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소피의 세계 2 - 데카르트에서 현대 철학자들까지 만화로 보는 소피의 세계 2
뱅상 자뷔스 지음, 니코비 그림, 양영란 옮김, 요슈타인 가아더 원작 / 김영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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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언제나 어렵습니다. 

지금도 어려워요. 

그래서 쉽게 한번 읽어보려고 목록에 넣어둔 소설이 있어요 

바로 <소피의 세계>인데요. 얼마전에 전자책으로 읽으려고 다운로드받았는데, 마침 그래픽노블로도 있었네요. 

그리고 데카르트에서 현대 철학까지 정리한 2권이 나왔구요. 

2권의 시작은 책속 존재라는 것을 알아버린 소피와 알베르토 선생님에서 시작합니다. 참 유쾌한 장면인데요. 딱 제 취향입니다. 

소설 속 소피와 알베르토 선생님, 그리고 현실의 힐데 이야기가 주고받는 것도 흥미롭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도대체 어떻게 끝맺을라고!?'

이 철학 유니버스는 어떻게 끝날까요? 

전자책으로 다 못읽고  만화로 마무리를 짓네요. 

맛봤으니까 이제 소설을 제대로 읽어봐야겠습니다. 


#김영사서포터즈 

#요슈타인가아더 

#뱅상자뷔스 #니코비 #양영란 옮김 #김영사  #신간추천 #그래픽노블 #교양철학만화 #서양철학사 #골방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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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 중학교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이금이 청소년문학
이금이 지음 / 밤티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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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초에 이 책을 받았다.

표지의 먹구름 낀 하늘과 아파트 앞으로 보이는 벼랑이 눈에 들어왔다.

초록색 말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

낭떠러지 위는 오히려 넓고 편안해보이고, 달리는 초록색 말은 자유롭다.

그런 넓은 초원을 뛰고 있는 걸까? 벼랑인지도 모르고 끝을 향해 달리고 있는 걸까?

5개의 소설에는 각기 다른 아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나를 우선 잊고 시스템에 적용하라는 학교에서 '이상한 애'로 살고 있는 '나'로 서고 싶은 난조,

학교 속에서 남들처럼 열여덟살의 삶을 살고는 있지만 그 속에서 열등감을 가진 이진.

겉모습이 보여주는 것들이 온전히 자기모습이고 자기 것이라고 믿고 잘못된 선택을 한 난주.

'온전한 나'가 내 것이지만 다른 것은 없는 희수와 다른 것들은 있지만 '나'는 희미한 현우,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나'를 우선 잊기로 했던 민재.

첫번째 이야기 <바다위의 집>을 읽다가 큰딸이 먼저 읽기 시작했다.

한참 말랑말랑한 사춘기 감성의 큰딸은 <생 레미에서, 희수>편에 꽂혔나보다. 딸의 블로그는 희수와 현우의 이야기로 가득했다. 아직 내가 누구인지 여기가 어딘이지 모르고 걷는 느낌도, 그러다가 벼랑끝에 다다른 느낌을 받지는 못했나보다.

다행일까?

사춘기 아이들의 엄마가 된 나는 난조의 엄마에게 이입이 되었다.

우리 애들이 자유롭게 생각하고 진지하게 결정하길 바라고, 또 그런 결정을 따라주겠다고 다짐하지만 나도 '남들처럼'이라는 울타리를 치고 있다.

그래도 지금은 애들이 남들처럼 생각하고 결정해주고 있으니 그 속에서 '이상한 엄마'로 남아있을 수 있는 거겠지. 울타리안에서 헤메고, 내가 누구일까 여기가 어디일까 고민하길 바라는 것도 모순이겠지.

그래도 확실한 것 한가지는, 딸들이 내가 가진 1번이 '자신'임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바다위의 집>

엄마가 내게 허용했던 개성과 자유도 결국 '남들처럼'이란 울타리 안에서였다. (p32)

엄마가 그랬잖아. 오늘은 산 사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행복한 건 우리의 이무라고. 엄마, 난 대학을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순간을 내 걸로 만들며 살고 싶어. (p33)

좀 기다려주면 안돼? 우리들이 바다 위의 집을 떠돌다 자신의 항구를 찾아 닻을 내릴때까지 좀 봐주고 기다려주면 안되냐고! (p40)

<초록빛 말>

알렉산더에게 처음 느꼈던 실망은 단지 볼품없게 생겨서만은 아니었다. 날마다 산기슭에서 분화구까지 오르내리는 알렉산더의 삶은 내 삶과 비슷했다. 집, 학교, 학원, 독서실, 집 학교, 학원, 독서실 집....... 나는 그 길을 의심하거나 고민해본적이 없었다. 분화구로 오르는 길처럼 닳도록 그 길을 걸으면 내가 꿈꾸는 미래를 가질 수 있다고 믿었다. (p89)

난 내가 갈기를 휘날리며 드넓은 초원을 달리는 말이란 사실을 똑똑하게 기억하고 있어. 난 늘 꿈을 꾸지. 언젠가는 이 비탈길을 마구 달려 내려가, 산자락이 발을 담그고 있는 저 넓은 호수위를 들판처럼 달리겠다고. (p90)

<벼랑>

한번도 자신이 자기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 없었는데, 자신을 증명해주는 건 임대 아파트나 브랜드 교복 같은 것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자신은 온전히 자기 것이었다. (p120)

<생 레미에서, 희수>

현우의 열여덟 살은 대학을 위해 저당 잡혀 있었다. 현우뿐 아니라 현우가 아는 아이들은 거의 다 그랬다. 열여덟 살은 스무 살로 가는 길목으로써 존재할 뿐이다. (p141)

앉음새도 각각인 채 지하철 바닥에 놓인 발들마다 각기 다른 하루의 고단함이 느껴졌다.

난 여기서 아무것도 안하며 지내. 내가 여기 왔어야만 했던 필연적인 이유를 순간순간마다 깨닫는 일만으로도 너무 벅차거든. (p163)

<늑대거북의 사랑>

어떤 일을 결정할 때 나한테 좋은 것을 우선순위로 삼는게 가장 적절한 선택일 때도 있어. 그게 꼭 이기적인 것만은 아니야. (p199)

엄마가 내게 허용했던 개성과 자유도 결국 ‘남들처럼‘이란 울타리 안에서였다. - P32

알렉산더에게 처음 느꼈던 실망은 단지 볼품없게 생겨서만은 아니었다. 날마다 산기슭에서 분화구까지 오르내리는 알렉산더의 삶은 내 삶과 비슷했다. 집, 학교, 학원, 독서실, 집 학교, 학원, 독서실 집....... 나는 그 길을 의심하거나 고민해본적이 없었다. 분화구로 오르는 길처럼 닳도록 그 길을 걸으면 내가 꿈꾸는 미래를 가질 수 있다고 믿었다 - P89

한번도 자신이 자기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 없었는데, 자신을 증명해주는 건 임대 아파트나 브랜드 교복 같은 것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자신은 온전히 자기 것이었다. - P120

현우의 열여덟 살은 대학을 위해 저당 잡혀 있었다. 현우뿐 아니라 현우가 아는 아이들은 거의 다 그랬다. 열여덟 살은 스무 살로 가는 길목으로써 존재할 뿐이다. - P141

어떤 일을 결정할 때 나한테 좋은 것을 우선순위로 삼는게 가장 적절한 선택일 때도 있어. 그게 꼭 이기적인 것만은 아니야. - 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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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 걸
코리 닥터로 지음, 젠 왕 그림, 노은정 옮김 / 다산기획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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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고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 입니다. * 

전 게임도 좋아하고 만화책도 좋아하지요. 우리땐 그냥 만화책이라고 불렸고 숨어서 봐야했지만 이젠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지요. 저같은 마블빠에게는 정말 그래픽 노블은 너무너무 흥미롭지요. 요즘 그래픽 노블은 커다란 세계관도 가지고있는 이야기들도 많고, 나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그려놓은 <바늘땀>같은 명작들도 있지요.

<게이머 걸>은 게임 + 그래픽 노플 + <왕자와 드레스 메이커>, 이 세가지 키워드 때문에 선택했어요.

부산 여행을 갔을 때 호텔 내의 서점에서 울 집 2번이 고른 책이 <왕자와 드레스 메이커>였어요. 이걸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아이들의 시선에서 볼 수 있는 문제 의식도 있고.

이 책이 처음에 집에 도착했을 때 1번은

"어머 <게이머 걸>이다. 나 이거 봤는데 완전 재밌어."

<왕자와 드레스 메이커>를 골랐던 둘째는

"와~! 젠 왕 만화책이다"

그래서 전 다음날이 되어야 책을 읽을 수 있었어요.

<게이머 걸>의 여주인공 앤다는 평범하고 약간은 통통하고 조용하고 내성적인 튀지 않은 아이지요. 그리고 외부 강사로 온 선생님으로 부터 MMORPG게임의 길드를 소개 받고 가입하게 됩니다. 여자들만 가입하는 이 길드는 조직적으로 금을 캐서 현금화시키는 골드 파머들을 해치우러 다니는데요. 그러다 레이먼드라는 중국 소년을 만나고 레이먼드가 일하는 배경과 환경에 대해 듣고는 분노하게 됩니다. 그럼 앤다는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요즘 많이 언급되는 것이 메타버스(metaverse) 입니다. 자주 언급되고 낯설지만 사실 우리 깊숙이 들어와있는 것이기도 하지요. <게이머 걸>에서도 앤다는 메타버스 안에서 자신의 아바타인 Kali destroyer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소심한 앤다와는 달리 아바타는 강하고 적극적이고 활발합니다. 그렇지만 주위를 살피는 마음은 변하지 않습니다. 결국 하고 싶은 데로, 원하는 모습으로 만든 아바타지만 나를 잃지 않은 한 나의 속성에서 벗어 날 수는 없지요.


앤다의 시선에서는 계속 게임 속 모순들이 보입니다. 불법을 자행하는 골드 파머들을 해치우는 것을 정의라고 말하는 길드지만 앤다의 교관도 금을 주워서 현금화하는 미션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골드 파머들을 해치우고 금을 차지합니다. 말도 안되는 노동 환경 속에서 중국의 레이먼드는 병을 얻어가면서 좋아하는 일이지만 즐기지도 못하고 노동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 레이먼드의 환경을 깊이 생각하지 못한 앤다는 어설픈 충고를 하고 후회하게 됩니다.



사실 게임속의 평등이란 없습니다. 내가 현실에서 약자인 내가 게임속에서 강자가 되어서 평등하다는것 자체가 모순이지요. 이런 롤플레잉게임은 요새 말그대로 템빨이에요. 얼마나 시간 투자를 해서 얼마나 아이템과 경험치를 많이 얻느냐 이런것이 나의 레벨업을 좌지우지 하는데요. 그럴려면 결국은 돈을 들이는거지요. 현실세계보다는 그렇게 돈을 벌어서 나의 신분을 높이는 사다리가 허용되어 있는것이 평등이라면 평등이고, 가난하고 약한 내가 군주가 될 수 있다는 것도 평등이라면 평등이겠지요.

하지만 결국은 게임속의 세계, 즉 메타버스도 사람들이 모여 있는 한 사회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세계적인 기업들도 메타버스 속의 사회에서 상권을 먼저 선점하려고 노력하고 있지요. 메타버스 안에서 명품매장을 열고 패션쇼를 하고 콘서트를 합니다. 이미 게임 속 세상도 하나의 사회가 되어 있고 더 많이 아이템을 확보하고 화폐를 차지한 사람이 권력을 가지게 됩니다. 이미 경제적 불평등도 사회적 불평등도 부조리한 모습도 있는 것이죠.

이 책은 친절하게 그런 불평등이 현실 세계가 아닌 메타버스속에도 존재한다고 아이들의 시선에서 말해주고 있어요.

게임속도 문제가 있어, 무조건 평등하지만은 않아. 가진 자들이 더 가지기도 해.

현실 세계도 마찬가지야. 여전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이 많고, 그런 아이들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어.

그러지만 너희들처럼 자신을 잃지 않고 같이 목소리를 내는 아이들이 많아지면 언젠가는 바뀔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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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 세상을 물들일 때 - 테마로 읽는 2010년대 우리 그림책
박선아 외 2명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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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제이포럼의 서평이벤트에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요즘 그림책 이론서들이 많아요.

저도 그림책 공부랍시고 하고 있는데, 그 이론서라는 것들이 유럽의 그림책이나 일본의 작가가 쓴것들 위주로 보게 되더라구요. 그러던 중에 이번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을 땐 술술 읽히는 편입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그림책들중 읽은 책을 소개 할때는 제가 그동안 그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과 비교해서 소개글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읽지 않은 책의 소개글을 읽었을 때는 그 책이 궁금해졌습니다. 특히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작가의 책인데, 아직 읽지 못했던 책이 소개 되었을 때는 더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특별히 작가들이 2010년대 그림책으로 정한 이유는 그 시기에 한국 그림책 역사에서 가장 눈신 변화와 성장이 돋보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즈음해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자신의 색을 가진 작가들이 많이 나와서 작가층도 넓어졌고, 물론 독자층도 넓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회 전반에 그림책 활동, 그림책 서점, 그림책 출판사, 그림책 동아리 등등 그림책 관련 문화가 확산되었습니다. 또 세계 곳곳에서 한국 그림책의 수상소식도 들려왔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그 시기의 우리 그림책을 위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작가들은 그림책들을 '나-자아', '너-관계', '우리-생태'로 구분해서 그림책을 나누었습니다.

'그래봤자 개구리'로 시작하는 나의 이야기는 조원희 작가의 '미움'으로 끝내며 소통과 공감을 통해서 공존하는 삶을 기대하며 마무리 합니다.

그게 그림책의 힘이겠지요.

이 책에서 좋았던 부분중의 하나인데, 권정생 선생님의 이야기로 만든 그림책을 7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도 2018년 이후로 나온 ㄴ책은 못 읽어 봤어요. 그렇게 읽어야 할 책 목록에 추가합니다. 

또 마지막에는 부록으로 한국그림책 100선의 목록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체크도 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이게 별책부록이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내부에 보면 제가 그동안 봐온 유명한 작가들도 있고 이번에 처음본 작가도 있었습니다.

한번 읽어보면서 여기 소개된 우리 그림책들, 같이 읽으면 좋겠다고 소개된 외국책들 모두 깊이 읽으면서 도장깨기를 해도 재미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책을 읽고나서 저도 저만의 목록을 만들어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나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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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좋은 날 햇살그림책 (봄볕) 43
다니엘 네스켄스 지음, 미렌 아시아인 로라 그림, 김정하 옮김 / 봄볕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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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이 책은 봄볕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이런 이쁜 책을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어느 좋은 날.

전 계속 이 책을 옆에 들고 있는데도

이 책 제목을 계속 어느 멋진 날이라고 하고 있네요..

제가 좋아하는 영화 제목이기도 해요.

거기서도 엉망진창이었던 그 어느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사랑하게 되지요..

결국 나에게 멋진 날이란.. 내 옆에 누군가가 있어주는 그런 날이 아닐 까 생각이 들었어요.

어느 좋은날..

강변의 호랑이는 너무 평온해 보이네요.

지금이 제목의 그 어느 좋은 날일까요?


여기도 평온해보이는 동물원이네요..

자유로운 고양이와 우리 속에 사는 호랑이는 정말 친한 친구래요.

오랜 시간 언제나 함께였어요.


이야기를 잘 지여내고, 유쾌한 친구 호랑이는..

자유가 없다고 슬퍼해요.

"어디 가야 지금보다 더 행복할 것 같아?" 친구에게 물었어.

"우리 집"

호랑이가 대답해.

어느 좋은 날 中




호랑이를 구하기로 한 고양이는 이번엔 동물원의 관리인과 무척 친한 친구가 되었어요.

관리인은 아무에게도 못하는 이야기를 고양이에게 해주어요.

그리고 호랑이에게서 온 편지 이야기도 하지요..

고양이가 모자를 꾹 눌러쓸때.. 전 왜 슬플까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어느 좋은 날일까요..?

우리 안 호랑이에게 고양이라는 믿음직하고 멋진 친구와 약간의 행운이 더해져서 어느 좋은 날이 된걸까요?


사춘기 문턱에 있는 아이가 제일 먼저 읽었는데 어떤지 물었어요.


"친구가 떠났어.. 고양이가 구해줬어. 그래서 슬퍼.."


내가 외로울때 내 옆에 누군가 있어주는 그런날.. 그런 날일까요?

고양이에게는 이젠 관리인 아저씨가 있고,

호랑이에게는 자유와 숲의 친구들이 있지요.

잔잔하면서도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해주는 그림책이네요.

전 쓸쓸해요.. 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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