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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돕니다 ㅣ 미래그림책 40
안느 브루이야르 지음, 곽노경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조카를 읽어주고 싶어서 고른 책이었는데,
내가 반해버렸다.
어린이그림책답게 큰 싸이즈의 책인데 아주 고요하고 느리다.
아이들에게는 조금 어려울지도 모를 그림과 그림이다.
그네들이 조금만 더 자라면 아끼게 될까.
세상이 원을 그리고 평화롭게 평화롭게 살아가고 또 살아남으며,
혹은 죽어가고 또 죽어가는 이야기를
'함께'라는 의미를 쌓았다가 허물고 또 쌓아가는 듯한 맛이 나는 그림책이다.
이 책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느낌이다.
그림도 이야기도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