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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선안남 지음 / 소울메이트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자존감,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소울메이트
선안남
아이를 키우면서 자존감에 대해서 더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나는 자존감이 높은 편일까? 아니면 낮은 편일까? 궁금하고
나의 자존감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궁금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그랬어요
괜히 나의 자존감때문에 아이의 자존감 마저 낮아진다 생각하면 불안하고 두렵더라고요
그리고 왜 내가 그런 낮은 자존감을 가질 수 밖에 없는지 뭐가 문제인지 알고 싶었고요
자존감에 관해서 많은 책을 읽어보았는데
자존감,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책은 전문용어만 늘어놓아서 읽는동안도 마음에 남는것보다
전문용어를 이해하려고 애써야하는 책들과는 다르게 이해하기 쉽게 쓰여있어서
읽고나서도 그 내용이 마음에 많이 남았어요
이 책은 자존감에 대해서 많이 궁금했던 저같은 사람들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킬만한 책이였어요
자존감,자존심,우월감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어서 내가 느끼고 있는 이 감정이 뭔지 정확히 알수 있었고
여러가지 상황들을 사례들을 통해서 나의 낮은 자존감이 어디에서 왔는지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어요
저 역시도 자존감이 높은 편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떠한 일에서는 자존감이 낮은 편인데
왜 그런지 그 이유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게되었어요
자존감, 자기 존중감은 개인이 능력이 있고 중요하며 성공적이고 가치 있다고 자신을 믿는 정도를 가리키며
이를 어느 정도 인정하고 인정하지 않느냐 하는 태도를 가르키는데
다시 말하면 자기 존중감은 한 개인이 스스로를 얼마나 가치 잇는 존재로 생각하고 있느냐 하는 사적인 판단이라고 해요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건 사적인 판단이라는 점..
겉으로 보기에 아무리 많은 것을 갖추고 능력있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낮은 자존감을 가질 수 있다고 하네요
자신에 대한 평가가 가혹하고 그 평가 기준에 매달린 만큼 자존감이 낮아 질수 밖에 없다는것...
비합리적인 신념을 보다 합리적이고 건강한 방식으로 바꾸고, 자신을 조건 없이 수용하고 가치 있게 여겨야한다고 해요
그리고 이러한 자존감은 어린시절 부모님과의 관계과 경험이라고 해요
어린시절 부모와의 관계가 정말 중요하다고 하니 저의 노력여하에 따라서 아이의 자존감이 결정된다는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무거웠어요
자존감이 높고 안정적인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가 자존감이 높고 안정적인 사람으로 커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해요
수용받고 사랑받는 경험인 긍정적인 경험, 인정받아서 뿌듯했던 경험,
누군가가 건넨 사랑의 손길, 있는 그대로 살아받고 존중받는 경험은 우리 마음을 더 탄탄하게 만들어준다고 해요
긍정적인 경험을 많이 할수록 그 경험을 통해 자존감은 탄탄해 지지만 경험을 어떤 방식으로 받아들였는가도 중요하다고 해요
부정적인 경험이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자존감을 다치게 하지만
이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경험을 통해 우리의 자존감이 전보다 더 탄탄해질 수 있다고 하네요
점점 더 어렵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다면 자존감을 높일 수 없을까요?
이무석 박사는 바꿀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공사중 인 자신을 인정하고 완벽주의의 위장을 벗어버리고
타인의 평가에 나를 맡기지 말며
자기 위로 기능을 활용하라고 말했다고 해요
높은 자존감, 낮은 자존감 보다, 안정성이 더 중요하다고 해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라도 자존감에 기복이 있을 수 있다네요
건강한 자아는 자존감과 편안함으로 대변되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구조를 지니고 있는데
어제의 모습이 오늘과 같고
내일이 된다고 해서 내가 완전히 달라지지 않는다는 느낌을 갖는것이라고 해요
낮은 자존감도 우리 마음을 힘들게 하지만 불안정한 자존감 역시 우리를 힘들게 한다는걸 명심해야겠더라고요
저역시 어떤 부분에서 낮은자존감을 보이나 저를 들여다보았더니
외모귀인, 인정에 집착하는 제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특히나 인정에 집착하는 저는 저의 가치를 타인의 사랑과 인정 여부에 달린것이라고 생각하는데에서 온것 같더라고요
그건 아마도 어린시절 아버지의 가혹한 양육방식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잘해도 잘했다는 소리보다, 더 잘하는 언니와 비교하시고
잘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셨고 무언가 1등을 하지 않으면 실패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셔서
항상 성적표를 받으면서 불안해했고,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동생보다 잘했지만
한번도 인정받지 못했던것 같아요.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나서 아버지가 하신말씀이
그땐 니가 잘하기 때문에 자만하지말라고 그렇게 이야기했다고 하시는데
그당시의 일들로 인해서 저에게는 인정에 집착하는 모습이 지금 나타나나보더라고요
인정받지 못할때 마음이 무너진다는거 너무 공감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뭔가 성과를 내고 싶고 뭐든 잘하고 싶고
그런데 그런 인정을 받지 못하면 마치 제가 아무 쓸모없는 사람처럼 느껴질때가 있었거든요
그것이 바로 노력과 능력에 대해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때문이래요...
사랑도 확인받고 싶어하고 상대의 거절에도 민감하고..
작고 사소한 칭찬에 세상을 다 가진 듯한 기분이 들고
반대로 작고 사소한 비판에 모든것이 다 끝나버린 듯 절망하는것..
그게 관계에 의존적이고 타인 지향적인 사람일수록 더욱 드드러지게 나타나는 성향이라고해요
저의 이야기를 하는줄 알아서 책을 읽으면 눈물이 나더라고요
나도 그렇게 남의 인정에 집착하고 싶지 않은데
어린시절 과잉결핍으로 인해서 이런 마음이 마음속 깊이에 자리잡고 있었다니......
이런마음을 떨쳐버리려면
우리의 가치가 다른 누군가의 사랑과 인정, 환영에 달린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를 얼마나 살아하고 인정ㅈ해주며 환영하고 있는지에 달렸다고 해요
무조건 적인 자기 수용
누가 뭐라고 하든, 자신이 얼마나 못나보이든, 상황이 얼마나 어렵든 간에 그저 스스로를 무조건 안아주는 자기 수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네요
또한 자기 용서를 통해서 스스로 용서하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하네요
스스로를 용서하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자신을 대할 수 있다고 해요
분명 내가 가진 모습중에 만족슬버지 않은 모습도 있기 마련이고
내가 목표로 해온 것이 내 능력이나 노력의 부족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불러오지 못했을 수도 있어요
또 외부의 사정으로 인해 큰 시련과 실패를 경험하게 될 수도 있다고 해요.
하지만 우리는 이세상에 단 한명밖에 없는 유일무이한 존재이기에 불가피하게 마주하게 되는 결핍과 실망, 실패도 있지요
하지만 결핍과 실망, 실패가 있다는것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진짜 문제는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있기때문에 어떤 상호아 속에서도 자신을 거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수용해주는 태도를 유지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이 책에서는 지금까지 자존감에 관한 책에서 제가 들을수 없었던 이야기를 알게되었고
또한 제가 자존감에 관한 책을 읽을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질문에 대한 답이 들어있어서 너무 도움이 되었던것 같아요
사실 첫째가 곧 사춘기인데 이 책을 읽어보고 자기 스스로에 대한 여행을 떠나보며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저자는 내가 나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지 못한다는 것은
아직 내가 나를 잘 모르고 있다는 뜻이라고 했어요
지금 행복하지 않다면 그건 단지 아직 내 마음을 제대로 만나지 못한 것이라고 하네요
행복은 내 마음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을 사랑하는 모든 과정에 깃들어 있다고
우리는 모두 이 세상에 단 한 명밖에 없는 유일무이하고 소중한 사람이며
다시 올 수 없는 소중한 순간을 지금 여기에서 살고 있으니 그 누구보다 나를 사랑해주고 수중히 여겨주라고 했어요
자존감에 대해서 항상 막연하게 생각했던 저는
이 책을 통해서 저의 자존감에 대해서 확실히 꿰뚫어본것 같아요
그 덕에 문제점을 알았기에 행동을 수정하는데 오히려 더 정확한 솔루션을 따라가면 될것 같았네요
그리고 안정적인 자존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아야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저의 그림자를 덜어주는 깨끗한 심리적 유산을 넘겨주고 싶었기에...저를 더 사랑해야겠다 싶었네요
자존감이 도대체 뭔지, 내 자존감이 높은지, 낮은지, 나는 나를 사랑하는지 궁금하신분들이라면 꼭 보시길..
단어나 내용이 어렵지 않고 공감이 많이가고 이해하기가 쉬우면서
자존감에 대해서 몰랐던 부분까지 배울수 있었던 책이기에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추천드리고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