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
윤신영 지음 / Mid(엠아이디)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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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사라져가기위하여 거기에 있다.

어쩌면 동물의 종의 변화나 멸 혹은 생성까지도 그 말로 꿸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자연스럽지 않다면, 그러한 움직임에 인간의 오만과 욕심이 큰 영향으 끼쳤다면

역시 인간은 자연에게 늘 죄인일 수밖에 없는 것일까.

늘 미안해할 수밖에 없는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셈일까.

 

이 책은 우리를 꾸짖고 우리를 겁준다.

 

더불어, 많은 새로운 사실들을 만나게 하고, 그 사실들로부터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음을

알려준다. 어쩌면 그 부자유스러움에서 결론은 인간이라는 종 역시 대단치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넌지시 말하고 있다.

 

이러한 반성을 촉구하는 글임과 동시에,

가독성을 방해하는 요인들 문체의 다변화 사족으로 여겨지는 내용들의 삽입을

꼽지 않을 수 없다.

 

좋은 내용을 담을 수 있는 그릇까지는 완성되지 않은 책이라는 마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래서 별점수를 후하게 줄 수가 없다.

 

아쉬운,그릇과,즐거운,내용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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