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은 새삼스러운 기분에 휩싸였다. 선영에겐 뚜렷하고 선명한 감각이 자신에겐 없었다. 경험과 취향이 뒤엉킨 애호의 감정이, 기술력과 품질과는 명백히 다른 마음의 자리가. 마음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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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결말이 최선이었을까, 가끔 후회한다.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러야 어제 쓴 글을 두고 오늘 후회하지 않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어쩌면 그런 날은 영영 오지 않을 거라는 예감이 든다. (작가노트-전지영) - P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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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국일기 11 - 완결
야마시타 토모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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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결말 좋은데 왜 난 울컥. 다들 너무 정들어서 어떻게 보내주지. 고독해도, 외롭지 않아도 함께 해서 의미있다는게, 그걸 받아들이고 또 살아간다는게, 역시 사랑한단 말로는 부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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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준만큼 돌려받지 못해도 된다고 생각하거나, 조금 거리를 두고 그 사람과 관련되고 싶다거나, 위성이란 건 그런 느낌이야. 궤도를 이탈해도 원망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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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직 이 ‘어째서‘의 해답을 구할 수가 없어요. 아니면 ‘어째서‘란 질문 자체가 필요 없는 것일지도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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