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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공부의 기술
시바타 다카유키 지음, 권도희 옮김 / 북하우스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직장인이 어려운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하는 기술에 대한 책이다. '어떻게 공부하니?' '그냥 하는 거지, 뭐'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에도 기술이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이 책은 공부가 아니라 시험, 학생이 아니라 직장인을 위한 책이다. 직장인의 공부는 취미가 아니다. 부가가치를 높이는 프로 공부를 하여야 한다. 학문에 왕도가 없다는 잠언이 있다. 저자도 그 의견에 일단 동의한다. 그러나 최적의 효율적 방법을 찾아 두고 매진한다. 이 매진에 왕도가 없다고 말한다.
일본에 많은 종류의 책이 출간된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런 류의 공부법을 가르치는 책, 더 나아가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강의가 광범위하다는 현실은 우리와 다르다. 우리는 공부는 그냥 꾹 참고 엉덩이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골방에서 책을 읽으며 혼자 고통을 즐길 필요는 없다. 학창시절에 공부 잘 하는 친구는 어떻게 공부 하는지 궁금해본 적이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이 그 답을 제시해 준다.
알고 싶은 건 화끈하게 알고 넘어가는 게 건강에 좋다. 우리도 우리의 니즈(needs)에 대해 솔직해 질 필요가 있다. 다음은 저자의 공부 기술 중 기억에 남겨도 좋을 부분이다. 1. 문제집은 풀지 말고 읽어라 2. 아는 것을 반복하는 편안한 공부는 집어 치우라 3. 행간을 읽으려 하지 마라. 행간에는 아무 것도 없다. 다른 책을 찾아 보라 4. 초심자는 노트를 만들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