프로그램들, 빅데이터의 기반이 되는 수학 경제 모형 프로그램들은 객관적이거나 공정할 수가 없다. 그렇지 못한 인간의 선택에 기반으로 코드화 했기 떄문이다. 물론 일부는 선한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도 분명하다. 부분의 주장은 빅데이터 불평등을 주장하는 저자들의 책에서 모두 동일하게 이야기 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인간이 인간의 편의, 혹은 회사의 이익을 위해 만든 프로그램은 편견과 오해, 편향성을 코드화 했고, 것은 아무런 교정 없이 우리의 깊이 침투해 일상을 지배하고 있지만 우리 누구도 지적하지도 않거니와 지적을 하고 싶어도 전문적인 분야라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없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는게 모형의 크나 문제이다. 이렇게 사화적 약자와 가난한 사람을 차별하고 부자는 더욱더 부자로 만들어주는 경향이 있는 유해한 모형의 이름을 대량살상수학무기 Weapons of Math Destruction 줄여서 WMD 부른다.

 

약자가 누구일지 우리는 짐작할 있을까

대량살상 수학무기의 피해는 사실 우리 주위에서 심심치 않게 있는데 아쉽게도 책에 나와있는 사례는 책에서 보았던 것들과 겹치는게 많다는 점에서 아쉽기는 했다. 학생들의 성취도라는 객관적 기준만으로 교사를 평가하는 시스템으로 인해 '나쁜교사' 평가되어 206명의 교사가 해고되기도 하였다. 아마 우리 생활에서 가장 비슷한 피해사례를 떠올리라고 하면 신용평가점수

 

비슷한 사례가 담겼다고 해도 책의 내용이 다르듯 비슷해보이는 평가 시스템 역시 중요한 차이가 있다. 나쁜교사평가시스템은 그대로 교육청이나 학부모를 대신해서 일정한 평가기준을 이용해 교사의 자격을 평가하는 대리적 성격으로 그에 따른 보상으로 정치적 화폐라고 하는 문제가 해결되었다!라는 안도감을 얻게 된다.












반면 신용평가시스템은 고금리를 부과하는 소액단기대출의 대출자를 써치하는 비즈니스분야는 정말 화폐성, 물질적인 부분이 오고가는 것이다. 개개인만 본다면 억울하게 신용평가점수가 떨어진 사람들도 있지만 시스템은 잠재고객을 찾거나 대출자를 조종하기 위한 통계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늘어나는 수익은 기업들이 올바른 길을 가고 있음을 알려주는 일종의 지표 기능이 된다

소프트웨어는 인간이 설계한대로 일을 하는 것이지만 문제는 금전적 이익이 진실에 대한 대체 데이터 역할을 하고, 대체 데이터가 진실인 것처럼 행새하는 위험한 상황 것이 문제이며, 수없이 보게 것이라 한다. 이런 문제는 시스템을 만든 사람들이 코드화를 하면서 실수를 했기 때문일까?

빅데이터도 수많은 시스템과 알고리즘도 결국 인간의 목적을 위해 설계되고, 설계하는 사람은 돈이라는 대가를 받기 위해 작업을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할 이다.


『대량살상 수학무기』는 정말 불평등하고 위협적인 것인지 설명하기 위해서 1장에 걸쳐 WMD 탄생에 대해 설명을 하지만 사실 가장 와닿는 2. 쇼크가 아닐까 싶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명칭으로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금융위기로 많은 것을 잃은 것이 많다. 하지만   사건 금융과 수학이 돈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만든 시스템으로 인해 만든 WMD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는 원인을 알고 있는 월스트리트의 넥타이부대는 변하지 않았다. 다시 똑같은 위험이 닥치기 전까지는 크게 변화하려하지 않을 것이다.

수많은 WMD 들로 데이터의 포로가 사람들은 아마 지구 전체에 몇퍼센트를 빼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문득 든다.











캐시 오닐이 이야기한 피해는 정말 아쉽다, 괜찮은 책인데 너무 예가 복붙같아 읽은 책을 읽은 기분... 이게 너무 아쉽지만 2 시사 주간지가 만든 대학 순위 가십거리로 인해 대학들이 경쟁을 하며 학생 모집을 위해 막대한 돈을 투자하고, 돈을 회수하기 위해 학생들의 등록금을 올리는 것부터 소액 단기대출업체들이 터무니없는 고금리를 부과해 폭리를 취하는 경우에도 WMD 수많은 데이터 브로커, 리드 창출자들에 의해 채무자들은 평균 8 정도 다른 대출로 갈아타게 만들어 현실보다 더욱 장기적인 대출처럼 보이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이런 돈이 관련 외에도 경찰이 만든 범죄예측모형으로 사람을 평가하게 되면서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10대임에도 범죄율이 높은 지역에 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범죄 가능성이 높아질 있는 것과 같은 점들이 더욱 문제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이건 앞으로 가능성이 있는 아이들을 너무 잔인하게 짓밟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군사, 정치, 범죄, 대학, 교육, 기업, 일상

모든 곳에 WMD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다. 대량살상 수학무기를 만드는 것은 결국 인간이기 때문이다. 사실 WMD 사람을 살리는 역할이 되어줄 수도 있고, 어려운 사람들을 캐치해 도울 있는 지표로 삼을 수도 있다

대량살상 수학무기에는 아깝게도 그런 점이 설명되지 않고, 익숙한 사례가 나와 아쉽다. 거대하고 무서운 이름과 다르게 내용은 너무 흡사하다는 점이 많이 마이너스 요소이지만 책을 통해 잊고 있던 위기를 다시금 느낄 있었다는 자체에 만족하기로 한다.

하지만 분명한건 인간이 원하는 이유에 따라 시스템을 만들어 때로는 예상치도 못하는 폭탄으로 사람들이 죽어나갈 수도 있지만 사람을 살릴 수도 있는 것이 WMD 데이터에 공정성과 책임성을 부여할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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