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무거워지다가는,

언젠가는어디로든 굴러떨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런 지경에 이르는 것이 두렵지는 않으나,

내가 닿을 곳이 어디인지 모르고 우왕좌왕하게 될까봐 그럴까봐

그냥

그럴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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