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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탄생 - 대한민국의 심장 도시는 어떻게 태어났는가?
한종수.강희용 지음 / 미지북스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서울은 조선왕조 500년을 비롯해 일제강점기를 거쳐 지금까지 600년에 이르는 고도(古都)다. 그래서 서울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며, 서울의 변화는 우리나라의 변화를 보여준다.
서울은 한국전쟁 이전까지만 해도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런데 전쟁 이후 일자리를 찾아 몰려든 사람들로 인해 일대 변혁을 경험한다. 인구 천만이라는 메트로폴리스가 되고, 그 결과 한강 이북만을 서울로 하기에는 역부족, 한강 이남, 특히 영등포 동쪽인 영동을 개발한다.
그렇게 해서 생겨난 것이 강남이다.
강남은 원래 시골이었다. 경기도 광주군에 속한 곳으로 한강이 자주 침수되기도 했고, 벼농사와 꽃 재배가 있던 곳이다. 그런데 이곳이 서울의 중심이 되었다.
이 책은 그 변화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