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이벤트에요 

앞으로도 독자들의 얇은 지갑사정을 위해 쭈~~욱 계속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이벤트랍니다 

3,4,5~100회 계속계속 해주실꺼죠? 

몇날몇일을 고심하며 고르고 고르다가 

(갖고있는 책은 빼고 전부터 사야지 사야지 하면서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던 책에서도 고르고 빼고..) 

와..정말이지 문학동네 책은 갖고픈게 너무나 많아요 

제 취향의 책들도 많거니와 재밌거나 제3세계의 독특한 책들도 많아서 취향이 아니라도 새로 반한 작가들 책도 많거든요 

고르느라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이번엔 꼭 당첨되보았으면 좋겠내요^-^ 

고르고 고심하느라 더 갖고싶어졌으니 책임져달라구욧~ㅎㅎㅎ


1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메신저
마커스 주삭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5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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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방해드립니다
카를로 프라베티 지음, 김민숙 옮김, 박혜림 그림 / 문학동네 / 2009년 4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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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네크로폴리스 1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8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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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크로폴리스 2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8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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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사은품] 켈로그 곡물이야기 '칠곡 크래커'(문학 이벤트용)
알라딘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첨에 먹을때는 별로 인거 같았는데 

이상하게 중독되요 

씹을수록 고소해서 

자꾸자꾸 입에 넣고 

어느새 봉지가 텅 비어서 

아쉽다는.. 

그래서 첨에는 사은품으로 받아도 그러려니 했는데 

이제는 참 반갑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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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온다리쿠님의 "[예고] 온다 리쿠 신작 <나비> (가제) 독점 연재 예고!"

내일부터 매일 들를께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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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앤 - 빨강머리 앤 100주년 공식 기념판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강주헌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내 손에 들어온지 이틀만에 다 읽은 책이었는데 이제서야 서평을 올리는 이유는 첫째는 오랜만에 서평을 쓰려니 다시금 힘이 들었고,
둘째는 내가 게을러서이고, 셋째는 다시 만난 앤에 대한 이 벅찬 감동을 글로 적기 왠지 두려운 마음....
 
이번 빨강머리 앤 100주년 기념판 구성은 내 나름은 참으로 만족스러웠다.
(첨엔 솔직히 표지의 앤이 너무 성숙해서 조금 싫었던 것과 후에 책을 다 읽고 난 뒤 발견한 안 좋은 서평의 글만 빼면 말이다.)
일단 다 제쳐두고서라도 100년이란 긴 시간 동안 수많은 사람들(안타깝게도 우리 부모님과 할머니를 제외하고)의 사랑을 받아왔다는 것과 나의 어린시절 제일 처음으로 나에게 상상력이란 선물을 안겨주고 지금까지도 나의 정신적 친구로 남아있던 앤을 다시 만나
그때의 소중하고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책이었다.
 
앤의 팬이라면 누구나 기억하고 있는 그 유명한 노래 '주근깨 빼빼마른 빨강머리 앤' 은 고아로,
아름다운 프린스에드워드 섬의 초록지붕의 집에 실수 (후에 마릴라도 인정하듯, 이건 너무나 아름다운 실수이다.) 로 오게 되어
커스버트 남매와 함께 살게 된다.
사실, 누구나 아는 이 이야기의 줄거리를 여기에 요약해 적기는 싫다.
실수투성이지만 유쾌하고 상냥하며 항상 모든 일에서 긍정적인 면을 보려 하는 앤의 모든 사건사고들을 어떻게 요약해서 적을 수 있겠는가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인데도 다시 읽으니 또 새롭고 무한히 기쁘고 내내 벅차 올랐던 내 심정을 일일히 다 적기도 어렵다.
단순히 내 기억력이 좋지 않은걸 수도 있고, 무작정 너무나 앤을 사랑하는 바보같은 내 맘이기도 하겠지만, 나는 정말이지 앤이 좋다.
(다시 한번 그동안 망설이던 앤 전집을 사기로 결심을 굳혔다.)
 
이번에 다시 만난 앤이 너무나 반가웠다.
앤의 말투 (과장, 특이하고 시적인 단어를 즐기던 앤) 며, 앤이 이름지어 줬던 아름다운 장소, 앤의 우정의 맹세, 앤처럼 상상하던 버릇들이 너무나 그리웠다.
앤을 걱정하고 애틋하게 여겨 오히려 엄할 수 밖에 없었던 마릴라의 맘을 새삼 새롭게 느낄 수 있었으며
세월이 흘러 나도 가까운 사람들을 떠나보고 나니 매슈를 잃고 느낀 앤의 슬픔이 더 크게 다가와 그 부분에선 눈물이 나는걸 멈출 수 없었다. (지금 다시 그 부분 p.444 을 보니 또 슬프다.)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난 앤은 더 특별한 것 같다. 지금은 일에 바빠 나는 더 이상 그때처럼, 앤처럼 공상하던 버릇도,
친구들과 어울리던 시간도 내가 좋아하는 꿈을 이야기하며 웃는 버릇도, 현재를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며 이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법도 잊어버렸었다.
그런데 앤을 다시 만나고 보니 이제 다신 앤을 내 멀리에 두지 않겠다고, 다시는 절망의 구렁텅이에만 빠져있지 말아야 겠다고 그렇게 힘을 내게 되었다.
 
앤! 다시 만나 반가워
내게로 다시 와줘서 고맙고, 나에게 힘을 줘서 고마워!
다시는 널 잊지 않을께!
 
아직 만화로만 앤을 알고있는 동생에게 꼭 읽혀야겠다.
 
앞으로 알아야 할 온갖 것들을 생각하면 신나지 않나요? 그럼, 제가 살아 있다는게 즐겁게 느껴지거든요. - p.33
 
"제 집이 있어 돌아간다는게 너무 좋아요. 저는 벌써 초록 지붕 집을 사랑하게 됐어요. 전에는 어떤 곳도 사랑한 적이 없었어요.
어떤 곳도 집이란 생각이 들지 않았거든요. 아, 마릴라 아주머니, 저는 너무 행복해요." - p.125
 
"마릴라 아주머니, 뭔가를 기대하는 게 그것에서 얻는 기쁨의 절반이에요. 그걸 얻을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걸 기대하는 재미는 무엇도 막을 수가 없거든요.
린드 아주머니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사람이 행복하다. 실망하지도 않을 테니까' 라고 말씀하지만,
저는 실망하는 것보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것이 더 나쁘다고 생각해요." - p.150~151
 
영혼이 통하는 친구를 찾기가 예전에 생각했던 것처럼 그렇게 힘든 게 아니네요.
그런 사람이 이 세상에 많다는 걸 알게 되어 너무 기뻐요. - p.248
 
꿈에는 끝이 없는 것 같지만, 그래서 더 좋은 게 아닐까.
하나의 꿈을 성취하자마자 다른 꿈이 더 놓은 곳에서 반짝이고 있잖아.
그래서 사는 게 더 재밌는 것이고. - p.423
 
 
 
* 오타 *
p.279 열 셋째 줄
사모님을 정말이지 너무 좋아요 → 사모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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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둑 2
마커스 주삭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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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알았을때부터 갖고픈 책이었는데 벼르고 별러 드디어 샀어요! 역시 좋아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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