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이기적 조리기능사 필기 기출문제집 -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복어 조리기능사 필기시험 공통 + 기출문제 20회 제공 이기적in 조리기능사/제과제빵기능사
최경선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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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이기적in 조리기능사 필기 기출문제집

영진닷컴

 


11년 경력의 경단녀..

원래 하던일을 하려니 경쟁도 치열하고 근무시간 조건도 안맞고

그리고 10년이상이나 그 일을 하지 않아 아이들 키우면서 어떤일을 해볼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어요

하고싶은일을 하면 가장 좋겠지만 현실이 그리 녹록지만은 않으니..

그래도 할 수 있는일, 조금이라도 재미를 느끼는 일을 해보자고 여러 직업군을 찾아보았어요

그러다 조리기능사에 대해서 알게되고 한번 도전해보자 싶었죠

사실 40이넘어서 자격증 시험을 본다는게 두려움이 앞서더라고요

익숙한 분야도 아니고 잘해낼 수 있을까 싶기도하고요

조리기능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알아보고 내가 앞으로 취업활동을 하게 되면 어떤지 먼저 알아본 상태였지만

막상 자격증을 공부해야지 하니 내가 시험공부를 잘 할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어요

그렇지만 제가 IT 쪽은 영진닷컴 책으로 혼자 독학을 해본 경험이 있기때문에

특히나 이번에 조리기능사도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이기적in 시리즈로 나와있어서

우선 믿고 공부해보자 마음을 먹었어요

 

 


이 쪽으로는 공부해본적이 없어서 낯설다고 생각했는데

식품위생 및 관련법규, 공중 보건 파트는 저도 배웠던 부분이라서 왠지 모르게 반갑더라고요

물론 다 잊어버렸죠 ㅠㅠ

조리사로서 꼭 알아야하는 이론들과 문제들로 구성되어있지만

너무 완벽하려고 불안해 하지말고 60점 이상을 맞을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공부하라고 하더라고요

기출문제풀고 하다보면 할 수 있을거야 라는 자신감이 살짝 생기기도 했어요

특히나 아이들 키우며 집에만 있다가 새롭게 하는 시작의 첫 걸음이라 꼭 합격하고 싶기도 했고요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딸 예정인데

상시 실기 시험을 칠수 있는데 저는 우선 3월쯤으로 시험일정을 잡고 공부하기로 했어요

너무 단기간으로 잡고 공부하다 떨어질까봐서요

 


필기시험은 11900원이고

 시험과목은 식품위생 및 관련법규, 식품학, 조리이론 및 급식관리, 공중보건 이에요

또 필기는 객관식 4지 택일형, 60문항 (60분) 이고 실기는 작업형 (70분 정도) 이고 합격기준은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면 충분해요

거기다 2020년에는 시험과목도 변경되고

조리분야 기능사 5종목 필기시험은 기존 공통과목에서 종목별 평가로 변경된다고 하네요

공부할게 추가된다고 하니 2019년에 꼭 자격증을 따야겠다 싶었어요

 

 책에는 조리기능사 필기시험의 출제기준도 알려주었는데

1과목 식품위생 및 관련법규 25%, 2과목 공중보건 16.7%, 3과목 식품학 25%, 조리이론 및 급식관리 33.3% 이래요

출제기준을 보면서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전략을 짤 수 있겠더라고요

시험안내 부터 필기시험을 신청하는 법까지 나오다보니 저처럼 처음 시험에 응시하는분들에게 유용할것 같았어요

 

 


책을 훑어보니 이론이 쉽게 설명되어있고 그때 그때 공부한 이론들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바로 아래의 문제로 확인할 수 있어서 이부분이 참 좋더라고요

그리고 기출문제도 많이 풀어볼 수 있도록 20회분이 들어있어서 그부분 역시 만족스러웠어요

 

 


제가 조리기능사 시험은 처음이다보니 해설과 함께 풀어보는 기출문제가 은근 더 도움이 될것 같더라고요

모르는 부분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문제를 풀 수 있을것 같았어요

우선 100점을 목표로 하는게 아니라서 마음이 한결 수월했지만 한번에 합격하는걸 목표로 공부할려고요

실기가 더 어렵겠지만 필기를 붙어야 실기를 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니 열심히 해볼려고요

 


아이를 키우면서 할 수 있는 직업 찾기가 쉽지 않은데 조리기능사는 근무지만 잘 만나면

아이들이 집에 오는시간쯤에는 퇴근할 수 있으니 괜찮은 직업 같아요

그리고 조리기능사 준비하면서 실기까지 연습하다보면 요리실력도 더 늘거라고 생각하네요

 


이 책은 20일 단기완성 책이라고 되어있고 플랜을 짤때도 20일에 맞춰 공부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단기 20일에 맞춰 구성되어있다보니 혼자서도 충분히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겠더라고요

거기다 빈도수 높은 문제와 최신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다보면 책에서 처럼 20일만에 필기는 합격할 수 있을것 같았어요

그래서 믿고 보는 영진닷컴 이기적in 조리기능사 필기 기출문제집만 믿고 해볼려고요

저처럼 조리기능사에 관심있던 분들은 2020년 조리기능사 필기시험이 바뀌기전에 도전해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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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맨 7 : 디버깅 VS 버그킹덤 - 히어로 액션 코딩 학습 만화 코딩맨 7
이준범 지음, 김기수 그림, 한국공학한림원, 이정 감수 / 다산어린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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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맨 7

다산어린이

 


한국공학한림원

코딩 교육 추천 도서

초등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 완벽 대비가 가능한 학습만화!!

첫째가 도서관에서 코딩맨이라는 책을 빌려왔을때 그냥 요즘 빠져있는 학습만화의 한 종류라고만 생각했지

어떤 내용일지는 훑어보지도 않았어요

학습만화도 정말 괜찮은 만화도 많지만 내용면에서 다소 부실한 책들도 많다는걸 깨닫고는

제가 만족한 몇몇의 학습만화 시리즈 이외에는 크게 기대를 하지 않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코딩맨 7 을 직접 읽어보고 나니 왜 첫째가

"엄마 코딩맨 다음편 사주세요" 라고 이야기 한 지 알겠더라고요

그리고 코딩맨 책은 직접 사서 읽어야하는 이유도 있더라고요

 

 


그건 바로 스크래치 실행 카드!!

이게 진짜 댑가이더라고요

책에 나온 내용 중에 직접 따라할 수 있을만한 것들을 스크래치 실행카드로 알려주고

뒷면에는 스크래치 내에서 어떻게 블럭에 명령어를 넣는지도 상세하게 나와있어요

그리고 실행 확인은 QR코드로!!

집에서 코딩맨 책과 실행카드만 있으면 직접 스크래치 연습을 할 수 있다는거죠

이런 카드는 아이가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올때는 몰랐는데

책을 사야지만 소장할 수 있는거 같더라고요

단순히 스티커와 카드인줄 알았는데 이 책을 꼭 소장해야만 하는 이유가 되는 중요한 카드였어요

제가 직접 책을 보니 카드의 중요함을 단번에 알겠더라고요

 

 


이번에 코딩맨 7 에서 나오게될 자주 등장하는 단어드를 해시테그로 알려주었어요

미리 어떤 단어가 나올건지 짐작해볼 수 있고 앞으로 나오는 단어들을 아이가 모를 경우

미리 찾아서 설명해주면 좋을것 같더라고요

책을 다 읽으면 마지막 페이지에 용어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이렇게 미리 키워드가 나와있으니

아이와 미리 책에 나오는 단어를 보면서 이야기도 나눠보고 아이가 혹시 이 단어를 아는지 모르는지 물어보고

먼저 찾아보고 그 의미를 파악해볼 수도 있고 너무 좋은것 같았어요

그리고 아이뿐만 아니라 저 역시도 의미는 알지만 정의를 정확히 내릴 수 없는 단어들은

미리 알아보고 포스트잇에 적어서 붙여두고 읽으면 좋겠더라고요

 

 


저는 처음 만나는 코딩맨 등장인물들

주인공은 유강민이고 유강민이 코딩맨인가 보더라고요

주예린은 디버깅의 일급 특수 요원인 주철진 박사의 딸이고

레이카는 디버깅의 특수 요원이네요

7편 부터 보는거라 저는 더 등장인물의 설명을 자세하게 읽어보았어요

내용의 흐름을 잘 파악하려고요

그리고 코딩맨에게 맞서는 악당은 버그킹덤 무리들, 아직까지 어떤 모습인지 알 수 없는 버그킹덤의 수장 버그킹과 엑스버그, 제어버그 그리고 졸개 버그들이였어요

 

 


유강민은 버그에게 납치된 예린을 구하기 위해 코딩맨이 되기로 하고 버그킹에 맞서 인류를 구하는데요

제가 읽어봐도 이야기가 너무나도 흥미진진했어요

다만 7편부터 보고 있으니 앞의 내용이 몹시도 궁금해지더라고요

 

 


중간에 QR코드로 영상을 볼 수 있었고

어려운 단어도 아래에 설명되어있었고

특히나 강민이와 함께하는 코딩 스터디, 강민코스는 코딩맨 플러스 친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뭔지도 참 궁금했어요

플러스 친구를 등록해보니 코딩에 대해서 1:1로 물어볼수도 있고

코딩맨 책에 나온 코딩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더라고요

책 한권으로 정말 다양하게 코딩을 익히고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요

 

 

 


아이들에겐 에피소드가 상당히 흥미롭고 재미있었겠지만

제 눈에는 코딩맨 워크북이나 중간중간 스크래치 블록들이 공격을 하는 장면등이 매우 인상적이였어요

 

 

 

 


​마법천자문에서 한자로 공격을 하는것이 코딩맨에서는 명령어 블럭들이 공격을 하는걸 보여주더라고요

이 부분을 보면서

아~ 이렇게 아이들에게 코딩에 빠져들게 하는구나 싶었어요

책을 보고 있으니 나도 직접 저런 명령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스크래치가 어떤것인지 대충만 알고 있지 그 과정을 다 배워본게 아니라서

명령어 블록만으로는 어떻게 실행이 될지 짐작이 가질 않더라고요

요즘 코딩 관련 자격증도 많이 나오고 그런 자격증을 공부하는 아이들의 연령도 많이 어려진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도 곧 준비를 해야되기때문에 이렇게 재미있게 배우면서 자연스레 습득하는 지식들이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덜 주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시험대비를 이 책만으로 하는건 무리가 되겠지만 글로만 되어있는 코딩 시험 대비책을 본적이 있기때문에

그런 시험 대비 책을 접하기전에 코딩맨 처럼 재미있는 학습만화로 스크래치가 친근하고 재미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게 좋을것 같더라고요

 

 

 

 

 

 

너무 적절한 타이밍에 끝난 7편이라 8편은 저도 몹시 기다려졌네요

그리고 코딩맨은 학습만화로만 끝나지 않는다는것에 별점5개, 만점을 주고 싶었어요

앞에서 나왔던 개념을 상세하게 설명해줄 뿐 아니라

 

 

 


코딩맨 워크북으로 직접 스크래치를 연습할 수 있었어요

스크래치 실행카드와 함께 스크래치 연습도 하고 퀴즈도 풀고

이렇게 재미있게 코딩을 배울 수 있다니~

저는 이런책이 있는지 오늘 처음 알게되서 너무 놀랐네요

1~6권까지 소장해야겠단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아이들 코딩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서요

특히 저는 둘째도 있기때문에 글을 읽게되면 코딩맨으로 코딩을 먼저 접하게 해줘도 괜찮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코딩, 재미있게 가르치면 재미있는 놀이가 되고 아니면 어려운 공부나 마찬가지죠

코딩이 재미있는 놀이가 되도록 도와주는 코딩학습만화 코딩맨!!

 


집에서 아이 코딩 어떻게 도와주지? 하는 분들에게 정말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였어요

특히나 코딩맨 워크북이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그부분을 조금 더 늘려주셨으면하는 바람도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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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화해 - 상처받은 내면의 ‘나’와 마주하는 용기
오은영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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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화해

코리아 닷컴

상처받은 내면의 나와 마주하는 용기

상처받은 나와 미워했던 내가 화해하는 시간

오은영 박사의 나를 찾는 수업!!

자주 마음의 길을 잃고 주저앉는 우리에게 들려주는 따듯한 위로와 명쾌한 조언..

 


오은영 박사님의 신간이 출간되었다고 해서 너무나도 기다렸던 책이네요

오은영 박사님은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너무 힘들때 부터 지금까지 마음으로 의지하는 분 중 하나에요

EBS부모를 통해서 TV로 만나고 책으로 만나고 강연까지 따라다녔죠

사실은 1:1로 상담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했어요

제 마음속의 어린아이를 끄집어 내며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그런데 요즘 통 선생님 책을 읽지 않았던 탓일까요?

다시 육아가 너무 힘들고 짜증과 화가 많아졌어요

예전에 선생님의 책들을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으며 감정코칭도 한다고 하고, 아이들에게 화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도 많이했는데

아이들이 학교에가고부터는 아이들의 정서보다는 계속 교육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는걸 깨닫게 된거죠

얼마전에도 겨울방학으로 지친 제가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사소한걸로 정말 심하게 화를 냈어요

그전에 물론 참고 참을만한 일들이 있었지만 그 일이 도화선이 된거죠..

그렇게 10분가량 퍼붓고 나니

내가 왜 이렇게 화를 내고 있냐 이게 뭐라고 그냥 치우면 되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오늘도 선을 넘었구나 생각하며 후회가 되고 "엄마, 미안해요."를 연신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눈을 똑바로 볼 수가 없더라고요

너무 부끄럽고 제 자신이 밉고 화가나서요..

아이들이 무슨 잘못이라고 하는 생각에 더 큰 그릇의 엄마이지 않은 제가 너무나도 미웠어요

그래서 요며칠 정말 마음이 힘들었어요

왜 이렇게 금세 화가나는건지.. 왜 끝까지 참을 수 없는지..

 

 

 

 

 

 

​저는 그렇게 화를 내고나면 제가 되고싶지 않았던 아버지의 양육방식을 그대로 보고 배운것 같아서

더 많이 스스로에게 화가 났던것 같아요

오은영 박사님은 나는 아버지같은 부모는 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강박적으로 하게되면 육아가 버겁다고 했어요

그리고 아이가 나와 같은 불행한 어린시절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항상 불안하고 두려운데

아이는 나와 똑같지 않고 나와 전혀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게 불안해 하지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요

조금이라도 노력하는 나는 나의 부모와 다른 사람이라고..그리고 결국나는 나의 부모가 나를 키운 방식과는 한참 다른 길로

가게 될거라고..

그것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나에 대한 믿음과 안정감을 찾으라고 하셨어요

저는 순간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제 마음속 깊은곳에서 절대로 나는 아버지같은 부모는 안될거야 라는 생각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었거든요

자기 기분대로 화를 내고 폭력을 휘두르고 집기를 부수고 가족들에게 비수가 될만한 가시돋힌 말들을 퍼붓고..

절대로 그런 인간이 되지말자, 그런 부모가 되지 말자고 생각했는데

참고 참고 참다가 화를 내고 잔소리를 퍼붓고 비난의 말을 하게될때는 제 자신이 아버지가 된것 같아서

그래서 더 화가나고 또 더 괴로웠던것 같아요

우리 아이는 나와 다른데, 그리고 나도 노력하고 있고 우리 아이는 나처럼 불행한 어린시절을 겪지 않을텐데

이런 생각을 왜 하지 못했는지 언제나 그 강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나봐요

책을 읽으면서 제 마음속 깊은 곳의 진정한 나를 만날 수 있었어요

옆에서 위로하듯 한마디씩 던지는 선생님의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속을 파고들었어요

 


또 제가 아이들에게 많이 죄책감을 가지는 편인데 박사님은 아이에게 소리치거나 때리지 않아도 엄마의 지나친 죄책감이 아이를 불안하게 만들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다시 한번 아이 앞에서 화내지 말라고 하셨어요

부모는 무서우면 안된다고..

순간 욱해서 그랬다고 말하지 말라고, 욱하는 일은 정당화될 수 있는 변명이 아니라고

부모에게는 잠깐의 욱이고 화였는지 모르지만 아이에게는 두려움과 공포의 순간이 된다고...

아이는 살면서 그럴때가 가장 힘이 들고 상처가 된다고 하네요

얼마전에 아이에게 사소한일로 화내고 미안하다고 사과했던일이 떠올랐어요

아이가 얼마나 힘이 들고 상처가 되었을지..그리고 며칠동안 계속 미안하다고 이야기하고

엄마가 너에게 큰 잘못을 한것 같다 그만큼 화낼일도 아닌데 화를 낸것 같다 미안하다

용서하지 않아도 된다 마음이 풀리면 그때 엄마를 용서해도 된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아이가 용서할게요 이러더라고요

아이에게 왜 이렇게 빨리 용서하냐고 물어보니 용서해주고싶어서요 라고 했어요

근데 그 순간에는 이런 엄마라도 이렇게 좋아해주다니 내가 참 모잘랐다 싶은 생각 뿐이였다면

책을 읽고나니 아이에게 너무나도 씻을수없는 상처를 줬구나 싶었어요 거기다 부모가 전부인 아이가 상처받으면서도

엄마를 사랑하고 있구나 라는 것을 떠올리니 눈물이 나더라고요.....

아이가 크면 클수록 말을 안듣는다고 많은 고민을 하고

아이들 키우는게 왜 이렇게 내 마음대로 안되냐는 생각에서 비롯해서 화를 내게되는것 같은데

오은영 선생님은 다른 집 애들도 다 그렇다고 , 말 안 듣는 것이 아이들의 정체성이라고 이야기 하셨어요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는 저는 통제적인 면이 많은 부모라는것을 알게되었죠

통제적인 사람일수록 상대의 미숙한 면이 잘 보이고 대부분 좀 불안하고 강박적이고 완벽주의적이라고 해요

그래서 유독 자신의 아이의 부족한 면이 두드러져 보이는것이죠

제가 아이들에게 결국 참지못하고 화를 냈던일을 떠올려보면 저의 통제적인 면때문에 그랬던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아이들이 내 말을 잘 들을 거라는 전제 자체가 육아를 힘들게 함으로

아이의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그냥 또 반복해서 말해주라고 하네요

상황 상황마다 새날이 밝은 거라고 생각해야 마음이 좀 낫다고요

아이가 또 말을 안들을때, 아~또 새날이 밝았구나 생각하라니 순간 웃음이 터져나왔어요

왜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싶더라고요

오은영 박사님이 이런 마음으로 화내지 않고 아이를 키우셨다고 하니 이 방법은 제가 두아이를 위해서

꼭 바뀌어야겠다 다짐했어요

아이는 원래 내 말을 안듣는다, 또 말을 안들으면 아~ 또 새날이 밝았구나 라고 생각하자 하고요..

앞으로 육아를 하면서 저의 마음가짐이 조금 바뀔것 같았어요

육아서를 읽다보면 지금 처한 제 상황과 비슷한 사례나 이야기들이 더 마음에 와닿아요

지나간일이거나, 먼 미래의 일같은 이야기들은 크게 기억에 남지 않더라고요

이 책에서도 지금 상처받은 나와 자녀관계에 대한 부분을 읽으니 전부 제 이야기 같더라고요

그만큼 제가 힘들었던 부분들이 다른 사람들도 많이 힘들어하고 그렇게 사연을 보내서

이 책이 만들어진거더라고요

저 처럼 아이를 키우면서 왜 이렇게 아이 키우기가 버거울까? 왜 이리 아이들이 말을 안들을까?

왜 이리 아이 키우기가 힘들까?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오은영 선생님의 화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었어요

오은영 선생님은 그런 우리의 마음속 깊은곳의 진심을 꺼내 주실거에요

사실은 아이를 너무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것..

그게 욕심이 되고 잘못된 방식의 사랑으로 표현되었다는것을 알려주시면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 우리가 앞으로 가져야할 마음가짐들에 대해서 알려주셨어요

아이를 존중한다는 것은 이 아이의 인생을 내가 좌지우지할 수 없다는것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해요

내 아이와 내 생각이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그냥 받아들이는것이고

내가 생각하는 행복의 기준이 내 아이가 생각하는 행복의 기준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는것이라고 하네요


저는 이 문구를 필사해보았어요..

그래... 잘 알고 있었지만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잊고 있었던것

​너와 나는 다르다는것...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행복의 기준이 너와는 다르다는것을 왜 알면서도 아이에 관한 일앞에서는 욕심이 앞설까요?

몇번을 곱씹어 읽어보아도 될만큼 너무 도움이된 조언들이였어요..

육아에 지쳐가며 또 초심을 잃을뻔 했는데

오은영 박사님의 책을 읽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간 것 같네요

화해..

오은영 박사님의 화해 책은 나에게, 그리고 아이에게 화해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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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개발을 위한 최고의 퍼즐 게임 스도쿠 중급편 (스프링북) 두뇌개발을 위한 최고의 퍼즐게임 스도쿠
백만문화사 편집부 지음 / 백만문화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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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개발을 위한 최고의 퍼즐게임

중급편

백만문화사

 


여름방학쯤에 아이들과 스도쿠 초급편을 만나보았어요

태교도 스도쿠로 할만큼 스도쿠를 좋아하는 저와 다르게 숫자에 시큰둥한 두 아들에게

어떻게 스도쿠의 재미를 알려줄까 하다가 초급판을 보여주었는데

아이들이 은근 재미있게 풀더라고요

특히나 큰아이는 몇번 저랑 같이 풀더니 문제를 술술 풀어나갔어요

둘째는 제가 문제를 직접 보고 베껴서 풀라고 하고 첫째가 책의 문제를 풀었어요

둘째도 자기 책이 필요하다는 통에 싸우기도 해서 다음에는 프린터를 해야할까? 싶은 마음도 들더라고요.

아무래도 형제이다보니..

그래도 그때 초급편 스도쿠를 잘 접하게 해주어서 이번 겨울방학에는 중급편을 만나게 해주고 싶었어요

 

 


백만문화사의 스도쿠 책에는 스도쿠의 규칙뿐만 아니라

스도쿠를 쉽게 푸는 방법과 스도쿠의 용어들도 나와있어서 아이들에게 스도쿠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려줄 수 있었네요

저도 가로, 세로 3칸씩 굵은 선을 두른 부분을 박스라고 부르는건 처음 알았거든요

스도쿠의 유래에 대해서도 배우게되었어요

 

 

 

중급편은 레벨1. 쉬움, 레벨2. 어려움, 레벨3. 아주 어려움

이렇게 3단계로 나뉘어 구성되어있었어요

총 160개의 스도쿠 퍼즐이 담겨있었는데요

매일 퍼즐 하나씩을 풀면 5달 동안 스도쿠를 즐길 수 있을것 같았어요

물론 아이가 하루에 몇장씩 풀면 금세 다 풀어버릴것 같기도 했지만요

 

중급편의 레벨3. 아주 어려움 편의 스도쿠 문제들이에요

이런 수준의 문제들이 중급편에서는 아주 어려운편으로 나왔어요

아이들이 초급문제만 풀다가 중급편을 풀게되면 처음에는 쉽겠지만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어려울거라 생각은 했어요. 그래도 스도쿠 고급문제만큼 어렵지는 않은것 같더라고요

사실 고급 스도쿠는 저도 하나를 푸는데 시간이 많이걸려서요

 


스도쿠는 언제 어디서든지 연필만 있으면 가능한 똑똑한 취미 같아요

추리력, 집중력, 논리적인 사고력 까지 키울 수 있고

요즘은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더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랑받고 있다고 해요

 

 

 

이제 주입식 공부, 지식의 양으로 승부하는 공부의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아무래도 아이들에게 사고력을 더 키워주고 싶었었어요

추리력 또한 코딩 공부와도 연관이 있기때문에 저는 기존에 집에서 푸는 수학문제집 양을 줄이고

하루 하나씩 스도쿠 퍼즐을 풀어보라고 했어요

코딩 공부에 도움이 되는게 추리소설이라는 말을 듣고 추리소설 외에도 추리력을 키워주는게 뭐가 있을까 하면서

추리력 보드게임이나, 방탈출게임등을 생각해보았는데

스도쿠 역시도 추리력을 키워줄 수 있다고 해서 아무래도 접근성 면에서 탁월한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스도쿠를 접하게 해주었네요

 

 

 

 

첫째와 직접 퍼즐을 풀어보았어요

초급문제보다는 조금 더 생각해보아야하겠지만

중급편 쉬운단계이다보니 금세 풀 수 있었어요.

방학동안 복습한다고 숙제하던 첫째가 자기 숙제보다 스도쿠를 오히려 더 반가워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문제집 풀기보다는 더 재미있겠죠?

 


두뇌개발을 위한 최고의 퍼즐 게임인 스도쿠!!

중급편을 풀면서 아이들의 실력을 키워 고급편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아무래도 스도쿠 하나를 푸는게 문제집 몇장을 푸는것보다 더 오래걸릴수도 있지만

그만큼 아이들의 사고력을 키우는데 이만한 놀이가 없다고 생각해요

 


페이지마다 새로운 배경 그림 덕분에 다음에는 어떤 그림이 나올까 하는 생각으로

더 재미있게 스도쿠 퍼즐을 풀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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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 행복은 숨바꼭질을 좋아해 둘리 에세이 (톡)
아기공룡 둘리 원작 / 톡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둘리, 행복은 숨바꼭질을 좋아해

톡 출판사

아기공룡 둘리 원작

 


아기공룡 둘리 원작으로 만나는 행복에 관한 이야기

어릴때 둘리를 너무 좋아했고, 둘리 엄마와 둘리가 나오는 씬에서는 어김없이 눈물을 흘렸드랬죠

얼마전에 유치원에서 둘리 얼음별대모험을 보았다면서

너무 재미있었다고 또 보고 싶다는 둘째의 말에 아이들과 함께 얼음별대모험을 보았어요

여전히 중간에 둘리 엄마가 나왔을때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룩 흐르더라고요

엄마랑 같이 있을거라고 떼쓰는 둘리를 보는데 어찌나 찡하던지..

저의 어린시절 부터, 아이들의 어린시절 추억을 만들어준 둘리,

그래서 더 저에게는 특별한 둘리인데요

둘리 책을 처음 본 순간 어린시절로 돌아간듯한 향수를 불러일으켰어요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어릴때 좋아했던 그 애니메이션 속에서 찾은 철학들..

지금에 와서 다시 접하면 그때와는 또 다른 느낌을 받게되더라고요

요즘 곰돌이 푸, 앨리스, 미키 마우스 등 어린시절 내 마음속을 가득 채웠던 주인공들이

인생을 알려주는 책들이 많이 출간되는 이유도 아마 그때문인것 같아요

 


 

 


책속에 나오는 글들은 전부 아기공룡둘리 원작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에요

그런데 또 새로운 글을 읽는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어요

중간중간 나오는 둘리 삽화는 저의 마음을 활짝 열기에 충분했어요

둘리와 친구들의 그림만 보아도 마음이 편안해 졌거든요

마음이 활짝 열리니 둘리가 이야기해주는 행복에 관한 이야기들이 마음속에 와닿기 시작했어요

 

 


뭘 선택하든 나의 선택은 옳다, 나의 길은 나만이 알고 있으니까..

행원에게 손을 내미는 방법은 원하는 게 있을때 끈질기게 노력하는것,

재능은 내가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그것,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라는 것,

선택할때 결과 부터 걱정하지말고 중요한 건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는것..

하나하나 주옥같은 글귀들이였어요

둘리의 목소리가 마치 음성지원되듯이 어디선가 들리는듯 했지요

 


특히나 내가 가진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어요 라는 글에서

사물의 가치를 결정하는 건 그 사물에 들인 내 정성과 시간이라고 해요

타인의 소유물이 내게 어떤 가치도 없는 이유라고..

우리가 무턱대고 비교하고 다른 누군가의 무언가를 부러워하고 갖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질때

스스로에게 이야기해주면 좋을듯한 말이였어요

타인의 소유물이 내게 그 어떤 가치도 없을 수 있다는것, 그저 부럽다고 보기에 좋아보인다고 쓸데없는 욕심을

부리지 않아도 된다는거죠..

내가 가진것보다 더 좋은것은 없다는것을 명심해야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요즘 SNS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는데

그래도 여전히 SNS를 끊지못해서 마음이 괴로운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사람들에게 둘리가 이야기해줘요

SNS는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 만들어진 세상이고

보여주기엔 늘 일정 정도의 거짓말이 양념 처럼 들어있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 보여주기는 완벽한 진실일 수 없다고요..

우리는 진실로 글을 올린다고 해도 우리 처럼 모두가 다 진실만을 보여주는게 아니라는거죠

어쩌면 우리는 수많은 SNS의 거짓에 속고있는건지도 모른다는걸 정확히 짚어주었어요

그래도 여전히 SNS의 사진과 글을 보면 내 삶과 비교아닌 비교를 하게되고

나의 인생이, 내가 정말 하찮고 쓸모없이 느껴질때가 있죠

그런데 둘리의 말대로라면 우리는 SNS에 보여지는 거짓된 허상과 우리의 진짜 삶을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을지도 몰라요

그러니 SNS를 보면서 또 적당한 거짓이라는것을 생각하며 자신의 삶과 비교하지말아야할것 같아요

 


나와 타인의 삶을 비교하게 되면 내가 가지지 모한 것만 부각시키고

내게 필요 없는 것 까지 욕망하게 만들어요

타인의 삶은 나의 삶이 아니라는것을 정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겠죠?

 


세상의 기준에 맞춰서는 행복해질 수 없다는것

내 행복은 내 기준으로만 찾을 수 있다는걸 아이들에게도 이야기해주고 싶었어요

 


책을 읽고나니 뭔가 마음이 편해지는것 같았어요

어릴때 저의 마음속을 가득채우고 있던 둘리의 이야기라서 더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어요

둘리의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부분은 접어서 표시해두었어요

저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말들도 많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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