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은 일은 절대로 하지 마라
쿠라바야시 히데미츠 지음, 최정윤 옮김 / 한언출판사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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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생명의 일은 글 쓰는 일이다. 생명의 일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발견하고 어떻게 결정하는지에 관한 이야기이다. 해도 해도 지치지 않고 할수록 재미있고 실패해도 아무렇지도 않은, 그래서 자신을 가장 자신답게 살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생명의 일'이다. 일을 통하여 나약한 자신을 극복하라는 이야기다. 인류 공영의 사명감으로 일을 하여야 한다는 대목에선 일전에 읽은 '에고이스트 트레이닝'과 다른 것 같지만 결국엔 일치한다. 명은 제각기 다르므로 각자에게 이로운 명(命)대로 살면 되는 것이다. 생명의 길을 발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어린 시절 좋아했던 일, 과목, 집중했던 사건 등을 기억해 보거나 흥미로운 일에 망설임 없이 도전하라. 그러면 하고 싶은 일이 직관적으로 용솟음 칠 것이다. 생명의 일은 왜 필요한가? 운명을 강하게 만들기 위함이다. 행복해 지기 위함이다. 씨름을 하는 게 아니라 씨름이 되어야 천하장사가 되는 법이다. 허세는 최고의 적이다. 존경받고자 하는 욕구를 버려라.저자는 대학 졸업 후 5년간 34번이나 이직하였다. 자아실현이라는 내적인 이유라 한다. 그 뒤 생명의 일이라고 판단한 출판계에 입문, 지금껏 글을 쓰면 즐겁게 살고 있다. '지금 하는 일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책'의 저자도 생명의 일을 발견한 사람의 예로 책에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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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이스트 트레이닝 - 양장본
요제프 키르쉬너 지음, 유혜자 옮김 / 해냄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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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사람들에게 각자의 삶에서 자신감을 주기 위해 이 글을 썼다. 책 곳곳에 아파하고 고민한 자의 흔적이 베여 있는 현명한 잠언들이 들어있다. 어설픈 배려가 자신을 얼마나 망치는 지를 아는 자라면 많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정신이 바로 서야 행동이 바로 서고 그래야 자신의 정체성을 갖게 된다. 왜 에고이스트가 되어야 하는가? 이기주의자가 되는 것이 개인의 인생에 자유와 행복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왜 보다는 '어떻게'가 중요하다. 그래서 트레이닝(훈련)을 생각한다. 마라토너가 훈련하는 것처럼 정신도 훈련을 통해 강해진다. 에고이스트가 되기 위한 훈련은 이런 식이다. '자신과 대화를 하고 과감하게 결정하라. 장애와 약점을 극복하고 부단하게 자신을 통제하라.' 구체적인 행동강령은 나오지 않지만 의식의 전환만 이루어지면 그런 것은 부차적인 문제일 것이다. 사고의 전환은 쉽게 되지 않으니 날마다 훈련하고 평생에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 어느 시점이든 변할 수 없는 기준은 '오직 나만을 생각한다'이다. 시대의 규율이나 타인을 배려하라는 도덕률은 잊고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위해서 인내심을 갖고 부단히 훈련하라. 그러면 당신은 소수의 현명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문제있는 자신만 해결되면 모든 문제가 풀릴 거라는 다른 처세술 서적과는 다르다. 모든 문제는 당신을 이용하려는 약삭 빠른 자들에 있으니 그들에게 속지 말라는 접근 방법이다. 진정한 발전은 당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다. <자유와 행복은 마음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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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는 일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책
노무라 마사키 지음, 조주영 옮김 / 홍익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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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자신의 경험으로 불만을 끌어 안고 가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저자의 견해는 이러하다. 일은 당연히 힘들다.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은 자신이 가장 모른다. 하기 싫은 일은 보물이 숨겨져 있는 섬이며 힘든 일은 보물섬에 접근하는 사람을 막아 주는 바다다. 눈치 챘는가? 그렇다. 이 책은 현상유지를 위한 사고방식의 전환을 말하는 책이다. '직장에서 불만의 이유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 할 일이 없으면 그 불만은 불행이 된다'는 저자의 말이 그 증거이다. 편협한 시각으로 보자면 개인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책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조언을 받아 들이자면 그런 점들은 불만을 치료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의 이해가 요구된다. 부분적으로 '이직'에 대한 조언이 있다. 이직을 위하여 자신의 '무기'와 '자세', '에너지'를 점검하라. 도망가지 말고 뛰쳐 나가라. 무기를 갈고 닦아야 강호에 나가 살아 남을 수 있는 법이다. 결국 저자에게서 배우는 불만 극복의 비결은 불만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니 불만을 통하여 '배우라'는 것이다. 불만은 문제제기와 같다. 문제 즉 원인을 찾았으니 이제 해답만 찾으면 되는 것이다.
저자는 직장인에게 가장 어울리는 부업이 추리소설을 쓰는 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자기계발서와 추리소설 등 오십 여권의 책을 쓴 샐러리맨 출신의 전업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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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ne Page Proposal - 강력하고 간결한 한 장의 기획서
패트릭 G. 라일리 지음, 안진환 옮김 / 을유문화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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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홍수시대의 의사소통 수단으로 한 장 짜리 기획서를 들고 나온다. 아주 유쾌한 발견이다. 이 책은 기획서의 프레임을 제공한다. 빈 칸을 채우기만 하면 되는 표준화된 서식이다. 사고체계를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표현형식을 배울 수 있는 것이니 사고의 획일화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한 장 짜리 기획서는 정보에 대한 평가능력과 표현능력을 얻게 될 거라는 저자의 말은 상당히 공감되는 내용이다. 기획서나 제안서는 현재상태를 기대상태로 바꾸는 과정인바 저자는 변경의 근거와 현상태, 그리고 실행에 포인트를 둔다. 실행이 없으면 그냥 보고서이다. 기획서는 보고자의 ‘실행’을 요구하는 글이다. 이 책이 제일 잘 쓰일 수 있는 것은 사업 제안서, 즉 벤처 캐피탈에 돈을 꾸러 다니는 벤처기업의 재무 기획자일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이 모든 기획서의 해답이 될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다. 국내에서 달랑 한 장의 기획서만 보고 돈을 꾸어 줄 은행이나 캐피탈이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피보고자의 정보를 최대한 많이 사용하라는 말을 하지만 한국인의 통념은 열과 정성이다. 미국처럼 합리적인 피보고자를 가지고 있지 않는 국내의 현실을 직시하여야 할 것이다. 저자의 사고방식은 가장 쉬운 결정법칙으로 지나친 정보는 결정을 지연시킨다는 것인데 심한 관료 조직이라면 한 장의 기획서는 당장 기각 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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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부자되기
나카타니 아키히로 지음, 이선희 옮김 / 창해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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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50권을 읽기도 힘든 세상에 해마다 오십 권의 책을 쓴다는 작가의 책이다. ‘즐겁게 부자 되기’가 제목이지만 즐겁게 돈 쓰기는 있으나 즐겁게 부자 되는 비법은 없다. 부자가 되려면 즐겁게 일하라는 말 밖에는 없다. 저자가 말하는 부자란 돈의 소유가 아니라 돈의 사용에 있다. 돈을 쓰는 자가 부자이지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자가 부자가 아니다라는 말이다. 돈을 도락에 써라. 그러면 ‘친구’와 ‘경험’을 얻는다. 그러니 즐겁게 돈을 쓰라. 이게 저자의 메시지이다. 돈을 쓰게 만드는 ‘문화’와 돈을 모으게 만드는 ‘경제’의 갈림길에서 서 있는 대중에게 문화에 포커스로 맞추다 보면 이제는 돈이 될 거라는 말을 한다. 다작의 작가인 만큼 내 책을 좀 사달라는 ‘책 도락’에 빠진 자들을 유혹하는 말 같기도 하다. 저자의 사고는 통념을 바꾸는 데 있다. 돈은 평화 혹은 일이 평화라는 등식을 무시하고 돈을 쓰는 것이 평화라는 등식을 들고 나온다. 기분 좋게 돈 쓰기는 ‘머니테라피’ 결국 나약하고 나태한 정신의 치유약이다. <가장 중요한 재산은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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