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좋은 날 햇살그림책 (봄볕) 43
다니엘 네스켄스 지음, 미렌 아시아인 로라 그림, 김정하 옮김 / 봄볕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이 책은 봄볕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이런 이쁜 책을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어느 좋은 날.

전 계속 이 책을 옆에 들고 있는데도

이 책 제목을 계속 어느 멋진 날이라고 하고 있네요..

제가 좋아하는 영화 제목이기도 해요.

거기서도 엉망진창이었던 그 어느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사랑하게 되지요..

결국 나에게 멋진 날이란.. 내 옆에 누군가가 있어주는 그런 날이 아닐 까 생각이 들었어요.

어느 좋은날..

강변의 호랑이는 너무 평온해 보이네요.

지금이 제목의 그 어느 좋은 날일까요?


여기도 평온해보이는 동물원이네요..

자유로운 고양이와 우리 속에 사는 호랑이는 정말 친한 친구래요.

오랜 시간 언제나 함께였어요.


이야기를 잘 지여내고, 유쾌한 친구 호랑이는..

자유가 없다고 슬퍼해요.

"어디 가야 지금보다 더 행복할 것 같아?" 친구에게 물었어.

"우리 집"

호랑이가 대답해.

어느 좋은 날 中




호랑이를 구하기로 한 고양이는 이번엔 동물원의 관리인과 무척 친한 친구가 되었어요.

관리인은 아무에게도 못하는 이야기를 고양이에게 해주어요.

그리고 호랑이에게서 온 편지 이야기도 하지요..

고양이가 모자를 꾹 눌러쓸때.. 전 왜 슬플까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어느 좋은 날일까요..?

우리 안 호랑이에게 고양이라는 믿음직하고 멋진 친구와 약간의 행운이 더해져서 어느 좋은 날이 된걸까요?


사춘기 문턱에 있는 아이가 제일 먼저 읽었는데 어떤지 물었어요.


"친구가 떠났어.. 고양이가 구해줬어. 그래서 슬퍼.."


내가 외로울때 내 옆에 누군가 있어주는 그런날.. 그런 날일까요?

고양이에게는 이젠 관리인 아저씨가 있고,

호랑이에게는 자유와 숲의 친구들이 있지요.

잔잔하면서도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해주는 그림책이네요.

전 쓸쓸해요.. 왠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