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이 너무나 젊었다. 걸어도 걸어도 익숙해지지 않았다. 용암이 분출될 때마다 지표가 바뀌고 해안선이 바뀌는 섬이었다. 비행기를 한번 더 타고 가족들과 떨어져서라도 걸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명은이 거닐고 파들어가는 땅은 늙고 고정된 땅이었다. 그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기분 전환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