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세상에 나왔다.
인터넷을 하지 않아도 누구도 만나지 않아도 세상은 멀쩡하다.
모든 것들이 움직이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꼼짝도 하지 않을 수 있는 공간,
그곳에도 사람은 있고 시간은 있는데
단순하게 살았던 지난 주, 살이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