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독 밀리어네어 - Q & A
비카스 스와루프 지음, 강주헌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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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먼저, 그런 후에 책을... 

혹은 책을 먼저 그 후에 영화를. 

개인적으로 나는 그런 방식을 선호하지 않는다.  

영화나 책이 좋았다면 반드시 그 반대의 방식에 대하여 뭔가 불만이 생기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이 책과 영화가 서로를 배반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뭐 어떠랴 

영화는 대니보일의 색깔을 입고 있는 인도영화이고, 책은 흥미진진하고 짠하다. 어찌 되었든 두개의 텍스트는 동일한 부분을 걸치고 있고 그 힘은 이야기다. 작가는 외교관출신의 그야말로 인도의 부유층인데, 그는 뭄바이의 흥망 아니, 인도의 흥망을 바라보고 있다.  

재밌다. 그 이상의 찬사는 없다. 완성도 문장 인물, 어떤 범주를 택하든지 소설에게 가장 중요한 미덕은 재미다. 가끔은 이런 이야기를 읽어야지. 너무 빨리 달려나가는 소설들, 아낌없이 별 네개를 그릴 수 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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