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은 무엇보다 바로 전날 오후 계엄사령관이 라디오 방송을 통해 발표한 광주 사태에 관한 담화문에 분노하고 있었다. 이곳의 실상은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소위 불순분자와 폭도들의 난동이라는 식으로 매도해버린 것에 흥분했다. 이 도시는 모든 언론으로부터도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지방신문이며 이 지역 텔레비전 방송은 중단되었고, 중앙 일간지 역시 시내 유입이 차단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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