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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나무 ㅣ 민음사 오늘의 작가 총서 26
이승우 지음 / 민음사 / 2005년 10월
평점 :
품절
그래, 어쩌면 단편소설은 소설이라는 말을 붙일 수 없을지도 몰라.
그래도 나는 이승우를 열렬히 지지해
이승우는 소설을 참 잘 쓰는 작가임에 분명해.
다시 한번 읽고 정신을 차려야겠다고 예전에 읽은 소설을 다시 들게 하는 힘이 있어.
그게 이승우라고 나는 생각해.
이 책은 단편들을 골라놓았고, 물론 모두 훌륭하고, 감동이지.
세련되지도 않고 어마어마한 포스가 느껴지지 않는 것처럼 여길지도 몰라. 그러나 읽고 나면 나도 글을 쓰고 싶고, 나도 이 세상에 소속되어 있고, 소설이 세상과 함께 하고 있으면서도 또 전혀 다른 맘을 먹고 있음을 알 수 있게 되지.
생존한 사람 중 몇 되지 않아.
읽은 소설을 다시 읽고 싶어지도록 유도하는 작가는...이승우는 확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