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꼭 해봐야 할 과학 실험 88과 2분의 1
닉 아놀드 지음, 김승희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초등학생이 꼭 해봐야 할 과학 실험 88분과 2분의 1

아름다운 사람들

 


과학을 너무 좋아하는 비글형제,

첫째는 학교 방과후 까지 과학실험을 하고 있고 교내 과학동아리에 들어가고싶은 작은 꿈을 품고 있죠

내년에는 꼭 과학동아리에 들어가고싶다고요

과학을 이론만 접하면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는데

아무래도 실험과 함께하는 과학은 항상 재미있나 보더라고요

 


폭염의 연속인 요즘, 여름방학인데도 여름방학 같지 않아요

방과후에다 폭염에다 숨쉬기도 힘들만큼 더워서 어디 놀러가기도 마땅치 않거든요

그러다보니 이게 방학인가 싶기도 하고..

정말 옛날 더위와 요즘 폭염은 엄청난 차이가 있는것 같아요

숨막혀서 밖에 나가 놀 생각은 아예 할 수 가 없더라고요

 


그러던 차에 초등학생이 꼭 해봐야할 과학 실험 88과 2분의1 책을 만나게 된것은

폭염으로 지친 여름방학을 즐겁게 보낼 한줄기 빛 같았어요

매일 집에만 있어보시면 아실테지만, 엄마가 뭔가 놀아주는것도 한계가 있고

동생이랑 노는데도 한계가 있어요

그럼 결국 스마트폰이나 TV를 보게되고, 이 중요한 여름방학에 그렇게 게임이나 TV시청으로 시간을 보내는게

너무 아까웠어요

하지만 하루에 한두개씩 과학실험을 하며 보내는 여름방학은 즐겁고 알찬 시간이 될것 같았네요^^

 


 

 


이 책은 영국왕립학회 과학도서상 수상자 닉 아놀드의 최신간이라고 해요

마술보다 재미있는 과학실험이 담겨있었어요

 


공기에 관한 실험, 물에 관한 실험,

 혼합물에 관한 실험, 에너지와 소리에 관한 실험,

힘에 관한 실험, 전기와 자기에 관한 실험, 빛에 관한 실험, 몸에 관한 실험, 자연에 관한 실험 등 주제별로 총 88가지 과학실험이 담겨이썽ㅆ어요

 

 


우선 과학 실험을 하기 전에 약속 3가지 부터 알려주었죠

준비물 갖추기, 안전하게 실험하기, 깨끗이 치우기

집에서 과학 실험을 하게 되면 엄마가 걱정하는 부분이 바로 안전과 뒷정리인데

책을 보면서 아이들 스스로 잘하겠다고 약속을 해주니 저도  흔쾌히 즐겁게 실험을 해봐라 할 수 있었네요

역시나 좋아하는일에는 동기부여가 확실해서 뭐든 스스로 잘하는것 같아요

 

 


기존에 다른 책에서 보았던 실험이나, 학교 방과후에서 해보았던 실험,

TV에서 보았던 실험도 있었지만

아이 말로는 새로운 과학 실험들이 더 많았다고 했어요

 

 


특히나 준비물 뿐만 아니라 실험 순서와 퀴즈를 통해서 왜 그런지에 대해 상세하게 배울 수 있었던 점이

엄마로서 참 마음에 들었어요

 


과학 실험만 소개하는 다른 책들과는 달리 이 실험에서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과학적 개념이나 원리를

설명들을 수 있어서 아이들의 과학 상식이 차곡차곡 쌓여갈 수 있을것 같았어요

 

 


몇가지 준비물이 없어도 충분히 해볼 수 있는 실험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다만 술을잘 먹지않는 저희집에서 코르크 마개는 당장 구할 수 없어서

와인을 한병 마셔야하나 생각이 들기도 했네요 ㅎㅎ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눗방울에 관한 실험도 있었어요

과학의 비밀이 숨어있지만 마치 마술처럼 너무 신기한 실험이였어요

거기다 영하 25도씨에서 비눗방울을 불면 그자리에서 바로 얼음방울이 되어 떨어진다니 정말 신기했어요

실제로 얼음방울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아이가 하는말에 저 역시도 25도씨에서 한번 비눗방울을 불어보고 싶었네요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있는 달걀을 가지고 하는 실험,

 

 


그리고 풀없이 책을 붙이는 방법,

옛날에 학교다닐때 해본 경험이 있는데 아이들은 처음 보다보니 이런것 역시도 너무 신기해했어요

 

 


88개의 실험과 마지막 미스터리 실험을 끝으로 용어사전으로

아이들이 이해할 수 없는 부분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고마운 책이였어요

 

 


아이들이 책을 한번 다 훑어보고 난다음에 가장 먼저 만들고 싶다고 한 펜 뚜껑 발사대를 만들어 보았어요

날씨가 덥기전까지만 해도 놀이터에서 LED 새총을 날리는 아이들이 많았을만큼

저희 큰애 친구들 사이에서 새총이 유행이라 자신이 직접 새총을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선택했다고 했어요

 

 


집에 있는 물건으로 준비물을 챙기고 순서에 따라 펜 뚜껑 발사대를 만들어 보았어요

굵은 고무줄은, LED 새총에 있던 고무줄이라서 튼튼했어요

우선 너무나도 간단하게 몇분도 안되어 뚝딱뚝딱 완성이 되니 둘째가 더 신기해 했어요

 

 

 

 

 

 

 

 

 

 

드디어 펜 뚜껑을 발사해볼 차례~

 


첫번째 시도에서 너무 빨리 펜 뚜껑이 날아가서 정말 자세히 보지 않으면 날아갔는지도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펜뚜껑안에 빨간 색종이를 넣어서 다시 발사해 보았어요

역시나 너무 잘 날아가서 슝~ 눈에 잘 보이지도 않았네요

그래서 긴막대를 화살처럼 날려보았어요

화살을 날리듯 고무줄을 당겨서 날려보았는데 정말 잘 발사되더라고요

 


첫째는 자신이 만든 발사대가 제 능력을 발휘하니 엄청 뿌듯해 했어요

이 실험을 통해서 고무줄의 고무 분자는 단단하게 감겨있는 중합체라는것을 알게되었고

고무줄을 뒤로 많이 잡아 당길수록 더 빨리 더 멀리 날아간다는것을 알게되었어요

에너지에 대해서 배운 실험이죠~

 


그런데 아이가 책에 나온 발사대에 만족하지 않고 또 새로운 생각을 해내어서 기특했어요

굵은 고무줄이 더 굵어서 날리는 물체가 조금더 안정적이게 고정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휴지심이 아니라 조금더 튼튼한 둥근 기둥 모양이 있으면 그걸로 만들고 싶다고 했어요

밖에 나가서 직접 활처럼 쏴보고 싶다고요

그래서 물통을 쓰러트리기나 사물을 마추는 놀이를 하고싶다고 했어요

 


하나의 과학실험으로 재미있는 생각까지~ 아이의 창의적 사고력이 확장되는 순간이 아닐까 싶었네요

 


남은 여름방학, 폭염때문에 정말 뭐든 다 하기 싫고 힘든데,

초등학생이 꼭 해봐야할 과학 실험 88과 1/2 에 나오는 과학실험을 하다보면

폭염도 잠시 잊어버릴 수 있을것 같았네요

동생과 함께 할 수 있는 실험부터 할려고 어떤 실험을 먼저 할지 계획을 짜고 있는 두 형제들을 보니 저절로 엄마미소가 지어졌네요

 


역시 과학은 이론보다는 이렇게 재미있는 실험을 통해서 접근하는게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놀이이며, 학습인것 같다는 생각을 했네요

 


과학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여름방학동안

초등학생이 꼭 해봐야할 과학 실험 88과 2분의 1 강력 추천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감정 부자가 된 키라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자기경영 동화 9
최형미 지음, 원유미 그림, 이종하 감수 / 을파소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감정 부자가 된 키라

을파소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이후

을파소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자기경영 동화 9번째 이야기, 감정 부자가 된 키라

 


책을 좋아하다보면 가끔은 저와 아이가 딱 필요하던 차에 그에 맞는 책이 좋아하는 작가님이나, 출판사를 통해서 출간되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되어요.

요즘 아이와 감정 싸움, 기 싸움으로 안그래도 폭염으로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매일 안싸우는 날이 없고, 소리 안지르는 날이 없는것같네요

아이가 이제 3학년이나 되어서 무언가 하기 싫거나 못마땅한 일이 생기면 동생처럼 징징거리기 일쑤에요

아이는 징징거리고 저는 왜 해야하는지, 아니면 왜 하지말아야하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해주고,

그런데도 징징거림이 멈추지 않고 결국엔 제가 언성을 높이게 되지요

언성을 높이고 나서야 아이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놔요

그런데 저는 벌써 참을대로 참았고 화가 나버려 그 이야기가 하나도 곱게 들리지 않죠

처음부터 대화로 충분히 풀어나갈 수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아이는 계속해서 떼를 쓰거나 징징거림으로

대응하니 자꾸 화가나요.

왜냐하면 그럴때는 제가 이렇게 하면 좋지 않을까? 이렇기 때문에 안하는게 좋을것 같은데? 라고 물어도

듣지도 않고 생각해보지도 않고 그냥 계속 징징징 싫다고만 하니 벽에다 대고 말하는 꼴 같아요

그것도 벌써 3학년이고 떼를 쓰거나, 징징한다고 바뀌는게 없다는걸 충분히 알텐데 왜 자꾸 그러는지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우선 그러는 아이에게 저도 참다가 화를 내다보니 더 많이 화를 내는것 같아

저에게도, 첫째에게도 감정 표현을 연습하는게 꼭 필요했어요

필요하던 차에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키라 시리즈에서 감정부분을 다루었네요

 

 

 

 

 

 

 

그동안 습관이나, 시간에 관해 고민할때도 그 맘때 키라에서 관련 책이 나와서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어찌 이렇게 저와 아들의 상황에 딱 맞는 책이 나왔는지 신기하기도 하면서, 키라에게 고맙기도 했네요

 


 

 


감정이라는 것을 액체 괴물에 표현한 저자 최형미

정말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맞는 표현이 아닐까 싶었어요

액체 괴물은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할 수도 있고 뭉쳐질 수 도 있고 늘어날 수 도 있고

또 작게 쪼개질 수 도 있죠

감정도 역시 마찬가지로 시시때때 바뀌기도 하고 별것 아닌 것 같다가도 어떤 경우에는 아주 큰 문제가 되기도 하고..

이렇게 변화무쌍한 감정을 어떻게 다스려야할까요?

 


40년을 살아도 아직 제 감정을 100% 다스린다고 말할 수 없는 저이기에,

감정부자가 된 키라를 통해 감정에 대해서 더 알아볼려고요

 

 


아이가 다섯이나 되는 켈리 아저씨가 살고 있던 27번지에 새로운 이웃이 이사를 왔어요

키라가 27번지를 지나다 카밀라 가족을 만나게 되었는데,

피터 아저씨와, 마리아 아줌마는 벌써부터 주식부자로 유명한 키라를 알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어요

하지만 2살 많은 카밀라 언니는 키라가 전혀 반갑지 않았나봐요

첫인상부터 좋지 않았던 카밀라와 악연이 그렇게 시작되었죠

피터 아저씨와 마리아 아줌마의 부탁으로 그집에서 기르는 불리를 산책하기로 한 키라,

하지만 웬일인지 불리를 산책하러 가기로 한날은 번번히 늦고 마는데요

자꾸 늦는다고 화를 내는 카밀라, 그러다 어느날은 키라는 약속장소에 거의 맞춰나갔는데

카밀라는 약속장소를 바꿔 연락을 줬다며 바꾼 약속장소로 나오지 않았다고 또 화를 내고마는데요.

결국 스쿨버스 시간에 늦겠다며 그 근처 나무에 불리를 묶고 가버린 카밀라때문에

키라는 불리를 잃어버리게 되요

키라는 억울한 마음도 들지만 자신이 잘못한것도 같고 혼란한 감정속에서 힘들어하게되요.

안그래도 요즘 엄마와 아빠가 싸웠는지 분위기가 이상해서 신경쓰느라 힘든데, 불리까지 잃어버리게 되고..

친구들은 그런 상황에서도 잘 버텨내는 키라를 부럽다고 하고 대단하다고 하는데

키라는 그 말에 더 화가나고, 왜 자신의 감정을 몰라주느냐며 속상해 했어요

그런 와중에 도서관 강의를 할때는 카밀라가 키라를 곤경에 빠트리기도 해서 점점 더 마음이 힘들어지는 키라..

화가 나고 억울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키라는 감정을 풀지 못하고 마음고생만 하던 키라는 역시 주위에 좋은 분들을 통해서 한 걸음더 성장하게 되어요.

에스텔 할머니, 골트슈테른 아저씨, 프롬 교수님을 만나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지혜롭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나가는 키라

그 방법을 통해 키라는 다시 행복함을 느끼게 되고, 엄마 아빠 또한, 그 방법을 통해서 화해를 하게 되요

키라의 이번 이야기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아직도 자신의 감정 표현에 서툰 어른들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였요

특히나 사춘기가 다가오는 저희 첫째를 비롯해서 또래 아이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었죠

 

 


키라의 이야기는 우리가 언젠가 한번쯤 겪어보았을만한 이야기였어요

저역시도 억울하지만 그 순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서 그 억울한 마음에 몇날몇일 잠못이룬 적도 있었거든요

하지만 타이밍이라는게 있어서 지나고나서 이야기하는것도 웃긴것 같고

그래도 하지 않은일로 소문이 나는건 싫고 그때 참 힘들었는데

시간이 해결해주긴했지만, 이제 그런 상황이오면 조금더 현명하게 대처하고 싶었어요

 

 


나의 감정을 당사자한테 제대로 표현해야지, 애꿎은 사람한테 화풀이를 하는게 나쁘다고 알려주는 간칭

널 화나게 한 사람한테는 제대로 화도 못내면서 다른 사람한테 신경질을 내는 사람을 주변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어른임에도 불구하고 약하고 만만한 사람들에게 화풀이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게 가장 나쁘다고 알려주었어요

저도 아이에게 화가났으면 저에게 똑바로 이야기하라고 아이에게 가르치는데

동생이나, 물건등에 화풀이를 하는 아이에게 그렇게 하지말라고 야단을 치는데

그러고 보면 제가 야단을 쳐서 아이가 저에게 더이상 이야기를 못하는걸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네요

 

 

 

 


 

 


화를 낸다는것에 부정적이라는 생각이 큰 저였는데

슬픔이 있어야 기쁨이 있듯, 제때 화를 내야 행복감도 더 크게 느낄 수 있다니..

화라는 감정도 인정하고 사랑해야 하는거네요

저도 키라 처럼 감정을 억누르거나 모른 체 할 때가 많았는데...

왜냐하면 키라처럼 사소한 일에 화를 내면 너그럽지 못하다고 비난받을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참고 참다보니 당연히 참아야지 하는 버릇이 생긴것같아요

 


 

 


프롬 교수님은 감정을 요리에 비유해서 표현하셨는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더라고요

어떤 감정이든지 덮어버리지 말고 곱씹어 맛보는게 중요하다고.. 그 맛도 생각보다 괜찮다고요

내 감정을 모른체 하면 다른 사람도 내 감정을 모른체해 버린다니..

 


누구나 실수도 하고 잘못도 하지만

잘못이나 실수에 대한 대가는 치르면 되는데 종종 그 실수보다 훨씬 과하게 공격당하거나 전혀 상관없는 일 까지

 비난받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자신이 한 잘못 때문에 옳지 않은 비난에도 반박하지 못하고 자신의 자존심을 무너뜨려 가면서까지

상대방의 감정의 하수구가 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사이다 발언을 하시는 프롬 교수님

 


저 역시 누군가의 감정의 하수구가 되어준적도, 아이에게 은연중에 감정의 하수구가 되게 한적도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몹시 부끄러워졌어요..

특히나 내 아이에게 감정의 하수구가 되게 한 제 자신에 화가났어요

 


 

 

 

 

자신이 느낀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 제때 해소가 되지 않아서 나중에는 그 감정이 생겨난 원인이 뭔지 모를때가 많고


또 해소되지 못한 감정 찌꺼기가 쌓이고 쌓여 큰일을 내기도 한다고 해요

가끔 별것도 아닌 일에 지나치게 화가 날 때가 바로 감정을 제때 표현하지 못해서 생긴 일이라고 하네요

가장 중요한건 자신의 감정을 돌아볼 수 있어야한다는것

제가 요즘 폭염과 함께 불쾌지수가 높아져서 별것도 아닌일에 지나치게 화를 냈다고 생각했는데

그 역시도 그동안에 해소되지 않은 감정 찌꺼기가 쌓이고 쌓여서 그런가 싶더라고요

 


감정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인정하고 표현해야하는데....

화가 날 때는 자신이 화가 난 원인을 찾아 제대로 화를 내고 슬플 때나 기쁠 때도 제대로 슬퍼하고 기뻐하면 된다고 해요

 


화라는 감정을 불러일으킨 상대에게 내가 화났다는 것은 알리 되

화풀이를 하거나 감정적으로 공격하는 게 아니라고 느끼게 하려면 화난 원인과 이유에 대해서 단호하게 말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해요

 


이 부분은 아이에게도 역시나 저에게도 도움이 되는 글귀였어요

화를 잘 내는 방법도 인생을 살아가는데 꼭 갖춰야할 덕목 같았네요

 

 

 

 

그러고 보면 콜트슈테른 아저씨에게 프롬 교수님이 감정의 통로 역할을 하셨다면

저는 신랑이 저에게 감정의 통로 역할을 했던것 같아요

화가 많이 쌓였을땐 신랑이 바빠서 늦게 퇴근을 하거나, 신랑 역시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로

제대로된 대화를 할 수 없었을 때더라고요

그러고보면 나는 내 아이에게 감정의 통로가 되어주고 있나? 제 자신을 한번 더 점검해보게 되었네요

저는 조금도 아이에게 감정의 통로가 되어주고 있지 않은것 같았어요...

 


이제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라고 했으니, 감정의 통로 역할도 당장해야겠더라고요..

​감정의 통로 역할을 하는 사람에게 화풀이 하듯 감정을 내뱉거나 그 사람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내 감정을 쏟아 버리면 안되고

끊임없이 투덜거리거나 칭얼거림을 반복하며면 안된다는 이야기도 잊지 않았어요

 


첫째가 저에게 투덜거리거나 칭얼거리고 징징했을때 왜 더 화가났는지 알것같았네요

아이는 저와함께 책을 읽어보다가 이부분을 읽어보고는 자신이 저에게 투덜거리고 칭얼거리고 징징대는것이 잘못되었다는것을

깨달았다고 했어요.

엄마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고마운 사람인데 짜증내고 화풀이대상으로 삼은것 같다고요

자신이 카밀라이고 엄마가 키라였던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되돌아 볼때는 느끼지 못했다가 카밀라를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보았는지

아이가 그렇게 말하니 저또한 요즘 화를 자주낸것에 많이 미안했어요

아이에게 저도 미안하다고 하고 이제부터는 서로 대화로 풀어나가자고,

하고 싶은말이 있으면 차근차근 이야기로 타협점을 찾아보자고 이야기했어요

 


매번 징징거리지 말라고 잔소리하는것보다 이렇게 책을 통해서 자신을 반성할 수 있게 해주는게

아이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았네요

 

 

 

 

 


그리고 감정 표현을 솔직하게 하고

다른 누군가의 감정을 함부로 추측하지 않기!!

다른 누군가의 감정을 함부로 추측하는것 또한 우리가 살면서 많이하는 실수중 하나일텐데

언제나 오해를 낳기 마련이죠....

 


키라를 통해서 감정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생각을 해보았던 시간이였어요

키라의 이야기가 실제로 있을법한, 아니면 실제로 겪어봄직한일이라 더 많이 와닿았던것 같아요

 


앞으로 저도 그렇고 저희 아이도

누군가의 비뚤어진 감정은 받아주지 않기로 마음먹었어요

 


키라를 통해서 징징거림, 칭얼거림이 다른 사람에게 화풀이하는것이라는것을 깨닫게 된 부분에

정말 감사했어요.

말로 제대로 표현해줄 수 없었고 그저 하지말라고 그게 나쁘다고만 이야기해서 아이가 마음에 와닿지 않았을수도 있는데

키라와 카밀라의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도 생각이 많아진것 같더라고요

 


 

 

 


마지막엔 내 감정, 어떻게 다루고 이해해야 할까? 부분에서 이종하 선생님의 속시원한 답변도 들을 수 있었어요

실제로 이부분에 대해서 평소에도 고민이 많았던 친구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았네요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나온 키라 시리즈를 읽으며

참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이번 감정 부자가 된 키라가 지금 저와 아이의 상황에 딱 들어맞는 책이라

더 긴 여운을 남기는것 같네요

 


사춘기가 되면 더 부모랑 소통하지 않으려한다는 이야기에 걱정이 되던 마음도 있었는데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사랑하고 인정하며 표현한다면 대화단절은 없을거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물론 저도 아이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줄 마음의 여유를 가지도록 항상 노력해야겠지만요

 


아이에게 감정을 다스리는 법, 감정을 표현하는 법, 감정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고 싶다면

키라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아이들 스스로 많은것을 깨닫게 될 거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 쉽네 한자, 안 외워도 외워진다! - 부수 한자 214개로 한자를 정복한다
나인수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어! 쉽네 한자, 안 외워도 외워진다!

평단 출판사

 


아이들의 국어 공부를 봐주면서 어휘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어서

엄마표로 한자를 같이 공부하고 있어요

그런데 아이가 부수를 외우고 한자를 외우는데 있어서 참 어려워함을 공부를 하면 할수록 느끼게 되는것 같아요

음훈은 잘 알면서 한자를 쓸때는 전혀 생각이 나지 않나보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급수 시험준비를 했는데 다른아이들은 2개월 준비로 합격을 한다던데

저희는 기출문제를 풀어도 합격선에 턱없이 부족해서 8개월가량 준비를 한것 같아요

뜻도 잘 이해했고, 한자를 보면 읽을 수 있지만, 쓸줄은 모르는 상태...

한자를 암기하려면 몇번이고 반복해서 한자를 써야하지만 너무 주입식으로 공부해서 공부에 흥미를 떨어트리는게 아닐까 싶어

그렇게 많이 쓰면서 공부하라고 하질 못하겠더라고요

 


어휘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한자를 아느냐 모르느냐에 따라서 학습의 차이가 극명하게 나뉘는데요

그만큼 한자 공부가 중요하다는 거겠죠

 

 

 

 

 

 

이 책은 한자 부수 214자를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어요

한자 부수 214자는 한글의 자음, 모음처럼 한자를 알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기본이죠

어문회 한자 6급을 준비하면서 점점 더 한자가 어려워지고 있구나 느꼈는데

집에서 직접 사서 풀어본 교재에서는 한자를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상형화는 많지 않았어요

어떤것은 그런 상형화 그림이 있어서 조금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지만

매 글자마다 그런 상형화그림이 함께 나오진 않았거든요

오로지 몇번씩 반복해서 음훈을 소리내어 이야기하며 써보라는 식의 교재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항상 교재의 부족한 부분들이 안타까웠죠

 


부수를 알면 그 글자가 어디에 쓰이는지도 알 수 있고

그 글자의 의미를 파악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지요

이 책에서는 부수로 쓰일때의 이름보다 원래 갖고 있는 훈음으로 해설이 되어있어요

부수로 쓰일때 이름만 알아두지 말고

원 뜻과 음을 위주로 알고 있는게 유리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뜻 음을 쉽게 외울수 있도록 문장을 만들어줘서 귀에 쏙쏙 머리에 쏙쏙

그림 또한 눈에 쏙쏙~

 


점 주와, 삐침이 헷갈리는데

삐딱하게 서 있다고 삐침, 원 별 시덥잖은 이유를 가지고 라고 삐침, 삐침 별을 설명하더라고요

영어단어,숙어를 외울때 이렇게 문장을 만들어서 외웠던게 생각이 나는데

부수도 이렇게 공부하니 정말 더 잘 외워지는것 같았어요

 


辶 쉬엄 쉬엄 갈 착/갖은 책받침

이 부수를 저는 책받침 부수로 배웠었는데요

집에서 한자교재를 보다보면 점을 하나 찍는 책받침이 있고 점을 두개 찍는 책받침이 있는데

점을 두개 찍는것은 일본식 한자표기라서 점을 하나로 쓰는게 좋다고 하네요

저희 아이가 이게 두 한자가 다른 한자로 생각을 한적이 있었는데 이부분도 명확하게 설명해줄 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아요

한자는 획하나, 점하나로 다른 뜻의 다른 한자가 되다보니 처음 배울때부터 이렇게 제대로 배워놓는게 좋겠더라고요

부수에 대해서 명확하게 배울 수 있다보니 어려운 한자도 더 쉽게 외울 수 있을것 같았어요

한자를 공부하면 기본적으로 부수를 외워야하는 무조건 여러번 쓰면서 외우는것보다

그 글자가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알고, 또 스토리 텔링식으로 공부하는게 훨 효율성이 큰것 같았어요

아이들이 6급 준비하면서 정말 많이 힘들어했는데 특히나 첫째가 외우는게 잘 안되어서 어려움에 봉착했었는데

이 책 한권으로 오히려 한자에 대한 흥미를 더 불러일으킬 수 있을것 같았네요

 


한자, 막연하게 쓰면서 암기하지마세요

한 번만 읽어도 저절로 외워지는 기적의 한자 암기법이 담긴

어! 쉽네 한자, 안 외워도 외워진다! 책으로 공부하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 하던 짓 하니 살짝 재밌어졌다 - 내 모습 그대로 마음 편히 사는 연습
도리이 미코 지음, 장수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안 하던 짓하니 살짝 재미있어 졌다

한국경제신문

 


맛있는 건 내가 먼저!!

소비느 무계획적으로

싫은 일은 파워 거절

 


책표지를 훑어보다가 싫은 일은 파워거절이라는 말에 빵터졌어요

나를 돌아보면서 내가 누군가에게, 무언가에 파워 거절을 한 적이 있었던가 싶어서요

표지의 토끼가 속시원하게 파워거절하는 듯 당당해보였어요

내 모습 그대로 마음 편히 사는 연습을 하게 해준다는 책,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대로 살고 싶지만 그게 가장 어려워 책을 읽었어요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사이다 같은 말에 혼자 웃어가면서 맞장구 치며 읽게되더라고요

지위나 학력, 수입과 같은 외적 조건들을 아무리 갖다 붙여도 마음의 행복은 손에 잡히지 않았다고 하는 저자

변호사까지하고 그러면 돈도 잘벌고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것 같은데

진정한 행복은 자신의 냄녀을 똑바로 응시하고 무의식중에 스스로에게 채워둔 마음의 족쇄에서 자유로워져야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 느낄 수 있다고 해요

 


그런 저자도 저와 마찬가지로 하기 싫은 일에서도 언제나 그 일을 해야만 하는 이유를 찾아냈고

그 일을 맡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굳게 믿어왔다고 해요

어릴적, 자신들도 하지 못하는 일을 어린 자신에게 강요하는 부모님이 참 이상하게 느껴졌는데

어느순간 그런거을 참는것이 특기가 되고 싫은 것을 싫다고 말하는 법 없이 그저 완벽학 하게 해내려고만 했대요

저 역시도 그런 어린시절을 보냈는데 순간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도 어린데도 불구하고 너무 무리한걸 요구하고 있는건

아닐지 생각해보게되었어요. 저도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라면서 참는게 특기가 된 터라

우리아이는 그렇게 키우지 말아야지 했는데, 어느새 우리아이들도 참는게 특기인 아이로 만드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치더라고요

나만 참고 견디면 이 세상 모든 일이 원만하게 해결 될 것이라 믿었는데 그건 잘못된 생각인거죠

이제는 하고 싶지 않은 일들은 더이상 하지 않기로 결심해야겠어요

 


그리고 저자는 지금 삶이 괴롭고 힘들다면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것들을 해보라고 해요

스스로가 금지해왔던 일을 한다고 해서 세상으로 부터 버려지는 건 아니구나, 생각보다 이 세상은 아주 따뜻하고 상냥한곳이구나를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거절을 못하는 저같은 사람들은 반항기의 아이처럼 싫어라고 원없이 내뱉어 보는것도 좋다고 해요

이게 바로 내 모습 그대로 마음 편히 사는 파워거절인가 봐요

 


무의식 적으로 착해야한다, 늘 남을 배려해야한다, 남에게 민폐를 끼쳐서는 안된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에

아이들에게도 배려와 나눔을 가르치는데 아이가 언젠가는

엄마 왜 나만 배려해요? 라는 말을 한적이 있었어요

자신은 과자를 주었는데 그 동생은 과자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때 저는 네가 한 배려가 너에게로 돌아올거야 라고 했고

나중에 과자 없이 놀이터에 나갔을때 친절한 누나가 과자를 주어요

제가 배려에 대한 말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던지라 며칠전 일을 이야기하며

봐~ 이렇게 배려가 돌아오는거야 라고 가르쳤는데

저는 어느새 우리 아이에게도 늘 남에게 먼저 배려하라고 가르치며 아이에게 희생을 강요한게 아닌가 싶었네요

 


저자는 자신의 존재를 잊고 있는 자기 희생을 그만두라고 하면서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왔을때 가장 먼저 이게 좋다라고 표현하고

나만 참으면 다 잘 될거라는 망상을 버리라고 했어요

자기희생 위에 이뤄지는 행복이란 거짓된 망상이라고요

 


저자는 나의 전부를 사랑하는 것이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대전제라는 사실을 실감한 순간이 있었는데

어느순간 부터 어쩌면 나도 괜찮은 사람일지 몰라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자기 긍정감이 높아지니 이상하게도 주변 사람들이 저자를 더욱 더 소중히 대했다고 해요

그러니 또 스스로를 더 소중히 대하게 되고

그리고 나서는 누구도 저자를 함부로 대하지 않는 선순환이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고 마음에 안드는 부분만 자꾸 신경이 쓰인다면 자신과 사랑에 빠져 행복해 보이는 나르시시스트가

되어보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했어요

나르시즘이 거북하다고만 생각했는데 그게 꼭 나쁜것같지만은 않아보여썽요

내가 미워하고 꺼리는 사람이란 내가 못하는 멋진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그러니 미워하고 질투하는 건 이제 그만 포기하고 그들을 한번 따라해보라고 하네요

자기 자신을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이야기 해보고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는 가치관을 머릿속에 새겨 넣고

나르시시스트들을 긍정하며 셀카를 찍어 SNS에 올리는 것을 말이죠

 


그렇게 점점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고 해요

 


내가 나만의 생각에 갇혀서 이렇게 하면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초조해하고 불안해하고 걱정하는데

사실 나를 지키는 방법을 행하면서 거절한다고 해서 주위에 그렇게 큰일이 일어나지 않으니 걱정하지말라고 격려도 잊지않았어요

 

 

 

사이다같은 말로 책을 읽는 저의 속을 시원하게 해준 안 하던 짓 하니 살짝 재미있어 졌다,

이제 분터라도 온전히 나로서, 내 모습 그대로 마음 편히 살고 싶으신분이라면

그 결심을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이 책을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책을 읽고나서 저도 남에게 좋은 사람보다 나에게 좋은사람이 되어 좀 재미있게 살고 싶어졌거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들어주고, 인내하고, 기다리는 유대인 부모처럼 - 유대 5천 년, ‘탈무드 자녀교육법!’
장화용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들어주고, 인내하고, 기다리는 유대인 부모처럼

스마트비즈니스

 


요즘 자녀 육아서 하면 유대인 자녀교육법이 가장 핫한대요

그 이유는 유대인의 자녀교육법을 통해서 성장한 사람들 중에 세계에서도 인정하는 훌륭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유대인 자녀교육법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게 탈무드와 하브루타인데요

이 책에서는 탈무드와 하브루타 뿐만아니라

유대인이 어떻게 이러한 자녀교육법을 전통적으로 행해왔는지부터

유대인들의 삶까지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였어요

 


유대인의 역사를 알게되니 왜 이렇게 유대인들이 자녀교육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더 잘 이해가 되고

왜 그들의 삶 자체가 자녀교육을 위한 삶인지도 알것 같았어요

아빠들은 매일 저녁 아이들과 토론을 하고 언제나 탈무드를 읽고

그전에는 어떻게 저렇게 살지? 나는 못하겠다 싶었는데

그들이 그렇게 살아가는데는 역사적 배경도 한몫하는것 같았어요

자신의 뿌리를 뼛속까지 잊지 않는 유대인들... 그들은 박해와 시련을 당하면서 떠돌이 이방인으로서 차별받고

땅 한 뼘도 소유할 수 없었던 아픔이 있었기에 그들을 실용주의자로 만들었고

일상생활에서 율법을 철저하게 실천하며 현실을 추구하고 삶이 절박했기에 살기 위해서 무엇이든지 해야했으며

자녀교육에 철저했다고 해요

 


지식을 못 가진 자는 아무것도 못가진다

지혜가 없는 자는 아무것도 없다

모든 것을 다 팔아서라도 자녀를 교육시키고 읽고 쓸 줄 알게 하라는 가르침이 자손대대로 내려오는것은

유대인에게 유일한 재산은 지식과 지혜라는 말이라고 하네요

 


유대인의 자녀교육 10계명에 보면

자녀교육에 무관심한 부모는 하나님께 죄를 짓는것이라 생각한다는 말이있어요

그 말처럼 토라 쉐마에 기록된 여호화의 큰 명령 또한

네 자녀를 부지런히 가르치라는 것이라고 하네요

교육의 책임은부모에게 있다는것을 분명히 하기에 자녀 가르치기를 게을리하지 않는다고 해요

 


정말 유대인의 자녀교육법이 각광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은 이렇게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은 유대인 부모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책장을 넒길수록 그동안 유대인에 대해서 몰랐던 부분들을 상당히 많이 배우게 되었는데요

특히나 유대인들 하면 하브루타가 바로 떠오르고 훈육은 하지 않을것 같고 다 대화로 풀것 같은데

상당히 의외인 부분도 있었어요

 


망설임이 없는 유대인 부모의 훈육

엄격한 사랑으로, 오른손으로 벌을 했다면 왼손으로 안아줘라

탈무드에 아이를 때려야할 때는 구두끈으로 때려라 라는 말이 있다고 해요

유대인들은 자녀의 예절교육을 중시하므로 아이가 잘못했을 때는 체벌을 아끼지 않고

아이에게 실제적인 아픔을 주어 자신의 행위를 반성하게 해야한다고 했어요

체벌하는 목적이 아이의 마음을 교정하려는 것이기에

머리를 제외하고는 다른 부분을 매질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고 해요

 


지금까지 제가 읽었던 육아서와, 요즘 트렌드는 훈육도 웬만하면 하지말라하고

단호하게 일러만주라하고 체벌은 당연히 안된다고 이야기하지요

그래서 그런 마음이 들었을때 아니면 그런 훈육과 체벌을 했을때 부모로서 정말 크나큰 죄책감에 휩싸이게 되는데요.

평소에 좋은말로 타이르고 단호하게 안된다고해도 아이들이 자녀육아서 처럼 한번에 말을 듣는것이 아니라

좋게 말하면 말할수록 더 심하게 말을 안듣는 경우가 생기면 결국엔 소리를 지르거나 훈육을 해야 말을 듣는데

그동안 얼마나 많은 죄책감에 사로잡혔었는지 몰라요..

혼내지 않아도 알아서 잘 큰다는 육아서를 보고는 엄청난 좌절감을 느꼈던 적도 있었고요

유대인 부모들은 오른손으로 벌을 했다면 왼손으로 안아주는 것이 아이에 대한 최고의 사랑이라고 여긴다고 해요

매를 아껴 아이가 잘못을 하게 된다면 부모는 자식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된다고 믿고 있다고 하네요

규범과 규칙을 중시하고 아이를 신의 선물이라 여기는 유대인 부모들도 훈육을 할 상황이되면

망설이지 않고 따끔하게 혼을 내거나 체벌을 가하기도 한다고 해요

훈육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어려운 과제는 체벌의 원칙을 정하는 일이라고 해요

원칙 없는 체벌은 자칫 아이들의 반항심만 일으키고 원칙 없이 관용을 베풀고 훈육의 때를 놓치거나

부모가 자신의 울분을 감정으로 표출할 때 아이의 버릇은 나빠진다고 하네요

아이가 위험한 행동을 하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할때가 바로 훈육이 필요할 때이고 훈육하고자 마음먹으면

엄격하고 단호하게 아이를 혼내야한다고 해요

버릇없이 굴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할때 용서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대신 아이를 훈육할때는 절대로 감정을 섞어서 비난하지 않고

구체적으로 잘못한 일을 지적한다고 해요

저는 다른 육아서에서 말하는것처럼 화를 내지 않고 체벌을 하지 않고 말을 듣게하려다보니

결국에는 마지막에 소리를 지르고 오히려 비난 섞인 말을 아이들에게 하게되는데

그런 비난 섞인 말들이 오히려 더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남긴다고 해요

그렇다면 차라리 저도 이제부터는 일관적으로 버릇없이 굴거나, 친구들이나 남에게 피해를 주었을때

엄격하게 체벌로 혼을 내는게 좋을것 같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훈육을 하기전에 무엇을 얼마나 잘못했는지 그대로 아이에게 차분하게 설명을 해주고요

 


개성이 강했던 빌게이츠 역시 부모의 간섭을 아주 싫어한 아이엿다고 해요

부모가 간섭하면 반앙아기질을 보였고요

오히려 그에게 큰 가이드라인만 정해주고 자유롭게, 스스로 행동하도록 내버려두었더니.. 놀랍게 달라졌다고 하네요

개성이 강한 아이일수록 간섭하면 비뚤어지기 쉽다고 하니 우리 아이성향이 조금 개성이 강하다면

큰 가이드라인을 정해주는것도 아이를 위해서 정말 중요할것 같다 싶었어요

 


탈무드 자녀교육법 뿐만아니라, 유대인의 삶까지 들여다 볼 수 있었던

들어주고, 인내하고, 기다리는 유대인 부모처럼

이 책을 읽어보시면 유대인 부모들의 자녀교육법이 더 피부로 와닿으실것 같아요

그리고 저처럼 유대인 자녀교육법을 얼핏 들었을때 나는 너무 힘들어서 저렇게 까지는 못해 라는 생각이

어느정도는 바뀔거라고 생각이들어요.

이렇게 아이들을 가르치니 아이들이 훌륭하게 클 수밖에 없겠구나 싶었거든요

두번 세번 정독해볼만한 자녀교육서 였기에 이제 막 부모가 되신 초보 부모님들께 꼭 추천해드리고 싶었네요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부모가 바뀌는게 가장 좋을것 같아서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