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를 바꾸는 1%의 비밀 - 성공과 행복을 위한 54가지 기술
비믈라 파틸 지음, 손민규 옮김 / 메가트렌드(문이당) / 2007년 12월
평점 :
나는 자기계발서를 책을 진득하니 끝까지 읽은 적이 없다.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가 그러했고
조금 감명을 받은 <시크릿>도 그러했다.
2008년, 처음으로 자기계발서를 완독할 것을 결심하고 처음 읽은 책이 바로
<나를 바꾸는 1%의 비밀> 이다.
이 책은 인도의 유명한 저술가이자 사회운동가로 여성운동에도 관심이 많은 비믈라 파틸이라는 사람이 썼다고 하는데
친구의 추천에 의해 강연을 준비하다가 책까지 내게 되었다니 정말 다행한 일이 아닐수없다.
왜냐하면 이 책은 정말 살다가 아무 부분이나 펼쳐 읽어 보아도 언제나 지혜를 주는 말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인도가 낯선 우리들에게 인도경전 <바가바드기타> 이야기는 어쩌면 생소할 수도 있지만,
보편적인 종교필독서 <성경> 만큼 그 진리의 말씀은 시대,국가,종교를 초월해서 가르침을 주는것 같다.
이 책은 성공과 행복을 위해 우리가 꼭 알아둬야할 54가지의 법칙을 크게 4가지 부분으로 나누어 알려주고 있다.
1. 열정_인생을 꽃피우는 찬란한 열정
2. 편견_뜨거운 태양,그 빛과 그림자
3. 관계_관계속에 깊어지는 풍요로운 삶
4. 감사_칼바람 속에 피어나는 성공의 눈꽃송이
각 장마다 재밌는 우화, 일상생활의 소소한 이야기, 그리고 중간중간 귀여운 토끼그림들을 실어 이 책을 재미나게 읽을 수 있게 도움을 준다
1장에서는 내면의 순수성을 강조한다.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고 세상의 지혜를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법, 지친 일상에 활력을 되찾는 방법, 있는그대로 받아들이고 모든 것에 감사하고 사랑한다면 반드시 그 보답을 받을거란 믿음을 알려준다.
나는 1장에서 목표를 세워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라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하나의 꿈을 성취했다면 사랑의 마음을 담아 그 목록에 빨간색으로 동그라미를 그린다. - p.37
우리는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지금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종종 점검해 봐야 한다 ‥‥‥ 그리고 한 길을 정해 나아간다고 해도 수시로 점검을 해야 한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적절한 수정과 보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p.40
피로나 피곤은 과중한 작업량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낙담과 좌절, 분노 등 부정적인 마음에서 비롯된다. 다시 말해 건강을 해치는 원인은 일의 양이 아니라 일을 대하는 태도에 있다‥‥ - p.58
2장에서는 사회와 관습, 전통이 그어놓은 경계선을 두려움때문에 뛰어넘지 못하고 스스로 행복해지기를 포기하지 말고 그런 나와 사회, 친구가 그어놓은 편견을 깨고 마음을 다스려서 현재와 미래에 몰두하라고 말한다.
나는 여기서 내가 입버릇처럼 말하던 '나는 너무 게을러' 가 자기비하의 말인줄 알고 깜짝 놀랐다.
이런 식의 말들은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그어버리는 말이기 때문에 스스로 소중한 기회를 놓쳐버리게 한다고 하니 조심해야겠다.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으려 애쓰지마라.
세상에 어떤 사람도 타인의 기대에 100퍼센트 부응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타인이 나의 인성을 결정짓도록 방관해서는 안된다. - p.84-85
'삶은 음양의 변화처럼 끊임없이 변화한다.' ‥‥ 우리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자세를 배워야 한다. ‥‥ 의연하게 대처할 줄 아는 불굴의 정신을 키워야 한다. - p.106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판을 듣고 구원받기보다는 칭찬을 듣고 망가진다. - p.108
3장에서는 1대 3으로 줄다리기를 하는 토끼의 그림이 실려있는데 혼자 끙끙대는 토끼의 모습이 마치 나같았다.
나는 사람들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곤 한다.
이러한 나에게 3장은 도움이 많이 되는 소중한 글들도 많았고 반성도 갖게 하였다.
특히 타인과 정확하게 소통하기 위해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방법은 매우 중요한 것 같다.
화제의 책이었던 <시크릿>의 경우 긍정적인 생각을 함으로써 이를 실재로 만든다는 진실 하나로 독자들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었다.
이는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전달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독자들로 하여금 상상력과 창의력을 불러일으키고 그 사상을 실천하고픈 생각이 생기도록 잘 표현한 그야말로 타인과의 정확한 의사소통의 예라고 할 수 있다.
나에게 애정으로 손을 내민다면 서슴없이 그 손을 잡아라. 부담스러워할 필요는 없다.
자신이 받은 것 이상의 사랑과 애정을 베풀면 된다.
세상 사람들의 98퍼센트는 나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함으로 이해 내가 죽었는지 살았는지조차 신경쓰지 않는다.
고작 1퍼센트의 사람들이 나의 상처와 실의를 함께 고민하고, 나머지 1퍼센트의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쓰러진 나를 일으켜 세워 상처를 어루만진다. - p.163-164
4장에서는 앞의 이야기들을 좀 더 보강하고 강조하며 끝을 맺는다.
자신을 바로 알고 남에게 친절을 베풀고 자연과 사람, 주변의 소중한 친구들에게 있는 그대로 감사하고 또 사랑하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선 그러한 감사의 마음을 갖고 내면의 수행을 위해 명상을 강조하는데, 굳이 철학적이나 종교적이지 않더라도 하루를 돌아보고 반성하고 앞으로 삶을 생각하는데 있어서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하다.
다만 몇군데 좀 주의깊게 읽어야 할 부분들이 있는데 그 이유는 몇 가지 예시들과 각 장의 주제의 연관성을 찾기가 가끔 어려울 때가 있어서였다.
예를 들어 나는 아직까지도 제1장 2편의 자동차 구입에 대한 예시가 어째서 노력과 열성의 결과인지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
그렇지만 그런 몇가지 사소한 부분만 뺀다면 이 책의 진리들은 틀림없이 독자들에게 많은 지식을 전달해준다.
덧붙여 세르다즈 오즈칸 작 <미싱로즈> 를 함께 읽으면 좋은 책으로 추천한다.
몇몇 부분 비슷한 내용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책 속 그림에서 장애물을 넘고 당근을 쟁취하고 고난의 벽을 넘어 정상에 오른 토끼처럼
나 또한 나의 행복과 성공을 위해 노력하다가 힘들때면 되새겨보기로 정한 만트라*를 소개하며 끝을 맺고자 한다.
그대는 스스로 노력하여 보다 높은 경지로 올라갈 수 있다. <바가바드기타 6장5절> - p.86
*만트라 : '마음을 보호한다' 는 뜻으로 수행시 잡념을 없에고 수행자의 주의력과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사용되었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