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실험 - 인간관계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실험
이케가야 유지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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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실험

인간관계편

 


심리학을 너무 좋아하는데

뇌 구조를 알면 소통이 쉬워지고 인간관계가 편안해진다는 문구를 보고

인간관계에 지쳐있던 찰나라 너무 흥미로워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였어요

발칙하고 도전적인 61가지 실험들이 세계 최고 석학들과 연구팀들에 의해서 이루어졌다고 해서

더 신뢰가 갈 것 같더라고요

요즘 심리학에 대해서도 너도나도 책을 쓰다보니 뭐가 진짜 정확한 심리학인지 모를때가 있었어요

새로운 책이라서, 새로운 심리이야기라서 책을 읽어보면 가끔 이게 정말 정확한 정보인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최고 권위의 뇌과학자가 정리한 정신의학,뇌과학,사회심리학,행동경제학 분야의 최고 최고 석학들이라니

심리실험 결과를 확실히 믿을 수 있겠다 싶었죠

 

 

 

 

 


운 좋은 사람의 행운은 전염될까?, 공감하는 뇌, 행복을 느끼는 뇌,

몸이 죽으면 마음도 죽을까? 인간이 지금보다 더 똑똑해질 수 없는 이유등..

대표 주제로 이어지는 61가지 심리실험들은 매우 흥미로워보였어요

61가지 심리실험 모두 너무 재미있게 읽어본것 같아요

특히나 평소에도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심리실험 결과가 저에게 새로운 고민을 던져주기도 했죠

그것은 게임에 빠진 사람이 게임을 안하는 사람 보다 인지력 집중력이 더 뛰어나다는 심리실험 결과였어요

우리는 보통 게임이 나쁘다고만 생각하는데 정말 그럴까요?

오늘날 게임 보급률을 고려하면 비디오게임이 뇌의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연구는 매우 중요하기때문에

자주 게임을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다양한 능력을 비교한 실험을 했다고 해요

그런데 놀랍게도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어요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게임을 하는 사람이 다양한 방면에서 더 좋은 성적을 얻었다는거죠

저는 믿을 수 없더라고요

특히나 액션 게임을 즐기는 사람에게 이러한 경향이 더 뚜렷이 나타났다고 해요

다만 이 실험만으로는 게임을 한 덕분에 영상 판별 능력이 향상된건지

아니면 원래 영상판별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게임을 잘해서 거기에 빠지기 쉬운건지 인과관계는 분명하지 않다고 하네요

그래도 성장형 게임보다는 액션 게임을 한 그룹이 동체 시력과 시각 판단력이 월등히 높아졌다고 해요

그리고 그 효과가 훈련 후 1년 넘게 유지되기도 하였다네요

게임은 무조건 나쁘다고만 생각하고 눈이 나빠진다고 생각했는데 정반대의 결과에 놀랄 수 밖에 없었어요

그렇다면 도대체 액션게임이라고 칭하는 게임들이 뭘까 싶었어요

액션게임이 뭔지도 저는 잘몰라서 검색을 해봤어요

빠른 판단력과 순발력을 요구하는 게임을 총칭하는 용어인데

화면속의 캐릭터를 조정하는 플레이어의 일정한 반응을 유도하는 게임이라고 하더라고요

격투게임이나 슈팅게임등도 액션게임이라고 하네요

이러한 게임들이 나쁜 영향만 주는게 아니라는것에 정말 놀랐어요

액션 게임의 효과가 비록 제한적이지만 다중작업 능력, 공간처리능력, 수학능력등의 영역에서 확실히 향상이 이루어졌다니

아이들이 게임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제한할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특히나 학습속도 와 주의 억제력 효과는 놀랍더라고요

이해력도 높아지고 습득 속도와 결단도 빨라지고 게임을 즐기는 사람은 주위 소음에 휩쓸리지 않았다고 해요

놀랍지 않나요?

이 심리실험의 결과는 저에게 많은 고민을 안겨주었어요

정말 아이들에게도 게임을 허용해도 될까? 어디까지 허용할까 등등의 현실적인 고민들이였지요

하지만 게임을 통해서 뇌가 발달되는 부분도 있다고 하니 조금더 게임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래서 바벨리어 교수는 노화 방지, 초등교육에 이러한 게임을 응용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신나게 즐기며 능력을 개박할 수 있는 학습이라면 저 역시도 두 팔 벌려 환영할만한 일 같았어요

저도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배운것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는것을 학습하고

조금더 재미있게 흥미롭게 게임형식으로 아이들에게 한글과 수를 가르쳐주었는데

그게 정말 과학적으로 효과가 있었구나 싶더라고요

그런데 첫째가 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는 지금까지 제가 받아왔던 주입식 교육대로 아이를 가르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그렇게 가르치지 않으면 안되게끔 우리나라 교육에 많은 문제점들이 서서히 눈에 보이기 시작했고요

수업분위기 부터 자유롭고 다양한 생각을 공존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고

여전히 답이정해진 수업을 주입식으로 하고 있어서 참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결국 제가 교육제도를 바꿀 수 없기에 저 역시도 주입식교육을 반대했음에도 그렇게 가르치고 있더라고요

이 실험의 결과를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해서 어릴때부터 조금더 재미있고 신나게 자신들의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학습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큰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물론 한순간에 바뀌기는 어렵겠지만 말이에요

정말 너무 흥미로운 결과의 심리실험이였어요

 


61가지 더 재미있는 심리실험 이야기가 담겨있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실험,

직접 읽어보고 반전이 있는 심리실험의 결과들을 만나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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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심리 수업 - 오직 하버드에서만 가르쳐주는 삶의 지혜와 성공 노하우
리잉 지음, 고보혜 옮김 / 이터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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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심리 수업

이터 출판사

 

하버드 인의 마법 같은 힘이 도대체 어디에서 나올까?

어째서 설상가상의 어려운 일도 하버드인의 손에만 들어가면 쉽고 조용히 해결되며

어째서 아무런 희망도 없던 일이 하버드인의 손에만 들어가면 해결되고 거기다 놀랄 만한 성과를 가져오는것일까?

어째서 금융 위기가 전세계에 휘몰아칠 때에도 하버드인은 위기 속의 기회를 볼 수 있을까?

하버드 하면 정말 무언가 특별해보이고

하버드인 이러면 정말 존경스런 눈빛으로 우러러보게 되는데요

어째서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하버드인만 유독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었을까요?

궁금하지 않을 수 없죠

그런데 이 책은 그러한 하버드인의 성공 비법을 가르쳐 주는 책이였어요

하버드인의 성공 비법을 따라하면 누구에게나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그 성공 비법이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스트레스 관리 능력, 감정 조절 능력, 사교성을 끌어올리고 싶거나

하버드 엘리트들이 지닌 심리적 자질을 본받고 싶다면 꼭 이 책을 봐야할 책이였어요

저 뿐만 아니라 저희 아이들도 꼭 읽어보았으면 했던 책이였네요

 

 

하버드 성공 심리 수업, 하버드 행복 심리 수업, 하버드 인간관계 심리 수업, 하버드 직장생활 심리 수업, 하버드 교육 심리 수업, 하버드 제테크 심리수업

모두가 한번쯤은 궁금해했던 심리 수업들인데요

저는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서 하버드 교육 심리 수업을 가장 와닿았던것 같아요

물론 성공 심리 수업, 행복 심리 수업, 제테크 심리 수업, 인간관계 심리수업 또한 저에게 꼭 필요한 심리 수업이였어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도대체 어떻게 키워야할지 막막할때가 있어요

하는대로 하고 있는데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지 모를때

남들을 따라하는게 맞는지 어떻게 해야하는게 맞는지 고민이 들때가 한두번이 아니죠

그런 저에게 이 책은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게 무엇인지 알려주었어요

그리고 제가 생각지도 못한 교육법도 있었어요

하버드인들은 정말 다르긴 다른가보다, 그 부모도 정말 다르구나 그런걸 느꼈어요

왜냐하면 좌절 교육이라는것을 언급했는데

요즘은 아이들의 자존감 때문에 함부로 좌절이라는 말도 잘 쓰지않고 자존감을 높이기에 급급한 모습을 많이보는데요

좌절 교육이 아이에게 문제를 제시하고 그 문제를 독립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격려하는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아이가 자발적으로 시도하고 용감하게 어려움을 극복하는 습관을 들여 심리적 의존에서 차츰 벗어나 환경에 적응하며 좌절에 맞서도록 하는것이라고요

우리는 아이의 좌절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이를 이용해 효과적으로 교육해야한다고 했어요

이런 말을 해준 육아서는 없었던것 같아요

이러한 적절한 좌절 교육을 어렸을 때부터 시작해야 좌절에 대응하는 법과 싸워 이기는 법을 배운다고 하더라고요

어렸을때부터 이를 배운 아이들은 알게 모르게 좌절을 감당하는 능력을 키우게 되고 좌절이 가져오는 고통을 겪어본 사람만이

승리를 거둔 후에 달콤함을 귀하게 여길줄 안다고 했어요

우리는 보통 아이들이 좌절을 겪을까봐 다 해줘버릇하는데 좀 충격이였어요

저 역시도 아이가 좌절을 겪지 않도록 대부분의 문제되는것들을 해결해주는 편이였거든요

그런데 제가 문제를 해결해줌으로 인해서 아이는 어릴때부터 좌절에 대응하는 법, 싸워 이기는 법을 제대로

배울 기회를 놓쳤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하버드인들은 포기하는 법이 없고, 끈기있게 뭐든 해나가는건가 싶더라고요

 

이 책을 읽고 하버드인들이 왜 특별하다고 느꼈는지 알것 같았어요

뭔가 더 특별한 무언가가 있을것 같았지만 하버드인들의 가장 큰 특징은

성공에는 지름길이 없다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겠다 싶었죠

그들에게 요행은 없었고 그들은 진정 원하는것을 찾아서 온 마음과 열정을 다해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어요

그 노력이 그냥 노력이 아니라 정말 몸과 마음을 바쳤다라고 해야할까, 그리고 그 노력에 자기 스스로 만족하고

그 만족을 통해서 행복을 느끼고 있었어요

이 책에서 알려준 하버드인의 삶의 지혜와 성공 노하우는 저희 두 아들과 꼭 나누고 싶었어요

저 역시도 아직 배워야할 심리수업들이 많았지만

본인의 꿈을 이루는 삶을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에 저희 아이들도 이 책을 읽고

진정 자신이 원하는것을 찾아 그 길의 달려가고 또 그 길에서 성공했으면 하는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지금 까지 몰랐던 하버드인들의 성공비법인 심리적 요인들,

그들과 같은 성공을 누리지 못하더라도 나의 성공을 위래 꼭 알아둬야할것들이였어요

 

책을 읽다보면 알고있던 내용도 있지만 저의 좁은 생각의 틀을 깨는 이야기도 많이 담겨있어서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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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로봇 프로젝트 상상도서관 (푸른책들) 6
정소영 지음, 에스더 그림 / 푸른책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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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로봇 프로젝트

푸른책들

 


요즘 유럽아빠, 육아에 동참하는 많은 아빠들이 소개되면서

주말에 쇼파와 한몸이된 아빠들을 보면 속에서 부글부글 뭔가가 끓어올라요

물론 회사에서 바쁜건 알겠지만 다른집에서는 아빠가 아이와 놀러를 간다던지

취미생활을 한다던지, 이렇게 놀아줄때도 얼마없다며 주말을 알차게 보내는데

왠지 쉬고 있는 신랑이 밉더라고요

그런 아빠들이 꼭 읽어봐야할 동화, 아빠 로봇 프로젝트!!

마음은 아니라면서 아이들을 가장 사랑한다면서 행동은 여전히 쇼파와 한몸인 아빠들이

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들이 진정원하는것이 무엇인지

아빠가 지금 아이들에게 해줘야할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는 책이였어요

 


사실 가장의 입장에서는 주말에 쉬고 싶은게 당연할거에요

나이가 들수록 직급은 높아지고 스트레스는 더해지겠죠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정작 아빠가 필요할땐 아빠가 바쁘고

그렇게 아이들이 크고 나서 아빠가 은퇴하고나면 시간은 많아졌지만

아이들과의 사이는 갑자기 가까워질 수 없죠

 


책을 읽고나서 만감이 교차하더라고요

미워하기만하던 신랑에 대한 연민도 느껴지고

아이들의 마음도 느껴지고..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동화였어요

 

 


매일 주말마다 누워서 핸드폰만 보는 아빠

아들은 아빠가 아빠 참여 수업에 오길 간절히 바라는데

아빠는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있어서 참여하고 싶어하지 않아해요

귀찮았던거죠..

무조건 참여해야하는건 아니라는 말을 듣자 오히려 더 좋아했어요

아들이 실망하는줄도 모르고 말이죠

자기를 좀 내버려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아빠,

그런데 그런 바람이 진짜 이루어졌어요

 

 


아들 준이가 아빠 로봇 프로젝트에 사연을 보내서 뽑혀

아빠와 꼭 닮은 로봇이 집으로 왔거든요

아빠는 이제 아내와 아들에게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집에서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에 젖었어요

주말에도 이제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던거죠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생겼어요

 


아내와 아들 , 로봇이 너무 사이가 좋은거에요

꼭 자신만 빼놓고 진짜 가족인것 처럼 말이죠

점점 자신의 존재는 잊혀져 가는것 같았어요

 

 


아빠는 로봇을 좋아하는 아들을 이해하지못하는듯 바라보았어요

그전에는 로봇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막상 로봇이 있으니 로봇이 우리 아빠였으면 좋겠다는 아들을 보니 뭔가 잘못되고 있다고 느낀거죠

그래서 로봇이 아내에게, 아들에게 어떻게 하는지 관찰하게 되었어요

본인도 그정도는 하는 아빠라고 생각했는데 과연 그랬을까요?

회사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피곤하다는 핑계로 준이와 아내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준적이 없는것 같았지요

물론 준이가 어릴땐 그러지 않았던것 같은데 말이죠

저는 책을 읽어주면서 저희 신랑이 떠오르더라고요

첫째가 태어났을때 3~4살까지는 정말 내려놓으면 다칠라 안고 내려놓지도 않던 사람이

동생이 태어나고 아이들이 점점 크면서 아이들을 큰애취급하는것을 느꼈어요

아직 아기다 라며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하면

이제 커서 알아들을 때가 되었다, 언제까지 오냐오냐할꺼냐 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물론 오냐오냐해서 버릇없이 키우면 안되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어른이고 부모인데

아이들을 조금도 여유있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가르쳐야하는게 아닐까 싶었죠

아이들이 조금 컸다고 다 큰 어른처럼 취급하고 그때부터 점점 놀아주기를 등한시 하는 신랑이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그런데 딱 준이아빠가 저희신랑이더라고요

본인은 안놀아주면서 아들과 친하기를 바라다니

그건 진짜 욕심아닌가요

솔직히 이 책은 아이들 보다 아빠들이 꼭 읽어야하는 책이 아닐까 싶었어요

이 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찔리는 아빠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마음은 아니라는거 잘 알지만

아이들에게는 표현해줘야한다는것을 아빠들이 느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아빠는 로봇에게 위기의식을 느꼈는데 과연 어떻게 그 위기를 모면했을까요?

아니면 정말 준이는 로봇아빠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게되는걸까요?

 


책을 읽고나서 가장 먼저 떠오른게 신랑,

신랑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아빠 로봇 프로젝트!!

아이들 키우는게 처음이라 다 서툴고 어렵지만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하고 조금 더 노력한다면

좋은 아빠, 좋은 엄마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이 동화를 통해서 아이들도 아빠가 얼마나 회사생활로 바쁜지

힘든지 깨닫게 되어 아빠가 주말에 쉬시고 싶어하는 그 마음을 이해해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생겼고요

 


사실 아내입장에서는 주말에 쉬는 신랑을 보면 짠해서

그냥 쉬라고 하고 싶지만

아들 입장에서는 아빠가 좀 놀아주고 신경써주면 좋겠다 싶었어요

제 욕심이겠지만 이런 시간이 이제 몇년안남았다고 생각해서 저는 더 그렇거든요

다 커서 아이들이 아빠랑 놀려고 하나요?

다들 친구 찾기 바쁘잖아요

우리도 그렇게 자랐고 말이죠..

그런데 다시 아이를 낳아 키우다보니 부모님 생각이 많이나요

그래서 저도 짬날때마다 친정부모님을 뵈로가요

그러면 다시 어린시절로 되돌아간것 같더라고요

또 그때 그시절 아버지가 왜 그리 주말마다 잠만 주무셨는지도 알겠더라고요

예전에는 주 5일제도 아니라 토요일까지 일하고 일요일에도 당직근무를 하실때가 있다보니

정말 몸이 열개라도 힘드셨을거라 짐작이 되어요

그래서 주말 하루 쉬는거였는데 저 역시도 그런 아버지가 야속하고 미웠거든요

다른 친구들 아버지는 놀이공원이다 어디다 놀러가는데 우린 맨날 주말에도 집에 있어야하니까요

그런데 그런 마음이 이제서야 든다니..참 철없는 딸이였던것 같아요

 


저는 이 동화를 통해서 아이는 아빠를 이해하고, 아빠는 아이들을 이해하며

더 행복한 가정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품었어요

마음은 있지만 행동하지 않으면 모르는거잖아요

아이가 아빠를 이해해서 아빠가 쉴때는 방해하지 않고

아빠도 아이를 이해해서 격주나, 한달에 한번이라도 아이와 뜻깊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꼭 멀리 놀러를 가지 않아도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아이가 좋아하는것을 함께 나누는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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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도감 - 나를 알고 너를 알게 되는 생활 심리
포포 포로덕션 지음, 김선숙 옮김 / 성안당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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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유쾌하게 만나볼 수 있는 책

 

 

 

 

 

심리학 도감

성안당

포포 포로덕션

 


심리학 전문가 판다 선생님의 유쾌한 심리학 이야기

 


심리학 책을 참 좋아하는데요

이번에 읽은 심리학 도감은 지금까지 읽은 책과는 조금 다른 신선하고 유쾌한 책이였어요

 

 


우선 다양한 심리학에 대해서 귀여운 판다 선생님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

글만으로 설명된 책보다 오히려 이해하기가 쉬웠어요

그리고 정말 다양한 심리들이 존재한다는것을 알게되었지요

지금까지 대표적인 심리학 몇개에 관해서 자세하게 다루는는 책을 보았다면

이 책은 사회심리학, 성격심리학,인지심리학,연애심리학,경제심리학,다양한 심리효과, 심리학을 연구한 사람들에 대해서

가르쳐주는 책이였어요

평소에 심리학 이야기를 좋아하다뵌 매우 흥미로웠어요

 

 


특히나 제가 지금까지 몰랐던 심리학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던 부분이 가장 좋았어요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그리고 이런 심리학도 있었어? 하며 보기도하고

이건 직접 친구들이나 가족에게 권해봐야지 하는 것들도 있었어요

 


특히나 투영법에 관해서는 나는.. 이라는 문장을 20개만들면서 자신도 몰랐던 마음속에 잠재되어있던 자신의 마음을 알 수 있다고해서

이건 꼭 저희 아이들에게도 해보라고 하고 싶었어요

나는... 이라는 문장을 만드는것이 정말 간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해보니 그리 간단하지 않더라고요

 


나는 누구다.

나는 누구누구의 엄마다.

나는 가족들을 사랑한다

나는 평화를 사랑한다

나는 음악듣는것을 좋아한다

나는 영화를 좋아한다

나는 바다를 좋아한다

나는 나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

나는 나의 꿈을 이루고 싶다

나는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

나는 가치있는 인간이 되고 싶다

나는 나의 재능을 누군가를 돕는데 쓰고 싶다

나는 돈을 많이 벌고 싶다

나는 아이들과 여행을 많이 가고 싶다

나는 영어를 잘하고 싶다

나는 신랑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다

나는 요리를 잘하고 싶다

나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다

나는 불안해하고 싶지 않다

나는 도전을 두려워하고 싶지 않다

 


10개이상이 넘어갈땐 몰랐는데 스무개가 다 되지 않았는데도

퍼뜩 떠오르는게 없더라고요

그러다 문득 떠오르는게 제 마음속 깊은곳에 이야기를 꺼내게 되었어요

사실 요즘 아이들을 키우면서 먹고 살기 힘들다는 생각에 불안과 걱정을 달고 사는데

사실은 불안해하고 싶지 않았고, 새로운 무언가를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항상 중도 포기를 해버리는 상황이 많이 생겼는데 그때는 상황이 여의치않았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어쩌면 저는 도전을 두려워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패할것을 두려워서 도전하지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제모습이 떠오르더라고요

 


투영법, 나는 이라는 문장 만들기로 나 자신을 알 수 있다니 정말 너무 신기했어요

사실 20개 이상 더 쓰게되면 더 마음속 깊이 숨겨뒀던 나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어요

 

 

 

 


 

 


자존감,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인것 같은데요

자존감에 대해서도 한번 알아보았어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난처한 일에 처했을 때도 노력으로 극복하려 하지만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쉽게 포기한다고 해요

그리고 자존심은 타인과 비교함으로써 생기는 감정인 반면, 자존감은 타인에게 상처받지 않는 강한 감정이라고 하네요

재미있는 조사는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떨어지지 않는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미국 고등학생은 약 89%가 그렇다고 대답했고 일본은 38%에 그쳤다고 해요

과연 우리나라 학생들은 어떤 답을 내놓았을지 궁금하더라고요

그리고 자존감을 높이는데 필요한것은 대단한 목표가 아니라 목표를 작게 세분하고 달성할때마다 자신을 칭찬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노력한 자신에게 고마워라는 한마디를 해보는 일부터 시작해는게 좋다고 하네요

이부분은 아이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었어요

사람은 뭔가를 할 수 있어서가 아니라 그 자체로 가치 있다는것을 알려줘야하는데 저는 아이들에게 그랬나 싶더라고요

저 역시도 뭔가를 잘 하지못할때 자존감이 낮아지는 느낌을 받는데

제가 지금까지 잘못알고 있었던 자존감에 대해서 확실하게 짚어주었어요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가치있다는것..그런데 현실에서는 정말 어렵네요

뭔가를 잘 하지 못하면 야단치기 바쁘네..제가 먼저 변해야겠다 싶었어요

잘하기보다는 그냥 노력한 아이에게 잘했다 고마워라고 이야기해주고

아이 스스로도 그런 자신에게 고맙다고 느낄 수 있도록 가르쳐야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성격이 바꿀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바꿀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성격을 바꾸고 싶다면 자신의 성격을 객관적으로 알고 나서 환경을 바꾸거나 새로운 사고 방식을 접해보는게 좋다고 했어요

행동이 바뀌면 무의식적으로 성격이 바뀌게 되는데 행동이 바뀌면 주위의 평가가 바뀌다보니 그게 또다시 행동을 바꾸고

결국 성격을 바꾸게 된다고 하네요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였어요

성격은 절대 바꿀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행동을 바꾸려고 노력한다면 바꿀 수 있다니말이죠

 


또 이루고 싶은 바람이나 소원을 말하거나 써두면

현실에서도 그렇게 해야하는 것 처럼 차츰 그 모습에 가까워지는데 그런 경향을 자기성취예연이라고 한다네요

이런 경향이 심리학에 있다는것을 처음 알게되었어요

종이에 바람을 써두거나 남들 앞에서 목표를 선언하면 목표를 달성하기 쉽다고 하는것도

자기 성취예연의 효과라고 하니 정말 흥미롭더라고요

뭔가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선언을 하거나 성공한 이미지를 강하게 그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어요

 


정말 다양한 심리학에 대해서 궁금한 분들이라면 판다 선생님의 심리학 이야기를 통해서 알아보면 좋을것 같았어요

매우 유쾌하고 흥미로운 책이였거든요

초등 고학년이상 부터는 직접 읽어보면 심리학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것 같더라고요

저 역시도 이렇게 다양한 심리학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알고싶다는 생각을 했으니까요

근래에 본 심리학 책중에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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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에서 시작해 속담으로 끝나는 속담책 처음 생각을 더하면 4
강승임 지음, 박민희 그림 / 책속물고기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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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에서 시작해 속담으로 끝나는 속담책

책속물고기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둘째, 초등 고학년이 되는 첫째,

두 아이들이 아들이다보니 어휘력에 기르기에 초점을 많이 맞추고 있어요

아무래도 학교에 가면 여학생들이 남학생들 보다 월등히 말도 잘하고 글도 잘쓰거든요

그렇다고 책을 많이 좋아는편도 아니라서 아이들이 관심가지고 재미있어할만한 책을 많이 보여줄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어휘력이 풍부하려면 많은 어휘들을 접해야하고 또 여러가지 속담도 인용할줄 알아야겠죠

속담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 없을까 싶었는데

이번에 완전 대박인 책을 발견했어요

그 책이 바로 속담에서 시작해 속담으로 끝나는 속담책!!

 

매일매일 오늘 일어난 일로 오늘의 속담을 생각해보는 귀여운 포스트잇이 들어있었어요

 

이 책은 우선 아이들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유쾌한 그림체라서 아이들이 매우 재미있어할 수밖에 없었어요

만화속에 인물의 표정이나 에피소드가 제가 봐도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재미있으니 다읽어주고 난 이후에도 저녁밥차리는 동안 스스로 꺼내읽더라고요

저는 아이들이 스스로 읽을수 있도록 재미있게 만들어진 책이야 말로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활자나 책을 원래 좋아하는 아이들은 어떠한 책이라도 읽겠지만 모든 아이들이 그렇게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책을 좋아하지 않는게 정상이고요. 그래서 책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킬수 있는 이런 재미있는 책들은 집에 꼭 한두권정도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 저의 기준에 딱 맞는 책이였어요

 

속담사전으로 속담의 뜻도 소개해주고, 어려운 낱말도 소개해주다보니 어휘력이 자연스레 길러지겠더라고요

그리고 비슷한 이웃속담도 알려주고 속담 사용법도 알려주고

또 관련된 다른 속담들도 알려주었어요

속담에 대해서 이렇게 상세하게 알려주는 책은 사실 처음 읽어본것 같았어요

왜냐하면 대부분 속담을 알려주고 그 뜻을 알려주는게 끝인데 비슷한 속담과 속담을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는지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알려주다보니 아이들이 속담에 대해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책을 읽어주면서도 연신 감탄했네요

이거 진짜 대박책이다!! 완전 속담백과다!! 하면서요

특히나 초등학생 자녀를 두신분들 집에는 꼭 한 권 있어야하지 않을까 싶었네요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뻐한다 라는 속담으로 알고 있었는데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고 한다고 라는 속담이네요

함함하다라는 말은 털이 보드랍고 반지르르하다, 소담하고 탐스럽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대요

그러니 의미적으로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쁘다하는 의미가 있지만

속담 그대로 설명하자면 새끼 고슴도치의 가시가 보드랍다고 느낀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함함하다라는 표현을 가르쳐주니 그 의미가 더 확 와닿는것 같았어요

 

이 속담은 저희 첫째가 꼭 엄마에게 해주고 싶은 속담이라고 했어요

평안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

요즘 공부하기 싫어하는 첫째가 이 속담의 뜻을 설명해주니

엄마 지금 제 상황이 평안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와 똑같아요 라고 하더라고요

하기 싫은 일을 자꾸 시키니까 싫다고요

순간 어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아이가 속담책을 보면서 지금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속담을 찾았다는것이 기특하더라고요

우선은 공부는 학생이라면 해야하는것이라고 알려주고

대신 니가 좋아하는것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했어요

엄마의 마음도 모르고 무조건 공부하기 싫다는 아이를 보면서

부모가 자식을 겉 낳았지 속 낳았나 라는 속담이 떠올랐네요

아이도 자기 마음을 엄마가 몰라준다고 생각하겠지만 엄마도 왜 엄마의 깊은 뜻을 모르나 싶은 마음이 드네요

속담을 진짜 진짜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던

속담에서 시작해 속담으로 끝나는 속담책!!

지금까지 접한 속담책과는 다르게 200% 만족한 책이였어요

꼭 읽어보세요. 진짜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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