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과학 지식 101 - 왜 그런지 한 번쯤 궁금했던 것들이 사실은 과학이었다
조엘 레비 지음, 고호관 옮김 / 동아엠앤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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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과학 지식 101
동아엠앤비


왜 그런지 한 번쯤 궁금했던 것들이 사실은 과학이었다니~
평소에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 읽으면 무척 흥미로워할것 같아서 책을 보자마자 꼭 읽어봐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집안 같은 개인적인 공간에서 부터 먼 우주까지 자연과 인간의 성질부터 우주의 근본적인 원리까지 아우르는 다섯 가지 주제로 나뉘어져
간단한 배경 이야기가 연구 기록, 흥미로운 정보, 간결한 설명과 함께 담겨있는 책이였어요
복잡한 아이디어와 근간에 깔린 원리를 보여주기 위한 배경 아야기는 때로는 일상적이고 환상적이어서

아이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손쉽게 비유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고
다른 가능성을 시험하고 좀 더 생산적인 방식으로 질문을 재구성해 볼 수도 있게 해주었어요
흔히 떠올릴 수 있는 의문이나 일상 생활 속에서 생기는 문제 그리고 흥미진진한 쟁점에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어요
이 책 속에서 제시된 과학은 언제 어디서든 찾을 수 있는 과학이였어요
아이들에게 과학의 매력을 제대로 가르쳐주는 책이였죠
사실 우리 모두는 매일 같이 과학을 하고 있는데 그걸 제대로 모를뿐이라고 해요

 

 

 

 


첫장부터 참 재미있는 질문이 나와요
저절로 엉키는 줄이라고 하면서 이어폰 줄이 왜 엉키는걸까에 대한 질문이에요
순간 빵터지더라고요
저도 너무 많은 경험을 했고
풀때마다 도대체 이게 왜 엉키는거야 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게 과학이다?
아니 이게 말이되나요? 그냥 줄이 엉켰을 뿐인데 과학이라니 놀라웠어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수백 년 전부터 수학자의 관심거리였다고 하네요
과학자들은 끈이론이라는 수학 분야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해요
매듭이 생길 확률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끈이 오래 흔들릴수록 더 매듭이 생기기 쉽다고 해요
흔들리는 끈에서 저절로 생기는 매듭이라는 논문에서 끈이 46cm보다 길면 매듭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고 150cm쯤 부터는 멈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해요
또 한 끈이 뻣뻣하고 상자가 작을수록 엉킬확률이 낮아진다는것을 알아냈다고 해요
그래서 스마트용 이어픈 줄의 길이는 보통 150cm이므로 이어폰 줄이 덜 엉키게 하고 싶다면 작은 주머니나 가방에 넣으면 된다고 하네요


실제로 평소에 궁금했던 부분인데 끈이론이 있다는것도 놀라웠지만 매듭때문에 실험을 하고 연구를 하고 그리고 논문을 발표했다는것에
대해서도 놀랐어요
이어폰이 엉키지 않기위해서 이어폰을 넣을수있는 작은 파우치를 팔기도하는데 그게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어서 만들어진것이였네요
너무 신기했어요
이런곳에도 과학이 숨어있다니 말이죠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궁금했던 것들, 하지만 왜 그렇지?라고 깊게 생각해본적 없는 문제들도 과학과 관련된 것들이 많았어요
그런부분에서는 저도 매우 흥미로웠어요
맹인이 눈을 뜨게 되어도 색맹이라는것과 물건을 보고도 바로 구분할 수 없다는것,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 등등 재미있는 질문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든 대답들을 들을 수 있었어요

 

 

 

백두산 영화를 봤을때 이병헌이 마지막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낙하하는 장면에서
너무 극적인 장면이지만 저건 영화에서나 가능하지 사실은 낙하하면서 벌써 죽었을거야 라는 이야기를 신랑과 나눈적이 있어요


실제로 엘리베이터에 갇혔을때 만약에 엘리베이터가 축락한다면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이 문제는 실제로 우리가 이러한 사고를 맞닥뜨릴수도 있으니 알아두면 좋겠다 싶었어요
아인슈타인과 뉴턴의 논쟁이 나왔는데 아인슈타인은 바닥에 눕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했고
뉴턴은 자유 낙하 상태에 있어서 바닥에 누울 수 없고 손잡이를 붙잡고 내려가 바닥에 몸을 고정해야한다고 반박했어요
뉴턴은 똑바로 서 있다가 필요하다면 발가락을 구부려서라도 뛰어오르고, 아인슈타인은 손잡이를 잡고 가능한 한 바닥에 납작하게 누워있기로 했대요
과연 누가 충격에 더 잘 견딜까요?
많은 사람들이 누우라고 이야기한다고 했어요
하지만 눕게 되면 충돌 시의 과속이 뇌에 손상을 입힌다고 하네요
그래서 똑바로 서 있어서 생기는 거리 약 1.5m가 뇌가 살아남을 확률을 조금이나마 높여줄 수 있다고 했어요
그렇다면 우리는 엘리베이터에 갇혔을때 약간 무릎을 굽히고 뛰어오를 준비를 해야할까요?

엘리베이터 추락 세계 기록은 1945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비행기가 부딪쳤을때 75층 에서 떨어지고도 생존한 기록이래요
이때 에어 포켓 또는 둥글게 감긴 케이블 덕분에 살았을것이라고 추측한다고 하네요
결국 맨몸으로 아무 이상없이 내려오는건 영화에서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했네요
사실 좀 더 명확한 대처법이 있을까 싶었지만 그 연구를 위해서 맨몸으로 낙하하는 엘리베이터에 들어갈 실험자가 있을까 싶기도 했네요
아무래도 실제로 인간이 들어가야 제대로된 실험이 될테니까요
동물과 사람은 인체구조가 다르고 또한 위기상황에서 인간이 어떤 힘을 발휘해서 어떤 행동을 할지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아인슈타인과 뉴턴은 대화를 통해서 이 문제를 조금 더 과학적으로 접근했지만 그래도 확실히 진짜 안전하다라는 방법보다는 더 안전할 것이다라는 가설만이 존재하는것 같네요

 

 

 

 


구름이 무겁다?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뜨는것은 무게가 아니라 밀도와 관련이 있다고 해요
구름 속의 습한 공기는 주변의 건조한 공기보다 밀도가 살짝 낮지만 구름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총 무게는 엄청 나다고 하네요
또 구름의 무게를 계산하는 또 다른 방법은 물의 함량을 측정하는 것인데
이렇게 물의 총 함량을 계산하면 구름은 사람이 가득 탄 초대형 여객기의 무게 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네요
구름은 솜사탕 같고 깃털처럼 가벼울것 같은데 너무 재미있는 이야기였어요
구름은 가볍다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구름은 사실 무게가 아닌 밀도와 관련이 있다고 하는것도 아이들에게 처음 가르쳐주게 된것 같아요

실질적으로 이런 엉뚱한 질문들을 다루고 답을 가르쳐주는 책은 잘 없어서 읽으면서도 신기한 이야기들이 너무 많았어요

정말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과학 지식들을 배우게 된거죠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어서 읽은책인데 저 또한 많은것을 새롭게 알게 된것 같아요
중간중간 과학 전문용어가 나와서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이 책을 몇번 반복해서 읽다보면 책에 나온 무언가를 바라볼때
지금까지와는 다른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겠구나 싶었네요
일반적으로 접근하는게 아니라 과학적인 이야기를 떠올리면서 바라본다면 그런 모든것들이 얼마나 재미있겠어요
무심코 지나갔던 일들이 사실은 과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것만으로도 과학에 더 흥미를 느끼게 해주는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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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역사 꽃이 피었습니다 지식의 봄 1
김황 지음, 김지현 그림 / 봄개울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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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역사 꽃이 피었습니다
봄개울

 

 

 

어릴때는 채소를 잘 먹었는데 학교에 들어가고부터는 초록색이라면
무조건 빼고 보는 버릇이 생겼어요
왜 갑자기 먹기 싫어진지 모르겠어요
첫째가 그러니 둘째도 덩달아 채소를 안먹으려해서
요즘 저는 집에서 채소를 먹이기 위한 전쟁을 하고 있네요

 

 

 

아이들이 채소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알고 채소를 먹어야하는 이유를 알게되면
조금 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책을 펼쳤어요

 

 

 

우리가 왜 채소를 먹어야하는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주었어요

인간이나 동물의 몸은 감기나 소화불량 같은 병에 걸리지 않도록 열심히 일을 해요
그렇다면 어딘가로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들은 어떨까요?
식물 역시 동물과 마찬가지로 늘 병에 걸리지 않도록 노력을 한다고 해요
하지만 조금 다른 방식으로요
식물들은 동물들과 다른 비상한 방법을 찾았어요
바로 특별한 물질을 만들어서 자기 몸을 보호하는거죠

 


식물이 만든 특별한 물질 가운데 대표적인게 바로 비타민C라고 하네요

비타민C는 사람한테도 아주 중요한 영양소예요

우리 몸에 비타민 C가 부족하면 피도 잘 멈추지 않고 병을 견디는 힘도 약해지죠

그래서 우리는 비타민C를 얻기 위해 채소와 과일을 먹는것이였어요

 


신기하게도 동물들은 대부분 비타민C를 자기 몸에서 스스로 만들 수 있다고 해요

 


그렇다면 여기에서 아이들이 궁금증이 하나 생기겠죠?

 


사람만이 몸에서 비타민c를 만들 수 없는말이죠
그런데 침팬지, 고릴라 ,원숭이들이 속한 영장류 동물은 다 만들 수 없다고 해요
영장류에서 영장이란 특별한 힘을 가진 우두머리란 뜻이라네요
왜 그렇다면 우두머리는 비타민c도 못만드는걸까요?

 

 


인간은 아주 옛날 원숭이에서 진화했어요
원숭이들은 주로 과일이나 나무 열매를 먹어요
그래서 식물에서 충분한 비타민c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굳이 힘들게 자기 몸에서 비타민c를 만들 필요가 없었던 거라네요
그러다보니 어느새 만드는 능력을 잃어버리고 말았대요

그런데 이런 능력이 사라져도 채소를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겠죠?
저희 두 아들도 채소보다는 고기만 먹거든요
하지만 고기를 소화시키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일이 아니래요
우리 사람의 장은 앉은 키의 열배보다 더 길어서 고기를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나오는 해로운 성분들을 빨리 몸 밖으로 내보내기가 어려워서 고기를 먹으면 소화시키는데 부담이 되기때문에
결국 채소를 꼭 먹어야한다고 해요

 

 

 


아이들은 이 설명을 듣고 나서야 채소를 왜 먹어야하는지 정확하게 알게되었어요
바로 원숭이에서 진화한데서 비롯된 숙명이라는것을요
채소에 이런 인류의 역사가 숨어있다니 너무 재미있었어요

책 속에는 우리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채소의 역사를 채소별로 가르쳐주었고
인간이 꼭 먹어야할 채소를 보다 맛있게 먹는 방법도 가르쳐주었어요
지금까지 이렇게 재미있는 채소 책은 없었던것 같아요

고추는 자신을 맵게 만들어서 씨가 멀리 퍼지도록 했고
수박은 열매에서 가장 달콤한 부분을 안쪽에 두는 작전을 세워 처음 먹을때보다 안으로 갈수록 점점 달콤해지니까
결국 씨까지 다 먹도록 했다고 하네요
땅콩은 큰비를 이용해서 씨를 널리 퍼트린다고해요
큰비가 내리면 땅콩은 둥둥 멀리 떠내려가 씨를 퍼트린다니 채소마다 씨를 퍼트리는 방법도 다양하고 재미있었어요

 

 

 


토마토는 과일인가? 채소인가? 지금도 헷갈릴때가 있는데요
왜냐하면 채소인줄 알지만 과일같은 느낌이니까요
그렇다면 왜 토마토는 채소일까요?
채소는 한해 자란 뒤 시들어 버리는 풀에서 나는것이고
몇 년씩 사는 나무에 맺히는 열매는 과일이에요
풀인지 나무인지와, 한해살이 식물인지 여러해살이 식물인지가 채소와 과일을 구분짓는 가장 큰 기준 셈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토마토는 한 해 자라고 죽는 풀에서 나니까 채소가 맞다고 해요
토마토 역사에 대해서도 배우고, 토마토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먹는 채소로 1등이라는것도 알게 되었어요
토마토에 든 리코펜 색소는 우리 몸에 나쁜 물질을 없애 주는 효과가 있고
암도 예방해주고, 피부 건강도 지켜준대요

 

 


토마토 처럼 과일 같은 채소에는 참외, 딸기, 수박, 멜론도 있어요
모두 나무에서 나는 열매가 아니라 1년 자라서 열매 맺고 수확하는 풀에서 나니까 채소가 맞아요
그런데 달달한 맛이 있고 우리가 주로 후식으로 먹으니까 과일로 여긴다고 하네요
정말 놀랐던것은 바로 바나나 였어요
바나나도 원래는 채소라고 해요
바나나 나무가 키가 크고 울창해서 나무 처럼 보였는데
사실은 풀이라고 하네요 맛이 달콤하고 후식으로 먹으니 과일로 여겨져 바나나 역시 과일 같은 채소래요
과일 같은 채소들은 평소에도 좀 헷갈렸던 부분들인데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정확하게 가르쳐줄 수 있었던것 같아요
이제는 과일과 채소를 헷갈리지 않고 풀에서 자라는지 나무에서 자라는지만 알면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을것 같았네요
그리고 채소지만 과일이라고 여겨지는것들에 대해서도 그 이유를 제대로 알게되니 더 이상 헷갈일 일이 없을것 같았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저까지 상식이 더 풍부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진짜 채소 그 자체가 인류의 문화 유산이라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라는것을 깨달았죠
채소와 더불어 살아온 인류 역사를 살펴보며, 채소마다의 생태적 특징도 배우면서
채소에 대해서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였어요

채소가 왜 인간에게 중요한지 너무 잘 알게되어서 앞으로는 채소반찬도 열심히 먹겠다는 두 아들을 보니
이 책을 선택한 보람이 있었네요
채소에 대해 역사도 가르쳐주고 채소를 더 친근하고 고마운 존재라는것도 깨닫게 해준 채소, 역사 꽃이 피었습니다 책이 참 고마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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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바꾼 새로운 물건들 CQ 놀이북
김온유 지음, 임덕란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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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바꾼 새로운 물건들
엠앤키즈

평소에 발명에 관심이 많은 두 아들과 함께 읽어본, 역사를 바꾼 새로운 물건들!!
어떤 물건들이 우리의 역사를 바꿨을까요?
제목만 보고도 궁금한 이야기였는데요
안경,자전거,전깃불,전화,커피,야구 등등을 통해서 우리 역사 속 신문물을 엿보며
교과서 밖 더 재미난 이야기들을 찾아볼 수 있는 책이였어요


 


불꽃놀이가 조선이 최고였다는거 아세요?
조선시대 정종 임금님은 다른 나라 사신이 들어 올 때마다
불꽃놀이로 사신들의 기를 먼저 죽이고 유리한 조건에서 외교 문제를 의논했다고 해요
조선의 화약 기술은 최무선이 화약을 개발한 이후
나날이 발전했고
불꽃놀이에서도 그 다양함과 위력을 발휘하고 있었다네요
북방의 여진 같은 나라에서도 해마다 한양에 사신들을 보내 왔는데 정종 임금님은
그들에게도 조선의 불꽃놀이를 보여 주면서 기를 죽였다고 해요
명나라는 조선보다 먼저 화약을 개발한 나라여서 자부심이 대단했고
웬만한 불꽃놀이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따고 해요
그러나 정종 임금님은 조선이 명나라의 힘을 빌지지 않고 스스로 화약을 만들고
그 기술이 경지에 이르렀음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앞으로는 작은 나라라고 무시하지 말라는 것을 불꽃놀이를 통해 경고하려는 속셈이였죠
그렇게 자부심이 대단했던 명나라 사신들도 화려한 불꽃놀이를 보며 엄지를 치켜 올리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만큼 조선시대의 불꽃놀이가 대단했나봐요

 


세종 임금때에는 화약 제조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이미 중국의 화약 제조 기술을 능가했대요
조선 시대 임금들 중 불꽃놀이를 가장 좋아했던 사람은 성종 임금님이였어요
책만 읽는 바보 이덕무의 손자 이규경은 불꽃놀이에 대해 자세하게 기록을 해두었다고 해요
또 국립고궁박물관에 있는 <화성능행도> 속 불꽃놀이 그림도 책에 실려있어 아이들과 감상을 했어요
화약이 발명되고 나서 불꽃놀이는 세시풍속에도 들어갈 정도로 옛날에도 널리 알려진 놀이였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조상들이 참 대단한것 같았어요
분명 명나라에서 먼저 화약을 개발했지만 그 기술력은 더 뛰어났다는게
역시 한국인!! 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아이들도 그 부분이 굉장히 자랑스러웠나보더라고요

 

그 밖에도 안경, 담배, 거울, 전차, 전깃불, 전화, 커피, 사진기, 감자, 자행거, 야구, 마술사, 양초 등의 역사 속 신문물들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지금과는 어떤 모습이 다르지, 또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가르쳐줄 수 있었어요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있다보니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듯 읽어주니 아이들이 매우 흥미로워했어요
이런 물건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조금더 편하게 살고 있는거겠죠?


 


지금 쓰는 물건들이 원래 있었던것이 아니라 이렇게 만들어졌다는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면 그  물건들이 새롭게 보일것 같았어요
그리고 이러한 물건들로 우리 삶을 편리하게 해주신 조상님들에게 감사한 마음도 가지게 될 것 같고요
역사도 배우고 조상들에게 감사한 마음도 가지게 해주는 정말 교육적인 책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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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미와 매직큐브 수학 대모험 2 - 괴도 달몽과 마법의 탑 EBS 세미와 매직큐브 수학 대모험 2
권용찬 지음, 김홍선 그림, 유대현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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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와 매직큐브 수학 대모험 2
위즈덤하우스

EBS 세미와 매직 큐브는 EBS 수학 학습 만화에요
아무래도 EBS에서 최초로 만든 수학 학습 만화라고 하니 뭔가 믿음이 들었어요
학습과 재미를 모두 갖춘 EBS 인기 애니메이션이 학습 만화로 탄생 되었는데
쉽고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수학을 가르쳐주었어요
직접 수학 퍼즐을 풀며 스토리를 즐길 수 있었거든요

동물 인간들의 나라인 퓨럽에 도착한 세미는 거리의 화가인 울팡과 함께 마법 포인트르 얻기위해 달몽의 탑 시험에 도전했어요
달몽의 답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만만찮은 수학 퀴즈들을 풀어야 했지요
게다가 명탐정 톰즈와 한 팀이 된 제라타와 엑스돌이 의 방해까지 받게 되는데요
과연 탑의 정상에 세미가 가장 먼저 도착할 수 있을까요?

줄거리는 동물 인간의 나라인 퓨럽에서 펼쳐지는 세미의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었어요

 

이야기는 아이들이 흥미로워할만한 이야기였어요
저는 스토리보다 학습만화의 구성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수학을 어떻게 학습만화에 제대로 녹아들게 할지 궁금했거든요
제가 아이들이 빌려온 수학만화를 몇권읽어봤을때
용어에 대한 설명을 가르쳐주거나 너무 딱딱하게 구성되어 있거나
아니면 스토리가 너무 빈약하거나 내용면에서 좀 부족하다 싶은 책들이 많았어요
만화를 교육적으로 제대로 만들려니 아마도 그만큼 힘들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세미와 매직큐브 수학 대모험 책은 학습만화에서 다루는 수학은 내용면에서 별로일것이다 라는
저의 고정관념을 깨준 책이였어요
스토리를 통해서 마치 내가 주인공이 된것 처럼 수학 퀴즈를 만나고
직접 풀어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갸우뚱하면 저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어보았어요
문제를 어떻게 풀 수 있는지 설명도 뒷장을 넘기면 말풍선안에 자세하게 나와있었어요
그리고 학습내용을 정리한 사고력 UP, 창의력 UP 수학 퀴즈는 아이들에게 수학을 재미있는 놀이로 다가가게 해줄 수 있는 퀴즈들이였어요
처음에는 저도 좀 어렵다 싶더라고요 그래도 좀 보다보면 답이 보였어요
아무리 어른이지만 사고력 문제나 창의력 문제는 머리를 쓰지 않으면 답을 모르겠더라고요
아이들에게는 풀릴듯 풀리지 않는 문제들이 재미있는 놀이가 되어
서로 한번씩 해보겠다고 순서를 정하고 하더라고요
만나기만하면 싸우기 바쁜 비글형제가 웬일로 수학퀴즈때문에 하나가 되었네요
그런 모습에 엄마미소가 절로 지어졌어요



일반 수학 교재를 풀려는것 보다 의욕적이고 적극적이라서
평소에도 지루한 사고력 문제집 말고 이런 문제들을 아이에게 풀리고 싶었어요

소수에 대한 개념도 계단을 소수로만 밟아야한다는 규칙을 보여주면서 가르쳐주었는데
더 쉽게 이해를 시켜주는것 같았어요
내가 만약에 세미와 친구들이 되어서 소수가 아닌 계단을 밟게 되어 탑 밖으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소수가 뭔지 생각해본다면 절대 그 개념을 헷갈리거나 잊어버리지 않을것 같았어요
이야기를 읽다보면 저도 모르게 등장인물에 감정이 이입되어 더 집중해서 이야기에 나오는 문제들을 풀어보게 되더라고요
아이들도 마찬가지겠죠


어떻게 보면 어려운 소수라는 개념도 쉽게 가르쳐주는 책이니 어찌 엄마로서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소수, 배수, 공배수, 약수, 공약수 이 개념은 아이들이 정말 잘 다져야지만 응용 문제들을 풀 수 있잖아요
사실 이부분은 좀 수고스럽기도 하지만 그렇게 반복하지 않으면 나중에 최소공배수, 최대공약수를 배울때 무너지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 개념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개념을 제대로 익히는것도 중요하고 충분한 연습도 중요한 부분이다 싶었는데
정리까지 잘 해주어서 앞으로 공부할때 많은 도움이 되겠다 싶었네요

거기다 수학 게임북으로
책에서 봤던 문제들을 다시 한번 풀어볼 수 있었어요

 

학습 만화지만 학습만화 같지 않은 세미와 매직 큐브 수학 대모험 3권에서는 어떤 개념을 가르쳐줄 지 무척 기대가 되었어요
곧 있으면 고학년이 되어 수학이 더 어려워질텐데 초등 5,6학년이 배워야할 수학 개념들도 많이 다뤄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재미있는 이야기, 이해하기 쉬운 설명, 그리고 가장 중요한 직접 해볼 수 있도록 유도까지 해주니
아이들에게 이만한 수학 학습 만화가 없는것 같아요
빨리 3권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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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을 부탁해 - 4차 산업혁명 인재를 위한 발명 교과서
이승택 외 지음 / 꿈결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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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발명을 부탁해
꿈결


4차 산업혁명 인재를 위한 발명교과서!!


만들기를 좋아하고 발명에 관심이 많은 첫째와 함께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에요
이 책은 발명에 대해 잘 모르거나 발명을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했어요
발명에 대한 고정관념을 지우고, 발명이 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지 알려 주는것은 물론이고
발명에 다가가는 방법, 다양한 발명 사례도 상세하게 소개하며 특허를 출원하는 방법과 창업으로 연결 짓는 방법까지도
담고 있어서 발명을 꿈꾸는 저희 아이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을 했네요


미래에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높은 사람이 잘 적응 할 수 있다고 해요
상상력과 창의력 특히 독창성을 키워주는 발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하니
저희 두아들에게 꼭 읽어주고 싶더라고요


다른 학교에는 발명동아리도 있던데 저희 학교에는 발명 동아리가 없어요
그래서 집에서라도 아이들과 발명에 관한 이야기도 나눠보고 발명도 해보고 싶었는데
마음만 앞서지 어떻게 해줘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발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싶은 책이 있었는데 진짜 발명 전문가 선생님들의 노하우가 담긴 책이 출간되었네요
저자들이 제자와 함께 발명품 경진 대회에 출전했던 실제 사례와 외국의 다양한 발명 이야기가 담겨서
지금까지 다른 어떤 책에서도 배울 수 없었던 발명 이야기를 배울 수 있었어요

학기초에 항상 학교에서 발명과학경진대회라고 하나의 발명을 해오라고 하셔요
그럴때마다 갑자기 무언가를 발명하려고 떠올리면 어렵더라고요
아이들의 숙제가 곧 엄마의 숙제가 되는 순간이죠..
이렇게 숙제를 해서 발명을 하나 만든다 해도 이건 온전히 아이의 아이디어라고 할 수 없잖아요
아이들을 창의적인 인재로 키우겠다고 하면서 일주일 안으로 발명품 하나를 만들어오라는 숙제는 솔직히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갑작스럽게 내는 숙제에 아이들이 어떻게 바로바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냐는 말이죠
그래도 그런 아이들중에서 상을 타고, 정말 쓸만한 발명을 하는 아이들을 보기도 했어요
그런 아이들은 어떻게 그렇게 바로 바로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걸까요?

 

 

 

보통은 다들 발명이라는것을 어렵게 생각한다고 했어요
하지만 발명은 꼭 고학력자가 아니라도 과학을 잘하지 않아도 누구라도 할 수 있는것이였어요
주변에서 불편함을 찾아 그것을 개선하려는 시도가 발명의 가장 기본이였어요
꼭 새로운 생각만이 발명이 아니라는것이죠
무언가 새로운것을 만들어야하고 멋지게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하니 발명이 어렵게만 느껴졌던것인데요
그래서 우리는 이런 고정관념을 벗어나야한다고 했어요
발명은 새로운것을 만드는것도 과학을 잘해야만 하는것도 아니라고요
오히려 간단한 아이디어로 대단하지는 않아도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발명품도 많았어요


샴푸를 사용할때와 사용하지 않을때 노즐을 변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는 저도 생각해본적이 있었는데
동희 학생이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샴푸를 처음살때 들어있는 보호캡을 버리지 않고 여행갈때 항상 같이 가지고 다니거든요
그런데 동희 학생이 만든 노즐이라면 정말 언제나 간단하게 휴대할 수 있을것 같았네요


4차 산업혁명은 우리에게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노력할 것을 요구해요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 중심, 암기 중심의 공부와 시키는 대로 하는 피동적인 태도는 위험하다고 하네요
지금처럼 스스로 새로운 것을 발견하지 못한다며 자칫 기계에 의해 대체될 수 도 있다니
어떻게 아이들을 교육시켜야할지 참 혼란한 순간이였어요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으로 변화하는 사회에서 잘 살려면 소프트 파워를 키워야한다고 했어요
소프트 파워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술,지식,제품과 연결 융합 하여 혁신적인 비즈니스로 구현하는 역량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소프트 파워의 핵심은 다양한 사물을 상상력과 아이디어로 연결하는 연결성, 산업 문화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시각인 창의서이에요
앞으로 미래 사회에 일자리를 찾고 남과 다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야한다고 하네요

 

 

 

 


상상력과 창의력은 갑자기 만들어질 수 없다고 해요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통해 서서히 싹트게 되는것이지요
인간에게 장벽이었던 것들이 첨단기술로 해결되면서 이제는 남과는 다른 독창성을 지니는 것이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했어요
이런 시대에 발명은 상상력과 창의력, 특히 독창성을 키워주는 좋은 방법이고
발명은 주변에서 문제를 발견하는 민감성을 키워 주며, 세상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통찰력을 키워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편함이 있어도 그것을 해결하려고 하지 않지만 민감성이 계발된 사람은 주변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바꾸려고 하고
발명을 통해 배운 시행착오와 성공경험들이 누적될수록 다양한 문제를 발견하는 힘도 자라난다고 하네요
이것은 결국 한 사람의 독창성과 경쟁력이 된다고 해요


저자는 발명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생긴 학생이라면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도전하고 경험할 거리들을 찾아야 한다고 했어요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것 이전에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자신의 삶에서 고민해 보지 않는 것들을 고민해 보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이 발명의 출발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갑자기 생겨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창의적인 생각을 얻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끊임없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그래서 어릴때부터 주변의 사물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불편한 점을 찾으며 그것을 개선하는 아이디어를 내도록 노력해야한다고 하네요
물론 청소년기에 바로 완벽한 아이디어를 낼 수 없지만 꾸준히 노력한다면 성인이 되었을때 다른 사람보다 훨씬 앞서 있는
준비된 발명가 메이커가 될 것이라고 했어요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통해서 나온 세계적인 발명품과 기술들, 그리고 그 발명가들의 이야기는
발명이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는것도 가르쳐주었어요

 

 

 

이 책을 읽어보면서 재미있었던것은 지금까지 몰랐던 부분들을 가르쳐 줄 수 있었던 점이였어요
발명왕이라 불리던 에디슨이 혼자가 아닌 팀으로 일했다는것, 다양한 발명을 할 수 있었떤 원동력이 바로 협업이였다는것이였어요
아이는 에디슨이 혼자서 발명을 한 줄 알았기때문에 더 흥미로워했던것 같아요
다양한 사람들과 협력하여 계획적으로 발명을 했기때문에 큰 업적을 남길 수 있었다고 하네요
애플의 아이팟 역시 협업의 결과물이였다고 해요
아이팟이 기존에 없던 놀라운 혁신 기술로 발명된 제품이 아니라
기존의 다양한 기술과 제품들을 치밀하게 결합한 결과물이 였던것이죠
아이팟 발명의 선두에 섰던 스티브 잡스도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모든 사람이 그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라며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하니
협업의 중요성도 배우게 되었어요
이런 협업을 경험하며 발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동아리 활동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저희 아이들 학교에도 발명동아리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창의력을 갖춘 사람은 어떤 것에 자기 나름대로의 방식을 시도하여 새롭고 독특한 결과를 이루어 낼 수 있다고 해요
이러한 창의력은 발명적 사고를 연습하면 키울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발명적 사고란 무엇일까요?
기초가 되는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해 내는 사고를 발명적 사고라고 하는데
발명가들이라고 해서 태어나면서부터 발명적 사고를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라
자기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연습을 했다고 해요

모두가 발명가가 될 필요는 없지만 발명하는 과정을 통해 발명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로 거듭나는것이 중요하다는것을
기억해야할것 같아요
책에서는 창의적인 인재로 만들어주는 다양한 사고 기법도 가르쳐주었어요
트리즈, 브레인스토밍, RMI, 역브레인스토밍,고든법, 결점열거법, 체크리스트법, 시네틱스법 등 저도 처음 들어보는 사고 기법이 많았어요


지금 우한 코로나로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 또한 모방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쳐 기업의 힘을 키우고 있지요
물론 무조건적인 표절은 나쁜것이지만 창조적 모방은 성장을 이루는 한가지 방법이라고 했어요

이 책은 발명에 대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자세하게 가르쳐줄 뿐만아니라
진짜 발명을 하게 되었을때 특허 등록은 어떻게 하고 창업까지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지도 가르쳐주었어요
발명이 숙제가 아닌 하나의 놀이처럼 인식될 수 있도록 재미있는 사고 기법도 가르쳐주고
실질적으로 발명이 시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도 가르쳐주다보니 발명에 관심이 많은 저희 아이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던 책이네요
발명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많은 아이들이 읽어보면 좋을만한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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