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감이 무기가 된다 사고법 시리즈
우치다 카즈나리 지음, 이정환 옮김 / 한빛비즈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0-46 <직감이 무기가 된다(우치다 카즈나리 지음/한빛비즈)>

보스턴 컨설팅 그룹 일본 대표로 재직한 저자는 가설이 무기가 된다에 이어 질문이 무기가 된다를 집필하였으며, 사고思考 시리즈는 3부작의 완결편으로 이 책을 내었다.

로지컬싱킹(논리적 사고)가 강조되는 경영의 현장에서 저자는 경험과 직감을 소중히 여기는 경영자들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우리 뇌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좌뇌와 우뇌의 기능이 다르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반적으로 좌뇌는 언어능력, 논리력, 분석력, 분석력 및 수학적 조작능력을 담당하고,

우뇌는 감각과 감정, 직감, 느낌 등 논리logic로는 설명할 수 없는 아이디어, 발상, 재치 등을 총칭하며, 비언어적 기능,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사고, 공간 지각 능력, 창의성, 심미적 감성 능력을 담당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전하고 싶은 내용은 로지컬싱킹을 부정하자는 것이 아니다. 논리뿐만 아니라 감정이나 직감, 즉 우뇌를 활용하면 일을 좀 더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p9 <머리말> 중에서

 

학교와 직장에서 우리에게 가장 많이 요구했던 능력들을 담당하는 것은 바로 좌뇌였다.

논리적이고 이성적이며 분석적인 능력은 우리에게 높은 시험 성적과 성과를 가져다주었다.

20세기의 눈부신 인류의 과학 기술 발전을 이끈 것도 좌뇌의 공로로 여겨졌다.

 

그러나 근래에 들어 우뇌의 역할을 강조하는 주장들이 활발하게 나타났다.

창의성과 예술성을 강조하는 주장들은 우리에게 우뇌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하였다.

그러나 일상의 생활에서는 여전히 좌뇌적 사고의 중요성이 지배하고 있는 지금 저자는 우뇌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우뇌가 좌뇌보다 기능성이나 중요성에 있어 더 뛰어나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의 성공을 위해서는 우뇌와 좌뇌가 업무의 순서에 따라 사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의 지론은 사람이 비즈니스에서 사용해야 하는 사고방식은 우뇌와 좌뇌가 캐치볼을 하는 상태, 즉 사고가 우뇌와 좌뇌 사이를 오가며 일을 진행하는 사고방식이다. -p104

 

저자는 일하는 과정을 세 개의 스테이지로 구분하고 각각의 스테이지에 사용되는 두뇌의 차이를 지적한다.

1스테이지 - 입력 / 우뇌

2스테이지 - 검토·분석 / 좌뇌

3스테이지 - 출력 / 우뇌

문제의 발견은 우뇌가 출발점이 되고, 해결방법은 좌뇌가 담당한다.

결정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은 우뇌가 중심이 된다.

실행단계에서는 여러분이 상상한 것 이상으로 우뇌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람은 논리로 움직이지 않고 감정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우뇌로 생각한 것을 좌뇌를 사용해 일에 적용하는 방법

방법 1. 핵심 개념에서 결론을 역산하여 논리를 생각한다.

방법 2. 스토리를 만들어보고 논리적으로 세부사항을 보완한다.

* 아이디어에 논리를 더하여 질을 높인다.

 

좌뇌로 생각한 논리적 흐름에 우뇌를 사용해 살을 붙인다.

논리적 흐름이 완벽하더라도 사람은 움직이지 않는다

논리적 흐름이 올바르다고 해서 제안이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다.

상대방 마음속을 들여다보는 것이 납득의 첫걸음이다

 

어떻게 해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제안이나 설득을 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한다면 좌뇌(논리)로 생각한 제안에 우뇌로 살을 붙이는 방식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파고드는, 또는 다가가는 것이 열쇠다. 영어로는 이것을 Empathy, 우리말로는 감정이입이라고 부른다.

사람은 논리적 흐름이 아무리 옳다고 해도 자신에게 고통이 따르는 제안은 좀처럼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여 고통이 따르는 제안을 받아들이게 하려면 스토리(이야기)가 필요하다. -p152

불확실한 논리를 보완해주는 것은 스토리다.

 

우뇌를 사용한다는 것은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조건에 대한 반응도를 높인다는 것이다. 감도를 높이면 평소와 다른 정보가 들어온다.

같은 것을 봐도 입장과 개성에 따라 다른 것을 느낀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관점으로 대상을 보는 방식을 이해하게 하고 알게 하는 것이다.

다른 관점으로 대상을 본다는 것은 문제의식을 가지는 것이다.

로지컬싱킹으로는 현상을 봐도 숫자나 평균, 또는 평균적인 모습밖에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우뇌로는 숫자에 나타나지 않는 이상치를 깨닫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과정에서 우리는 이전에는 파악하지 못했던 문제 해결의 수단과 방법을 얻게 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일의 세 번째 스테이지인 출력의 최종 목표는 납득이다.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상대방 입장에 서봐야만 한다. Put yourself in other’s shoes

반대 이유는 우뇌로 찾고 설득 방법은 좌뇌로 생각해야 한다. 상대방을 납득시키고 설득하려면 좌뇌와 우뇌 양쪽을 구분해서 번갈아 사용해야 한다. 그야말로 좌뇌와 우뇌의 캐치볼이 중요한 것이다.

 

저자의 결론은 역시 우뇌와 좌뇌의 적절한 활용이다.

로지컬싱킹보다 직감을 믿으라고 주장한다. 일단 좌뇌는 잊어버리고 우뇌로 일을 해보면 곧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로지컬싱킹을 지나치게 중요하게 생각한다.

각 상황마다 각 스테이지마다 우뇌와 좌뇌를 구분하여 활용한다면 우리의 사업에 큰 성공을 얻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우뇌 사고란 자신의 내부에 축적된 경험이라는 자신만의 데이터베이스에 자유자재로 접속하고, 그것을 사용해서 자유롭게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우뇌 사고에 도전해보기를 바란다. 그 도전은 당신이 하는 일의 폭을 넓혀주고 다른 사람과 차별화를 이룰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다. -p24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