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a Winner
홍계숭 지음, 채지충 그림, 정영문 옮김 / 창해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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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저자가 선(禪)을 하는 모양인데 선이란게 부동심을 요구하는 것이라 모든 것을 인정하는 마음이 요구된다. 마음을 바꾸면 모두 이루어 질 것이다. 성공을 하고 싶은가? 승자처럼 사고하라. 그러면 여유가 생기고, 인생의 멋이 생기고, 그게 성공이라는 메시지다. 삶이 고해(苦海)라도 즐기는 태도가 중요하다. 욕심내지 말고 한 번에 하나씩, 불평을 해결해 나가라. 성공을 외면하고 실패를 정당화 하지 않는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성공이다. 어릴 적 논어를 만화로 본 적이 있는데 그 만화가가 이 책을 일러스트했다. 아직도 활동 중인 것 같아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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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뱅킹
소네 카즈오키 지음, 와이솔루션즈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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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프라이빗 뱅킹의 목적은 리스크 매니지먼트이다. 과거는 부의 축적이 목적이었지만 지금은 부의 보전의 시대이다. 프라이빗 뱅킹은 역사적 의미로 무한 책임을 갖는 개인파트너에 의해 구성된 은행이다. 사적소유의 은행이라는 말이다. 현재 프라이빗 뱅크는 전통성(자산보전, 비밀유지)을 강조하는 스위스와 새롭게 자산 증식을 목적으로하는 미국, 그리고 그 둘을 절충한 영국이 세계 프라이빗 뱅크시장의 2/3를 점유하고 있다. 프라이빗 뱅킹의 특징은 자산보전, 봉사정신,지역성,비밀유지, 소자본및 저비용으로 요약할 수 있다.

현재 미국의 프라이빗 뱅킹은 파이낸셜 플래닝과 거의 동일한 개념인바, 파이낸셜 플래닝이란 FP라고 약칭하는 것으로 개인형 종합금융서비스를 말한다. 이는 한국도 동일하다. FP는 금융상품 판매채널의 하나였으나 현재는 문제해결형 비즈니스로 격상되어 금융회사의 주 수익원의 하나로 부상하였다. FP들은 퇴직후 설계, 세금 절감등을 주업무로 한다. 이들의 자산관리 역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는 바, 어떤 경우에도 고객의 자산보전을 도모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방법은 국제분산투자와 신탁으로 대별할 수 있지만 그 내용은 비슷하다. Tax Haven을 이용하여 국제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다.

세금이 관건이이므로 세계적인 조세제도의 차이를 잘 이용해야 한다. 자식에게 재산을 증여하는 방법을 예로 들면 미국주식과 미국채권을 사서 미국에서 공부중인 자식에게 증여했다. 그러면 한국에서 그 자녀는 비거주자가 되어 국외자산에 대한 증여세 납세의무가 없다. 미국은 비거주자의 증여자에 대해서 무형자산에 대한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는다. 증여세를 내지 않고 합법적으로 자산이전이 가능한 것이다. 한국은 수증자가, 미국은 증여자가 납세의무자인 점을 이용한 것이다.

이 책을 읽을 때 조심할 점은 세금을 절감하는 것데 대해 거부감을 갖지 말라는 것이다. 자본주의는 스스로의 이익은 스스로가 보호애햐 한다. 정부는 세금을 더 많이 걷고 싶다면 더 많은 연구를 통하여 세금누수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위 사례에서도 미국에서 돌아와 이제는 거주자가 된 수증자의 전소득과 현소득을 비교하여 늘어나 재산에 대하여 증여추정하여 증여세를 부과하면 된다. 추정이므로 재산 증식에 대한 설명이 있으면 과세하지 않는다. 이러한 방식이 현재 나오고 있는 '포괄'적인 증여추정이다.

프라이빗 뱅킹이 한국이나 일본에서 활성화되지 못하는 이유를 살펴보자. 첫째, 금융정책이다. 금융정책 자체가 광범위한 자산관리기능을 할 수 없게 되어 있다. 이는 유니버설 뱅킹이 아니라 은행,보험,증권간의 벽을 만들어 놓은 이유이다. 둘째, 외환관리이다. 외환 유출입에 대한 규제가 많다. 돈이 빠져 나가지 못하니 국제적인 투자 전략에 방해가 된다. 셋째, 전문성과 숙련도가 부족하다. 현재 한국의 금융인은 커스터마이즈드된 상품개발에 익숙치 않다. 이는 레디 메이드된 상품판매에만 익숙해진 까닭이다.

넷째, 무형서비스에 대한 수수료 지급에 인색하다. 다섯째, 세금에 대한 인식이다. 세금당국과의 알력, 미디어비판을 두려워하여 의식적으로 절세기법을 찾지 않는다. 이런 점들은 서시히 완화되어가고 있는데, 이는 금융의 세계화 혹은 글로벌리제이션 덕이다. 프라이빗 뱅킹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계속 증대되는 산업으로 금융업계에서는 좌시할 수 없는 사업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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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공부의 기술
시바타 다카유키 지음, 권도희 옮김 / 북하우스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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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어려운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하는 기술에 대한 책이다. '어떻게 공부하니?' '그냥 하는 거지, 뭐'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에도 기술이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이 책은 공부가 아니라 시험, 학생이 아니라 직장인을 위한 책이다. 직장인의 공부는 취미가 아니다. 부가가치를 높이는 프로 공부를 하여야 한다. 학문에 왕도가 없다는 잠언이 있다. 저자도 그 의견에 일단 동의한다. 그러나 최적의 효율적 방법을 찾아 두고 매진한다. 이 매진에 왕도가 없다고 말한다.

일본에 많은 종류의 책이 출간된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런 류의 공부법을 가르치는 책, 더 나아가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강의가 광범위하다는 현실은 우리와 다르다. 우리는 공부는 그냥 꾹 참고 엉덩이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골방에서 책을 읽으며 혼자 고통을 즐길 필요는 없다. 학창시절에 공부 잘 하는 친구는 어떻게 공부 하는지 궁금해본 적이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이 그 답을 제시해 준다.

알고 싶은 건 화끈하게 알고 넘어가는 게 건강에 좋다. 우리도 우리의 니즈(needs)에 대해 솔직해 질 필요가 있다. 다음은 저자의 공부 기술 중 기억에 남겨도 좋을 부분이다. 1. 문제집은 풀지 말고 읽어라 2. 아는 것을 반복하는 편안한 공부는 집어 치우라 3. 행간을 읽으려 하지 마라. 행간에는 아무 것도 없다. 다른 책을 찾아 보라 4. 초심자는 노트를 만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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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의 다른 반쪽은 어디에 있을까
한호택 지음 / 북앤피플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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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마늘과 쑥을 보험의 상징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오인이다. 보험은 집단저축이다. 이 우화에는 그런 개념이 전혀 없다. 이 책의 곰들은 어떻게 보든 '약'장사로만 보인다. 물론 저자의 의도는 곰들이 먹기 싫어하는 마늘도 그 효용성과 고객에 대한 친밀감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그런 세일즈를 이야기한 것이리라. 마늘을 팔러 다니는 곰들의 조직을 영업소로, 마늘을 지금은 필요없지만 언젠가는 필요해질 보험으로 대치하면 구색에 맞는 우화가 될 수도 있다. 메시지는 상품의 질보다는 인간관계, 말하기 보다는 듣는 것, 논리보다는 감성이 중요하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겠다. 마케팅은 제품이 아니라 인식의 싸움이라는 '마케팅 불변의 법칙'의 문제의식과 동일하다. 감성도 쉼 없이 다듬고 벼려야 한다는 조언은 얻어 둘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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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까지 반드시 해야 할 일
오모이 토루 지음, 이복희 옮김 / 새로운제안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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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성공하기 위하여 35세가 되기 전에 갖추어야 할 역량이 무엇인가? 저자의 제언은 사고의 긍정과 행동의 능동으로 귀결된다. 군대에서 이등병으로 전보되었을 때 부대장이 충고한 말과 동일하다. 독자제위는 35살이라는 숫자에 속박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눈치 챘겠지만 책의 내용은 아주 일반적인 처세에 관한 이야기다. 인생에서 홀로 분투한 저자는 스스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친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로 조언한다. 저자의 경험이 녹아 있는 책이 좋은 책이라고 구본형 씨가 말했다.

이런 책의 효용은 힘들 때 쉽게 읽어 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중독을 조심하여야 할 것이다. 힘들 때마다 이런 책으로 에너지를 얻는다면 그 에너지는 고갈될 수 밖에 없다. 이를 일러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이라 한다. 자신의 동력은 자신이 찾아야 할 것이다. 그 동력원은 자신의 경험이다. 이 책에서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한 명제 '행동은 판단의 정지와 비판의 정지에 의해서 가능하다'와 낙관적인 사고방식을 강조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말이라는 '어떤 것도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일단 시작하라는 개념을 가진 동일한 명제 (Proposition)로 보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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