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가슴으로 만날 수 있는 시들을 읽어볼 수 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오늘은 최정례의 레바논 감정을 품었다.

갈색 테두리에 헝클어지듯이 그려진 그녀의 커리커쳐가 뭔가 슬퍼 보인다.

일상이 왜 보잘 것 없다고 생각하니, 이 사람은 이렇게 시 안에 사람 삶 구석구석을 따뜻하게 바라보고 비추고 있는 것을...

간밤에 갑자기 툭툭툭 소리를 내면서 비가 오시더니, 아침엔 또 잠잠하다.

시는 늘 힘들고 늘 무겁다.

한없이 가슴에 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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