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모르는 시대의 하나님 - 강영안의 사도신경강의 1
강영안 지음 / IVP / 200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강교수님이 최근에 나(의 존재)를 아시게 되었고, 지난 주간에는 나에게 아는 척을 해 주셔서 쬐금 조심스러운데 (ㅎㅎㅎ), 사도신경 자체에 대한 설명은 아니라는 점에서 아쉽다. 그리고 강의를 토대로 한 책의 특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남한산성
김훈 지음 / 학고재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최근에 글(책)을 써야 할 일이 있어서

내 글의 문체가 나 자신에게 갇혀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염려와 두려움으로 

다른 사람의 글을 조금 자세히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김훈을 떠올렸다.

김훈의 책 중 아직 읽지 않은 남한산성을 집어들었다.


왜 아직 '남한산성'을 읽지 않았을까? 

출판연도를 보니 답이 나왔다.

2007년. 

신학대학원 재학 중의 기간은 세상과 조금은 단절된 시간인 듯 하다.

뿐만 아니라 2007년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시련이 있었던 때라 그런 듯 하다.

남한산성이라는 책이 나왔는지도 그 당시에는 모르지 않았던가 싶기도 하다.


한문장 한문장 자세히 읽었다.

그의 문체를 읽고, 나의 문체로 삼으려고.


"칼의 노래"만큼은 못하지만,

역시 그의 문체는 강하면서도 부드럽다.

전쟁의 참혹함을 보여주면서,

그 참혹함 속에 있었을 법한 인간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특히 '굶음'에 대하여 묘사하는 그의 표현은 가히 놀랍다.

칼의 노래에서 보여준 그 표현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표현.


책이 은근히 두꺼워 읽는데 시간이 걸렸다.

아기를 보면서 읽다보니 더 그러했다.


그러고보니 김훈의 작품이 뜸하다. 그의 장편이 뜸하다. 

더 늙으시기 전에 또 다른 귀한 작품이 나오길 기대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도란 무엇인가 - 기도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
한병수 지음 / SFC출판부(학생신앙운동출판부)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저자에 대한 이야기는 SNS나 주변 지인을 통해서 많이 들어봤지만,

저서를 읽은 것은 처음이다.



"주님께서 가르치신 기도"(주기도문) 강해를 준비하면서

기도에 관한 여러 책들을 탐독 중에 있기에 

이 책을 구입해서 읽었다.


이 책의 장점은 기도에 관한 좋은 통찰을 제공한다.

기도를 다양한 관점에서 정의한다.

그리고 오랜 묵상에 근거한 저술로 보인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저자의 글솜씨다. 조금은 지나치게 현란하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글쏨씨가 화려하다. 그렇게 하려고 지나치게 애쓰지는 않았나 하는 느낌을 받을 정도다. 아무튼 단어나 문체가 좋다. 특히 어휘가 신학자의 것이라기보다는 시인의 것이라고 느낄 정도다.

나도 개인적으로 그러한 글쓰기를 하고 싶은 사람 중 한 사람으로서 부럽다.



이 책의 단점은 성경적 근거가 너무나 희박하다는 것.

"기도란 ~이다"라고 단정하면서 정작 성경 어디에서 그렇게 말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너무 말하지 않는다. 내가 이 책의 '리뷰' 제목을 '기도에 관한 에세이'라고 한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개인적으로는 성경에 근거하지 않고, "~이다"라고 서술한 책을 별로 안좋아하기 때문에 내가 이런 평가를 내리는 지도 모르겠다.

그외에 저자에 대한 개인적 편견 때문일 수도.

간혹 성경 본문에 근거한 이야기도 좀 더 친절하게 성경 어디에 나오는 이야기인지를 빠뜨린 경우가 있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 중 하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합적인 평가는 이 책에 관한 나의 별표를 통해 볼 수 있으니 부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기도에 관한 또다른 스타일의 좋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 내가 쓴 글, 내가 다듬는 법
김정선 지음 / 유유 / 201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전에 출판을 위해 원고를 보냈다. 그리고 이 책을 알게 됐다. 원고를 보내기 전에 이 책을 알았다면 더 좋았을 뻔 했다. 그렇다면 교정하시는 분의 수고를 좀 더 덜어드릴 수 있지 않았을까?

댓글(2)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뵈뵈 2016-08-10 0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 출판사요? 어제 손목님 얘기했는데ᆢ

손재익 2016-08-10 14:55   좋아요 0 | URL
제가 인구에 회자되다니 영광입니다 ㅎ
 
데칼로그 - 김용규의 십계명 강의
김용규 지음 / 포이에마 / 201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십계명을 해설한 책인데, 혹시나 해서 읽었는데, 역시나 별로다. 신학은 `신`학이어야 하는데, 신`학`이 되어 버렸다. 성경이 과연 무엇이라고 하는지에 관심을 가져야 할 터.

댓글(1)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맑스베버 2022-11-19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사람들한테 ‘신‘만 생각하지 말라고, ‘학‘적인 책들을 저술하신 건데, 전자에 갇힌 부류들은 여전히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