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시대 - 기술이 인류를 소외시키는 사회에 대한 통찰과 예측
브래드 스미스.캐럴 앤 브라운 지음, 이지연 옮김 / 한빛비즈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1-29 기술의 시대(브래드 스미스, 캐럴 앤 브라운 지음/한빛비즈)

기술이 인류를 소외시키는 사회에 대한 통찰과 예측

마이크로소프트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에게 IT 세상을 열어준 대표적인 기술 기업. 그 기업의 수장이었던 빌 게이츠는 은퇴 이후에도 여전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으며 현 CEO인 사티아 나델라 역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IT업계 문외한인 나에게 저자인 브래드 스미스는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책날개에 소개된 그의 소개 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특허 관련 변호사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활동해온 그의 이력은 이 거대한 기술 기업과 IT 기술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다.

 

무엇을 상상하든 이루어지는 세상

이것은 꿈의 세상이자 신화의 세상이었다. 그러나 이제 우리 눈앞에 실현되고 있다.

새롭고 놀라운세상의 바탕이 되는 폭발적인 기술의 발전이 가져다주는 이로움에 대중들은 눈이 멀고 있다.

그러나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는 법.

이로움의 뒷면에 주목하는 목소리들이 서서히 등장하고 있고, 이 목소리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책은 이 목소리에 대한 IT업계 리더의 응답이다.

 

이 책은 사이버보안, IT 인력 구성의 다양성 문제, 미국과 중국의 관계 등 모두 열다섯 가지나 되는 폭넓은 이슈를 다루고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한 장이 바로 프라이버시에 관한 장이다.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는 점은 양날의 검이다. 그 덕분에 정부나 기업, 개인들이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면서 어떻게 사람들의 사생활에 대한 권리를 보호할 것이냐 하는 커다란 문제가 대두된다.

 

워너크라이 공격과 낫페티아 공격은 전 세계 사이버 무기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커졌음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달 후 벌어진 사건은 전 세계 정부들이 아직도 이런 경고에 제대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각국 정부와 IT 기업의 협력을 통해 우리는 단독으로 이룰 수 있는 것보다 많은 것들을 성취했다. 물론 이것이 전 세계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한 만병통치약은 아니었다. 승리라고 부를 수도 없었다. 하지만 새로운 시작임에는 분명했다. -<사이버보안: 세상을 향한 경고> 중에서

 

선거 캠프를 해킹하거나 투표 결과를 어지럽히는 식의 사이버 위협은 10년 전에는 거의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이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뉴스 기사로 매일 쏟아지는 실질적 위험이 됐다. 민주 정부와 산업계가 1940년대에 세계대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협력했던 것처럼, 이제는 평화를 지키기 위해 통일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권위주의 정권들이 허위 정보 캠페인으로 실험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앞에는 더 복잡한 도전들이 놓여 있다. -<민주주의 지키기: 지켜낼 수 있어야 공화국이다> 중에서

 

사이버보안 없이 국가안보는 없다.’는 주문은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 내부를 장악했고, 점점 공개적인 논의 속으로 침투했다. 이 점을 인식한 것이 우리만은 아니었다. 독일의 대기업 지멘스AG는 다음과 같이 간단명료하게 예측했다. “사이버보안은 미래에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다.” 앞으로 국가안보의 기초가 되는 모든 이슈는 IT 업계를 더 노골적으로 국제 외교계로 밀어 넣을 것이 틀림없다. -<디지털 외교:기술의 지정학> 중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전반에 관한 6가지 윤리 원칙

1 공정성

2 신뢰성과 안전

3 프라이버시와 보안

4 포용적 기술

5 투명성

6 책임감

 

1차 산업혁명의 여명이 밝은 이래 사람들은 늘 새로운 기술과 그 기술이 일자리에 미친 충격에 적응해왔다. 대대로 사람들은 적응하기 위해 무엇을 필요로 했는지 한발 물러서서 생각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기술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이나 미래에 끼치게 될 영향을 생각하면서 우리는 사람들이 네 가지 능력을 발휘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새로운 주제와 분야에 관해 배우고, 새로 나타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고, 남들과 아이디어를 소통하고 정보를 공부하고, 팀의 일원으로서 효과적으로 협업하는 것이 그것이다.

우리는 AI를 활용하고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내 이들 각 영역에서 사람들이 더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와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사람들은 다음번 변화의 물결에 맞서기보다는 거기서 혜택을 얻는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조금은 낙천적으로 생각할 여지가 생길 뿐만 아니라, 인간이 그 기발함을 발휘해 내일의 기술에서 이득을 얻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낼 거라고 조금은 믿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AI와 노동력: 말이 일자리를 잃던 날> 중에서

 

우리는 전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사회적 목표로 삼아야 한다.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데이터 공유에 관한 제대로 된 접근법과 정부의 올바른 지원이 있다면 데이터가 몇몇 대형 기업이나 국가의 전유물이 되지 않는 공유 모형을 다 함께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데이터는 세상이 필요로 하는 형태로, 모든 곳에서 새로운 경제성장의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데이터의 미래: 오픈 데이터 혁명의 필요성> 중에서

 

이 책은 오늘날 기술이 가져온 불균형들을 지적한다. 일부에게는 막대한 부와 발전을 가져다주면서도 다른 곳에서는 일자리를 없애버리고, 광대역 통신망이 미치지도 않는 등 뒤처지는 사람들을 만들어낸다. 기술은 전쟁과 평화의 얼굴을 바꿔놓고 있다. 사이버 공간에 새로운 전쟁이 펼쳐지는 극장을 개설하고, 국가 수준의 사이버 공격과 가짜 정보로 민주주의를 위협하기도 한다. 국내 지역사회를 양극화하고,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고, 권위주의 정권이 시민들을 유례없이 감시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기도 한다. AI가 계속해서 발전하면서 이런 전개는 더욱더 가속화될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을 꼭 모든 것을 정부나 규제로 해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개별 기업과 IT 업계 전반에 걸친 협업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기술의 폭넓은 사회적 영향을 관리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비영리 집단, 기업이 힘을 합쳐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들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게 만들어야 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기술의시대 #브래드스미스 #캐럴앤브라운 #한빛비즈 #Tools&Weapons #마이크로소프트회장 #기술위협 #인간소외 #함께성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