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엄마 처방전
김미영 지음 / 미문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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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엄마 처방전

미문사

자녀의 사춘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부모 공부!!

 


 요즘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저의 바닥까지 보게 되는것 같아요

진작부터 그냥 방학이라고 해두고 아이들 공부를 자율적으로 하도록 해야하는데

제대로 되지도 않는 컨텐츠를 가지고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으니 아이들 공부도 안될뿐더러

꾀만늘었다더라고요

특히 초등고학년, 중학생들은 동영상만 틀어놓고 게임하거나 딴짓하고 넘어가서 속이 터진다는

엄마들의 글을 많이 보았어요

그런데 저희 아이는 안그럴줄만 알았는데..

초반에 온라인 수업을 할때만 해도 해당 링크의 동영상을 보면서 열심히 하다가

어느순간부터는 동영상 조차도 보지않고 넘어갔더라고요

동생도 있다보니 제가 옆에서 수업내내 지켜볼 수도 없는일이고

아이를 믿고 결과를 보고 확인을 했었는데

그 과정이 전부 거짓말이였던거죠

그래서 엄마에게 거짓말을 하면 안되고 스스로를 속이면 안된다고 가르쳐주고

또 다시 믿어주었어요

그런데 며칠전 또 똑같은 일이 생긴거죠

다음번에 거짓말을 하게되면 분명 손바닥을 맞겠다고 본인 입으로 약속을 해놓고는

눈 하나 깜빡 않고 다 봤다고하더라고요

진심 충격을 받았어요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고 큰다지만 훈육도 했고 다음부터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도 받았는데..

며칠뒤에 또 아무일도 없다는듯이 저렇게 거짓말을하고 스마트폰을 한다고 하는걸 보니 화가 났어요

 


초등학교때부터 이러는데 앞으로 중학생이 되어서 사춘기가 되면 어떻게 변할지

진심으로 걱정이 되었어요

 

 

 

 

 


저자가 지인들과 이야기를 하던 도중 어느 아파트에서 어느늘 어느 중년 아줌마가 창문으로 뛰어내린일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게되어요

딸 둘을 키우던 그 엄마, 그전에도 건너집에서 보이는 풍경은 퇴근 후 아빠는 항상 바이클 페달을 구르며 운동을 하고

딸 둘은 거실에서 항상 아이돌 춤 연습을 하고

그리고 그 엄마는 부지런히 집안일을 하고 있었어요

삼일장이 치러지던 기간에는 그 집의 불은 계속 꺼져 있었지만

그 이후 아빠는 여전히 운동을, 딸 둘은 아이돌 춤 연습을 하고 있었다고 해요


저자는 이 이야기를 듣는데 눈물이 났다고 하네요

그 엄마는 하루하루가 죽을 만큼 힘들었을거라고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고요

저자 역시 엄마로서 살아보니 한 해 한 해 지날 때마다 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가 더욱더 어깨를 짓눌렀다고 해요

특히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을 옆에서 늘 지켜보는 엄마 입장은 그야말로 도 닦은 스님보다 한 수 위여야한다고 했어요

그렇지 않으면 우울증에 걸리기 쉽고 부모의 자리를 아예 잃어버리거나

가정도 흔들릴 수 있다고요

그리고 더 나아가 병이 걸린다거나 극단적 선택을 할 수도 있다고 해요

 

 

 


지금 이런 거짓말 때문에도 머리가 지끈지끈 한데 도대체가 사춘기는 얼마나 더 하다는건지

짐작도 가지 않았어요

솔직히 저는 크게 사춘기가 없이 지나온 케이스고

제가 사춘기로 반항할만큼의 가정형편도 아니였어요

그래서 저는 하나 아쉬웠던데 좀 더 나에 대해서 고민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 부족했던것 같아서 아쉬웠던 적은 있었어요

저만 생각할 수 없고 가정 형편을 생각하고 가족을 먼저 생각해야했기에

일찍 철이 든 부분도 있었지만

반항을 해보지 못한것에 대한 후회는 없었어요

꼭 반항을 하고 하지말아야할 행동을 해야지만 사춘기는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다만 나만 바라보며 살수 없는 환경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다들 자기의 성향대로 사춘기를 지나가는것 같아요

그래서 더 제 입장에서는 이해도 되지않고 도대체 이럴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저자의 경험담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어요

다른 자녀교육서 처럼 뭘 해라, 뭘 하지 마라 보다는 경험을 통해서 아이의 사춘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서

결국 살아남은 엄마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그래서 더 와닿았던것 같아요

아이들이 사춘기가 오면 엄마는 죄책감에 시달리곤 하는데

지나고보니 엄마가 무언가를 잘못해서라기보다는 부모의 마음을 썩어문드러지게 해야 비로소

직성이 풀리는, 그래서 그 힘으로 스스로를 다시 태어나게 만드는 감춰진 마음의 표출이라고 했어요

이 문장을 읽는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나는 죄책감은 가지지 않아도 되겠구나

정말 지랄 총량의 법칙이란게 있는거구나 싶었어요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이런저런 일로 스트레스를 받게 마련인데

어떤 이들은 스트레스를 운동으로 풀기도하고

여행을 통해서 풀고, 영화나 콘서트 등 문화생활을 통해 풀기도 하죠

그렇다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이 딱히 없는 이들은 도대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저는 한번도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사람들의 성격적인 유형에 따라

그때 그때 말대답을 하면서 푸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화가 나도 그냥 참는 이들도 있고 분노를 참지 못해 사람에게 해를 가하는 이들,

그리고 결국 죽음을 선택하는 이들도 있다고 해요

그래서 지랄 총량의 법칙대로 자기에게 할당된 지랄의 총량 만큼 지랄을 떨어야 직성이 풀린다고 하네요

사춘기와 지랄 총량의 법칙을 연관지으니

사춘기를 조금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저는 말을 잘 듣는 순하고 착한 아이를 바라고 있었던건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로서 가장 편하고 걱정이 없었을테니까요

착한 아이들은 엄마라는 권력의 힘을 감히 거스를 수가 없어서

별다른 반항 없이 말을 잘 듣는다고 해요

하지만 이렇게 억압되어 있던 감정이 중학교 사춘기를 통해 엄청난 분노로 폭발을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오히려 부모가 시키는 대로 순정해서 따르는 아이들보다 자신의 의견이 분명한 아이들은 부모의 입장에서

좀 피곤할 수 있겠지만 아이의 생각을 그때그때 읽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불행은 없을 수 있다고 하네요

 


지금 저희 아이를 보면 자기주장이 너무강한편이라 평소에도 한참을 서로 이야기를 나눠야한다는 힘든 점이 있었어요

그래도 그 부분을 다 존중하고 지켜주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거짓말같은건 정말 용납이 되지 않더라고요

아이의 주장을 들어주는건 당연하겠지만 거짓말을 허용하는건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아이가 자신이 한 거짓말의 무게를 인지하지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더 화가 났던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내뜻대로 클거라는 생각은 정말 가장 오만한 생각이 아닌가 싶었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아무리 무언가를 해준다고해도

아이는 타고난 성향대로 기질대로 크는것 같았어요

그러니 초등 6학년때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돌보와주는 부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중학교때부터는 조금더 놓아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저자는 합창단을 하면서 오히려 아이와 자신을 동일시 하는 부분을 내려놓을 수 있었고

마음이 편해질 수 있었고 그러다보니 아이를 조금 더 멀리서 바라보며 이해하고

믿고 지켜봐줄 수 있었던것 같아요

 


저 역시 초등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보니 제 시간의 대부분을 두 아들을 위해 보내고 있고

온통 아이들의 교육부분에만 신경을 쓰고 있더라고요

저에게도 우울함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순간이 오지않으리란 법이 없잖아요

그래서 정말 조금씩 내려놓아야겠다 싶었어요

특히나 공부만 하라고하는건 아이와 거리를 멀게하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이라는것도 알게 되었어요

결국 엄마의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지랄 총량의 법칙대로 마음껏 지랄을 떨고나면

다시 새로태어나 엄마앞에 나타난다고 하니..

하루 빨리 일자리나, 취미생활을 가져야겠다 싶었어요

저도 저자 처럼 슬기롭게 그 시기를 극복했으면 좋겠다 싶었네요

 


지금 아이가 하는 거짓말때문에도 이렇게 힘들고 우울함이 가득인데..

말도 안하고 방문은 굳게 닫겼고 거기다 공부는 안하고 게임만 하고 있다면

진심 엄마라는 자리를 포기하고 싶어질것 같았어요

저자 스스로 겪은 일 말고도, 자신의 엄마에게서 배운 것들, 그리고 자신의 딸을 통해서 배운 것들을 통해서

참 많은것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3대 모녀들의 각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사춘기, 그리고 그걸 지나온 이후의 감정들을

책을 통해서 잘 느껴볼 수 있었어요

 


저는 저자처럼 엄마를 속썩였던 사춘기가 없어서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지만

그런 과정을 지나서 지금은 너무 멋진 엄마의 역할을 해내고 있는걸 보니

사춘기라는것에 너무 겁먹지 않아도 될 것 같았어요

결국 우리 아이들,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올테니까요..

 


요 며칠 아이때문에 속상하고 너무 힘들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 조금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게 된것같네요

그리고 다가올 아이의 사춘기도 슬기롭게 잘 대처해나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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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우리말, 동사
오은주 지음, 유창창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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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우리말, 동사

뜨인돌어린이

 


우리가 늘 사용하는 말이지만, 뜻을 막연하게 알거나 쓰임을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많은 동사,

저 역시 동사에 대해 말해보라고 하면 아이 앞에서 자신 있는 대답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았어요

동사는 쉽게 표현하자면 움직임을 설명하는 말인데 문맥에 맞게 모습을 바꾸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맞춤법에 틀리게 쓰는일도 많다고 하네요

하지만 결국 우리가 늘 다 쓰는 말이기에 정확하게 배울 필요가 있겠죠?

이 책은 동사의 역할과 쓰임과 활용을 두루 살펴볼 수있는 책으로

동사가 무엇인지, 언제 어떤 모습으로 변해서 쓰이는지 배우다 보면

우리말의 재미와 문법이나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까지 키워줄 수 있는 책이라고 했어요

 


이 책을 읽어보니 동사 사전이라는 느낌을 받게 되었어요

보통 사용하는 국어사전 처럼 동사에 대해서 자세하게 나오는 사전이였어요

 


 동사만 따로 가르쳐주는 사전은 없잖아요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꼭 알아야할 동사들, 우리가 항상 쓰고 있고 있는 동사들의 뜻을 잘 설명해주고 있었어요

 

 

 

 

문장을 통해서 동사가 어떻게 쓰이는지 먼저 보여주고

그 밑에 동사가 어떻게 모양이 변한건지 알려주고 그 뜻도 자세하게 가르쳐주었어요

그리고 다양하게 변하는 동사의 모양을 예로 보여주면서 어떻게 문장에서 사용되는지도 가르쳐주었어요

 

 

 

 

동사가 ~고로 모양이 변하면 앞뒤 말을 이어주고

~어야 로 변하면 마땅히 그래야 함을 나타낼때 쓰고

~면은 어떤 일이 진행될때 갖추어야 할 상태를 타나내고

~어는 두 문장을 이어주고,

~면서는 두 개의 말을 이어주고,

~ㅂ시다는 어떤 행동을 함께 하자는 뜻이며

~려고는 실현하려고 하는일을 나타내요

또 ~겠은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을 나타내며

~어서 나 ~더니는 뒤의 말에 대한 원인을 나타내고

~ㅆ은 과거에 일어난 일임을 알려주었고

같은 동사지만 다양한 다른 뜻이 있다는것도 가르쳐주었어요

동사가 이렇게 다양한 모습으로 바뀔 수 있다는것을 제대로 가르쳐준것은 처음인것 같아요

 

 

 

 

 


고학년이 될수록 학교 교과 지문도 조금씩 어려워져요

글을 잘 이해해야 문제도 잘 풀 수 있죠

동사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잘 알면 그 글의 의미를 더 잘 파악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그런것을 가르쳐주는 책은 지금까지본적이 없어요

밀다가, 밀고, 밀어야,밀면, 그리고 다른 뜻의 밀고 등 동사의 다양한 변화를

한 눈에 알 수 있었어요

동사를 자세하게 배우면서 어휘력을 수준급으로 끌어올릴 수 있겠더라고요

아이들이 동사가 변하는건 어렴풋이 알아도 여러 의미를 가진 동사들은 좀 헷갈릴 수 있잖아요

책을 많이 읽거나 그런 동사를 많이 사용해야하는데 그렇지 않은 동사들은 모를 수 밖에요

 


살다라는 하나의 동사에는 어느 곳에 거주하거나 거처하다라는 뜻도 있고

마음이나 의식 속에 남아 있거나 생생하게 일어나다 라는 뜻도 있고

어떤 사람과 결혼하여 함께 생활하다라는 뜻도 있다는것을

예시문을 보여주면서 하나하나 가르쳐주었어요

어떤 국어 문제집에서도 이렇게 자세하게 가르쳐주는 경우는 드물것 같았어요

어휘력을 키울 수 있는 문제집도 많지만 오히려 이 책을 통해서 매일 2개의 동사를 제대로만 배운다면

문제집을 푸는 효과보다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것 같았네요

책을 읽어보면서 이 책이 굉장히 잘 만들어졌다는것을 깨달았어요

 이 책에 나오는 동사들만 제대로 공부해도 국어공부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앗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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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질문으로 배우는 인체의 수수께끼 팩트 체크 사이언스 1
토머스 카나반 지음, 루크 세갱 머기 그림, 문주선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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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질문으로 배우는 인체의 수수께끼

북멘토

 


인체의 피부와 뼈, 근육과 감각 기관, 혈액과 심장, 뇌와 신경 세포 등은 어떻게 구성 되어 있고 어떤 역할을 할까요?

평소에도 인체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우리 아이들으 위해서

재미있는 인체의 수수께끼 책을 읽어보았어요

 


이 책은 놀라운 우리 몸의 비밀을 엉뚱한 질문으로 배워볼 수있는 아주 흥미로운 책이였어요

피부의 수수께끼, 뼈의 수수께끼,근육의 수수께끼, 장기의 수수께끼, 세포의 수수께끼, 감각기관의 수수께끼 등을 통해서

재미있게 인체에 대해서 가르쳐주고 있었어요

 

 

 

 

사실 우리가 보고 만지는 피부는 죽은 세포로 이루어져있다는것을 아셨나요?

새로운 피부 세포는 표피층 아래쪽에서 끊임없이 생겨나고 서서히 원래 있던 세포를 밀어내면서 위로 올라가기 시작한다고 해요

새로운 세포에 밀려난 오래된 세포는 수명을 다하고 위로 밀려나 피부 표면에 자리하게 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런 피부가 세균이 일으키는 질병으로부터 장기와 기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해요

 


머리카락 한 가닥에 약 100그램의 물체를 매달 수 잇다고 해요

100그램은 비누 2개쯤 되는 무게인데

머리카락 한 가닥으로 들 수 있다니 정말 의외였어요

방탄조끼를 만드는데 케블라라는 섬유가 쓰이는데 그 강도와 머리카락이 비슷하다고 하네요

 

 

 

 

충치가 심해지면 죽을 수도 있다고 해요

고고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인 람세스 2세는 치통으로 죽었다고 해요

그리고 아주 중요한 사실도 배우게 되었어요

만약에 영구치가 뿌리째 뽑히면 빠진 이를 흐르는 물에 바로 씻어 이물질을 제거한 다음

우유에 담가서 치과로 가져가면 원래 자리에 다시 끼울 수가 있다고 해요

이런 응급처치방법은 알아두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보통 발을 삐끗해서 인대가 늘어나면 염좌라고 하는데

저는 인대가 늘어나는거와 힘줄이 늘어나는게 똑같은 염좌라고 생각했는데

익숙하지 않은 운동을 심하게 하면 근육이나 힘줄이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상처는 좌상이라고 한다고해요

염좌와 좌상은 서로 다른것이였네요

이런 염좌와 좌상은 종종 뼈가 부러졌을 때보다 회복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기도 한다고 해요

저도 예전에 손목을 접질러서 인대가 늘어난거 같은데

그때 제대로된 치료를 받지못하고 계속 사용해서 그 이후에 손목이 안좋아진것 같아요

뼈가 부러졌을 때보다 회복하는데 시간이 더 걸릴줄 알았다면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았어야 했는데 말이죠

 

 

 

 

요즘 코어근육이라는말을 많이 듣는데요

우리 몸의 중심부에 자세와 균형을 잡기 위해 필요한 근육이 있는데

그런 근육을 코어 근육이라고 하고

등,배,엉덩이 골반에 걸쳐 있는 근육이에요

이 근육이 탄탄해야 허리를 꼿꼿하게 세울 수 있고 바르게 걸을 수 있다고 하네요

요즘 자세가 꾸부정해서 허리펴라는 말을 많이하는데

아이들에게 그게 코어근육이라고 가르쳐 줄 수 있었어요

 


그냥 인체에 대한 지식을 나열하기만 했으면 아이들이 읽어볼때 지루할 수 있는데

엉뚱한 질문을 통해서 인체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배울 수 있었던것 같아요

이렇게 질문을 통해서 정말 그럴까? 어떨까? 상상하면서 접근하니 아이들에게 흥미를 유발시키는것 같았어요

그리고 그 엉뚱한 질문에 대해서 아주 자세한 설명을 담고 있어서

인체에 대한 지식이 차곡차곡 쌓일 수 밖에 없겠다 싶었네요

 


아이들이 인체에 대해서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하고 인체에 대해 폭 넓게 배울 수 있는 책이였어요

엄마로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재미있는 엉뚱한 질문들 때문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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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위 과학 속 우리 유산 유적 - 과학 원리로 우리 역사 읽기 지도 위 인문학 2
임유신 지음 / 이케이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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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위 과학 속 우리 유산 유적

이케이북

우리 유산과 유적 속에 담긴 우리 과학 이야기!!

 

 

 

역사와 지도 위에서 살펴보는 과학의 쓸모

역사를 통해서 우리 유산과 유적 속에 담긴 우리 과학 이야기를 담고 있는책,

지도 위 과학 속 우리 유산 유적!!

과학의 원리로 우리 역사를 배울 수 있다니 매우 흥미로운 책이였어요

이 책은 과학 6분야로 나누어 우리 유산과 유적을 설명해주었어요

1부에서는 물리학과 화학 분야를 다루고 2부에는 생명 과학 분야, 3부에서는 지구 과학,4부에서는 기술과 공학

4부에서는 건축과 토목 분야, 6부에서는 예술과 문화를 주제로 다루고 있었어요

주제마다 유산과 유적이 만들어지고 활약한 시대와 국보와 보물 등 유형별로 정리한 문화재 정보가 담겨 있는데요

지도와 QR코드를 통해 유산과 유적의 본거지와 역사적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장소와 기념관을 표시하고 있어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해요

이 책은 200여 장의 이미지와 삽화가 아이들이 본문과 글 상자의 이해를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어요

 


삼국시대부터 사용하게 된걸로 봐지는 지게는 배낭과 마찬가지로 밀삐를 조절하면 무게 중심이 달라지는데

어깨와 등받이가 받침점으로 작용해 작은 힘으로 큰힘을 내죠

어깨, 허리, 등, 엉덩이에 힘이 고르게 분산되어 최소한의 힘으로 많은 짐을 실어 나를 수 있어요

무게 중심이 달라지기 때문에 더 무거운 물체를 쉽게 나를 수 있지요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 아르키메데스는 지레가 있다면 지구도 들어 올릴 수 있다고 말했어요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한 기구는 시소, 가위 ,손톱깎이, 병따개, 젓가락, 스템플러 ,핀셋, 장도리 등이 있으며

주로 작은 힘으로 큰 힘을 내거나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이동하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어요

본문에 그림으로 지게를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었고 각 명칭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어요

 


화약에 대해서도 재미있는 사실들을 많이 배우게 되었어요

화약의 원료 중 황이나 숯은 구하기가 쉬었지만

초석은 구하기가 어려웠어요

질산칼륨은 나뭇재와 사람 또는 가축의 소변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아이들도 너무 신기해했어요

어떻게 화약을 만들때 소변을 사용할 수 있냐며, 저역시 놀랐어요

조상님들은 정말 지혜로운 분이셨다는것을 다시 한번 느꼈죠

 


아이들과 달성 현풍 석빙고에 가본적이 있는데 사진이 나오니

아이들도 반가워 했어요

석빙고는 자연 과학을 이용한 냉장고 이죠

빙고는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얼음 창고예요

조선시대에는 왕실 또는 관료들이 사용한 얼음을 관리하는 관청을 빙고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냉장고가 없던 시절에는 겨울이 아닌 때는 얼음을 만들 수 없어서 겨울에 얼음을 모아다가 여름에 사용했어요

그렇다면 냉장고가 없던 옛날에 도대체 어떻게 얼음을 보관 할 수 있었을까요?

 

 

 

 

출입구를 겨울철 찬 바람이 불어오는 북쪽 방향으로 냈다고 해요

겨울철 입구 쪽으로 불어닥친 찬바람이 입구에 설치한 낼개벽에 부딪혀 소용돌이 현상을 일으켜 내부 깊숙한 곳까지 이동하는데

실내 온도가 떨어지면 얼음을 갖다놓았대요

절바은 지하에 잠긴 구조 덕분에 여름에도 온도가 높아지지 않았다니 정말 신기했어요

내부의 화강암과 진흙, 석회는 열을 차단하고 습기와 물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하고

위에 심은 잔디는 태양 복사열을 반사했어요

석빙고의 모든곳에 온도가 높아지지 않고 얼음을 저장할 수 있는 과학적 원리가 숨어있었어요

 

 

 

 

 


용문사 은행나무를 통해서는 생명과학을 들여다 볼 수 있었어요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인데 나이가 무려 1100세나 된다고 하네요

이런 은행나무는 중생대 때 등장해 여러 번 빙하기를 거치면서도 지금까지 살아남았어요

신기하게도 그때부터 지금까지 같은 모습으로 이어오고 있다네요

진화를 하지 않고 원시 식물 때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요

그래서 은행나무를 살아있는 화석으로 부른다고 하네요

 


은행나무 열매에서 왜 고야한 냄새가 나는지 알았어요

이 냄새는 바로 고기 썩는 냄새인데 이 냄새를 맡은 육식 동물이 은행을 먹고 배설해 씨앗을 퍼뜨렸다고 해요

은행나무는 공룡시대가 전성기였는데 은행을 먹은 공룡이 씨앗을 퍼트리는 역할을 했다고 하네요

 

 

 

 

 은행나무 이야기는 아이들도 너무 흥미로워했어요

동네 가로수에 은행나무가 많기 때문에 그 길을 지나다니면서 열매를 밟지않으려 피해다니곤 했는데

그렇게 자주 보던 은행나무가 사실은 2억 5000년 전인 중생대때 공룡과 함께 살았다고 하니

아아들이 신기해 할 수 밖에 없었죠

특히나 공룡을 너무 좋아하는 둘째는 공룡이 은행나무의 열매를 먹었다는것도 놀랐지만

은행 나무 씨앗을 퍼트리는 역할을 했다니 굉장히 놀랐어요

저 역시도 많은 공룡책을 읽어보았지만 은행나무가 언급된 책을 본적이 없기에 아이들과 함게 재미난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이외에도 우리 아이들이 알아야할 우리 유산과 유적에 대해서 배우면서

그 속에 숨겨진 과학 이야기 까지 들려주니 아이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선사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항상 사회는 사회대로, 과학은 과학대로 가르쳤는데

우리의 유산과 유적속에서 과학의 원리가 숨어있었다는것은

어쩌면 이게 바로 융합 교육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네요

이 책은 초등 아이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사회와 과학 두가지를 동시에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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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시의 거울
아담 치치오 지음, 게어티 자케 그림, 한소영 옮김 / 시원주니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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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시의 거울

시원주니어

 


우리가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질투한다는것은

나 자신을 잃게 만든다는것을 한번씩은 경험하게 되는 것 같아요

스스로를 사랑해야한다는것을 당연하게 알고 있으면서도

그렇지 못한 순간들을 겪게 되는거죠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그래서 어릴때부터 스스로를 사랑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쳐주는 것이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아이들을 위해 자아 존중감에 대한 책도 많이 읽어보았는데

아이들에게 가르쳐주어도 그때뿐인것같아요

 


아이들에겐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공감할 수 있는 책이 가장 좋은것같아요

메이시의 거울 그림책은

아이들의 입장에서 아이들이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자기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가르쳐주었어요

 

 

 

주인공 메이시는 무엇이든 잘하는 것으로 만족하지않고 늘 최고이기를 바라는 아이였어요

요즘 집에서 사랑만 받고 자란 아이들은 누구나 다 메이시 같은 생각을 할거라 생각이 들어요

저희 아이들도 그렇거든요

 

 

 

 

메이시는 늘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어요

더 완벽한 페넬로페가 전학을 오기 전까지는요

자기가 받던 관심을 페넬로페가 받게 되자 메이시는 기분이 점점 이상해 졌어요

그리고 자기 자신이 그다지 멋진 아이가 아니였다는 생각을 해요

거울은 걱정하지말라고

내일 아침이 되면 다시 완벽해질거라고 말하죠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메이시는 거울을 향해 달려갔어요

다시 완벽해진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싶어서요

하지만 거울 속 메이시의 모습은 이마 한가운데 초록점이 있었어요

시간이 흐를수록 거울 속 메이시의 이마에는 다른 점들이 자꾸만 더 많아졌어요

노란 점, 파란 점, 그리고 빨간 점까지..

 


이 장면은 스스로의 생각에 갇히면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보이는지 너무 잘 표현한것 같았어요

메이시는 자신이 페넬로페보다 완벽하지 못하고 멋지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그런 마음으로 거울을 보니 이상한 점들이 보이게 된거예요

저는 거울에 보이는 점들이 단점이라고 생각했어요

자신을 비교하기 시작하면 자신의 단점이 너무 잘 드러나고

더 커보이는 법이잖아요

그렇게 자꾸 단점을 찾으면서 자신이 완벽하지 않다는것을 입증하려 하니까요

 


그때 거울이 말해요

난 네가 보려고 하는 것만 보여준다고..

그 말은 정말 무릎을 탁 칠만큼 멋진 말이였어요

 


우리는 우리가 보려고 하는것만 보여주니

내가 나를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완벽하지 않은 나를 보여주고

내가 나를 완벽하다고 생각하면

완벽한 나를 보여주는것이였어요

 


그래서 우리는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기억해야만 하겠죠?

 

 

 

 

메이시는 자신의 상황을 아빠에게 말씀드렸어요

아빠는 메이시가 자신의 눈에는 똑똑하고 사랑스럽고 유쾌한 소녀로 보인다고 하셨어요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라본다면 분명 다시 예전의 너를 볼 수 있다고 가르쳐주셨어요

아빠 눈에 보이는것을 우리 딸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구나 라는 말은 가슴에 콕 박힐만큼 감동적이였네요

저도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를 사랑하지못해 힘들어할때 저 한마디를 해주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메이시는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런 생각을 하고 다시 거울을 보자 거울 속에는 완벽하지 않아도 여전히 사랑스러운 메이시가 보였어요

메이시는 완벽하지 않아도 최고가 아니라도 괜찮다는것을 거을울 통해서 잘 알게되었네요

 


저 역시 지금도 메이시와 같은 감정을 느낄 때가 있어요

나와 다른 사람을 비교하는 순간 저런 생각은 불현듯 밀려오니까요

하지만 그 사람과 나는 다르다, 나는 나다, 나는 이런 내가 좋다 라는 생각을 하며

버티고 이겨내고 있어요

모든것을 해탈하는 경지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순간들이 올때마다 다시 스스로를 사랑하는 주문을 되뇌이곤 하죠

저도 그런 생각에 갇혀서 세상을 원망하고 스스로를 미워했던 시간들이 힘들었고

나에게 아무 도움이 안되었다는것을 알기때문에 항상 나를, 스스로를 사랑해야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도 성장하는 과정동안 충분히 맞닥뜨릴수 있는 상황이고

이러한 상황에서 메이시와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런 생각들은 스스로에게 아무 도움이 안된다는것을 깨닫고

메이시처럼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스스로를 더 사랑하는 아이로 컸으면 하는 바람도 생겼어요

 


아이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자아존중감에 대해서 가르쳐줄 수 있었던

메이시의 거울!!

유치원 아이들부터 초등 저학년아이들이 이 책을 꼭 읽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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