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이 멀지 않다
나희덕 지음 / 문학동네 / 200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기다리면서 나희덕을 다시 읽는다.

기다리면서 나희덕을 다시 본다.

기다리면서 나희덕을 다시 맛본다.

느리게 시간이 흐르고 있었고, 음악이 있었다.

세상 모든 사물들에게 말을 걸고 있다.

시인은 참 따숩다.

이 시집에는 김소진이 있고, 무명의 시인이 있다.

아픈 사람도 있고, 우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기다리고 있다.

 

시인이 말을 걸면서 선택한 방식은 크게 듣기라고 한다.

듣기 위해서 귀를 기울이는 고요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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