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대해 환상을 품으면 鄙陋해진다...는 한마디에 나는 이 시집이 좋아지고 말았다.
그리움을 아는 사람은,
내내 아픈 웃음을 짓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사람에 대한 환상으로 구차하게라도
살아가게 마련이다.
기다림이 넘어지면 또 다른 기다림이 나를 일으켜세우게 마련이다.
그렇지, 그렇게 흘러가기다. 삶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