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소피의 세계 2 - 데카르트에서 현대 철학자들까지 만화로 보는 소피의 세계 2
뱅상 자뷔스 지음, 니코비 그림, 양영란 옮김, 요슈타인 가아더 원작 / 김영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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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언제나 어렵습니다. 

지금도 어려워요. 

그래서 쉽게 한번 읽어보려고 목록에 넣어둔 소설이 있어요 

바로 <소피의 세계>인데요. 얼마전에 전자책으로 읽으려고 다운로드받았는데, 마침 그래픽노블로도 있었네요. 

그리고 데카르트에서 현대 철학까지 정리한 2권이 나왔구요. 

2권의 시작은 책속 존재라는 것을 알아버린 소피와 알베르토 선생님에서 시작합니다. 참 유쾌한 장면인데요. 딱 제 취향입니다. 

소설 속 소피와 알베르토 선생님, 그리고 현실의 힐데 이야기가 주고받는 것도 흥미롭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도대체 어떻게 끝맺을라고!?'

이 철학 유니버스는 어떻게 끝날까요? 

전자책으로 다 못읽고  만화로 마무리를 짓네요. 

맛봤으니까 이제 소설을 제대로 읽어봐야겠습니다. 


#김영사서포터즈 

#요슈타인가아더 

#뱅상자뷔스 #니코비 #양영란 옮김 #김영사  #신간추천 #그래픽노블 #교양철학만화 #서양철학사 #골방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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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 세상을 물들일 때 - 테마로 읽는 2010년대 우리 그림책
박선아 외 2명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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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제이포럼의 서평이벤트에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요즘 그림책 이론서들이 많아요.

저도 그림책 공부랍시고 하고 있는데, 그 이론서라는 것들이 유럽의 그림책이나 일본의 작가가 쓴것들 위주로 보게 되더라구요. 그러던 중에 이번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을 땐 술술 읽히는 편입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그림책들중 읽은 책을 소개 할때는 제가 그동안 그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과 비교해서 소개글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읽지 않은 책의 소개글을 읽었을 때는 그 책이 궁금해졌습니다. 특히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작가의 책인데, 아직 읽지 못했던 책이 소개 되었을 때는 더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특별히 작가들이 2010년대 그림책으로 정한 이유는 그 시기에 한국 그림책 역사에서 가장 눈신 변화와 성장이 돋보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즈음해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자신의 색을 가진 작가들이 많이 나와서 작가층도 넓어졌고, 물론 독자층도 넓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회 전반에 그림책 활동, 그림책 서점, 그림책 출판사, 그림책 동아리 등등 그림책 관련 문화가 확산되었습니다. 또 세계 곳곳에서 한국 그림책의 수상소식도 들려왔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그 시기의 우리 그림책을 위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작가들은 그림책들을 '나-자아', '너-관계', '우리-생태'로 구분해서 그림책을 나누었습니다.

'그래봤자 개구리'로 시작하는 나의 이야기는 조원희 작가의 '미움'으로 끝내며 소통과 공감을 통해서 공존하는 삶을 기대하며 마무리 합니다.

그게 그림책의 힘이겠지요.

이 책에서 좋았던 부분중의 하나인데, 권정생 선생님의 이야기로 만든 그림책을 7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도 2018년 이후로 나온 ㄴ책은 못 읽어 봤어요. 그렇게 읽어야 할 책 목록에 추가합니다. 

또 마지막에는 부록으로 한국그림책 100선의 목록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체크도 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이게 별책부록이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내부에 보면 제가 그동안 봐온 유명한 작가들도 있고 이번에 처음본 작가도 있었습니다.

한번 읽어보면서 여기 소개된 우리 그림책들, 같이 읽으면 좋겠다고 소개된 외국책들 모두 깊이 읽으면서 도장깨기를 해도 재미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책을 읽고나서 저도 저만의 목록을 만들어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나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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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좋은 날 햇살그림책 (봄볕) 43
다니엘 네스켄스 지음, 미렌 아시아인 로라 그림, 김정하 옮김 / 봄볕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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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이 책은 봄볕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이런 이쁜 책을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어느 좋은 날.

전 계속 이 책을 옆에 들고 있는데도

이 책 제목을 계속 어느 멋진 날이라고 하고 있네요..

제가 좋아하는 영화 제목이기도 해요.

거기서도 엉망진창이었던 그 어느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사랑하게 되지요..

결국 나에게 멋진 날이란.. 내 옆에 누군가가 있어주는 그런 날이 아닐 까 생각이 들었어요.

어느 좋은날..

강변의 호랑이는 너무 평온해 보이네요.

지금이 제목의 그 어느 좋은 날일까요?


여기도 평온해보이는 동물원이네요..

자유로운 고양이와 우리 속에 사는 호랑이는 정말 친한 친구래요.

오랜 시간 언제나 함께였어요.


이야기를 잘 지여내고, 유쾌한 친구 호랑이는..

자유가 없다고 슬퍼해요.

"어디 가야 지금보다 더 행복할 것 같아?" 친구에게 물었어.

"우리 집"

호랑이가 대답해.

어느 좋은 날 中




호랑이를 구하기로 한 고양이는 이번엔 동물원의 관리인과 무척 친한 친구가 되었어요.

관리인은 아무에게도 못하는 이야기를 고양이에게 해주어요.

그리고 호랑이에게서 온 편지 이야기도 하지요..

고양이가 모자를 꾹 눌러쓸때.. 전 왜 슬플까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어느 좋은 날일까요..?

우리 안 호랑이에게 고양이라는 믿음직하고 멋진 친구와 약간의 행운이 더해져서 어느 좋은 날이 된걸까요?


사춘기 문턱에 있는 아이가 제일 먼저 읽었는데 어떤지 물었어요.


"친구가 떠났어.. 고양이가 구해줬어. 그래서 슬퍼.."


내가 외로울때 내 옆에 누군가 있어주는 그런날.. 그런 날일까요?

고양이에게는 이젠 관리인 아저씨가 있고,

호랑이에게는 자유와 숲의 친구들이 있지요.

잔잔하면서도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해주는 그림책이네요.

전 쓸쓸해요.. 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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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비밀은 있다
고혜진 지음 / 달그림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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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면 잘생긴 사자의 머리 위에 작은 벌새 한 마리가 앉아있습니다.
제목의 비밀이 저 작은 새일까요?
이 책은 정말 성공적입니다.
표지 디자인 만으로도 책이 너무 궁금해졌습니다. 저 새가 비밀일까?? 이렇게요.

그런데 아무에게도 못하는 그 비밀은, 바로 목소리가 너무 가늘다는 겁니다. 진짜 큰 소리를 내고 싶어 백일 기도까지 했지만, 결국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나서야 내 속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소리를 낼 수 있었죠.

아마 사자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용기가 필요했나봐요

이 책은 콤플렉스에 관한 그림책입니다.
그런데 그 콤플렉스라는 게 어떻게 보면 나만 가지고 있는 '나 다운' 개성이 아닐까요?
과연 사자는 이 비밀을 극복했을까요?
그림책에서는 정말 유머러스하게 이 문제를 해결합니다.

누구나 비밀은 있다. 맞아요. 저도 그렇고 여러분도 그렇죠. 누구나 꽁꽁 숨겨 놓은 약점 하나씩 있죠? 그걸 들키고 싶지 않아서 지금도 더 센 척, 더 잘난 척, 더 바쁜 척 하고 있었나 봅니다.

#누구나비밀은있다 #고혜진 #그림책 #달그림 #콤플렉스 #비밀 #극복 #재미있는그림책 #신간그림책 #그림책추천 #골방지기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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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전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57
이소영 지음 / 길벗어린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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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마치 마당놀이의 놀이가 클라이막스에 닿았을 때 처럼 흥이 머리끝까지 솟아 오른다.
마당놀이가 우리 꽹과리 소리, 태평소 소리에 흥분치를 최고로 끌어올렸다면
갈매기전에서는 파가니니의 피를 끓게 만드는 바이올린 소리가 있다.
파가니니의 선율에 맞춰서 갈매기들이 날아올라 뭉쳤다가 싸웠다가 흩어졌다 한다.

그리고 그 모든 뒤에는 해학이 있다. 그래서 k-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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