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꼭 해봐야 할 과학 실험 88과 2분의 1
닉 아놀드 지음, 김승희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초등학생이 꼭 해봐야 할 과학 실험 88분과 2분의 1

아름다운 사람들

 


과학을 너무 좋아하는 비글형제,

첫째는 학교 방과후 까지 과학실험을 하고 있고 교내 과학동아리에 들어가고싶은 작은 꿈을 품고 있죠

내년에는 꼭 과학동아리에 들어가고싶다고요

과학을 이론만 접하면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는데

아무래도 실험과 함께하는 과학은 항상 재미있나 보더라고요

 


폭염의 연속인 요즘, 여름방학인데도 여름방학 같지 않아요

방과후에다 폭염에다 숨쉬기도 힘들만큼 더워서 어디 놀러가기도 마땅치 않거든요

그러다보니 이게 방학인가 싶기도 하고..

정말 옛날 더위와 요즘 폭염은 엄청난 차이가 있는것 같아요

숨막혀서 밖에 나가 놀 생각은 아예 할 수 가 없더라고요

 


그러던 차에 초등학생이 꼭 해봐야할 과학 실험 88과 2분의1 책을 만나게 된것은

폭염으로 지친 여름방학을 즐겁게 보낼 한줄기 빛 같았어요

매일 집에만 있어보시면 아실테지만, 엄마가 뭔가 놀아주는것도 한계가 있고

동생이랑 노는데도 한계가 있어요

그럼 결국 스마트폰이나 TV를 보게되고, 이 중요한 여름방학에 그렇게 게임이나 TV시청으로 시간을 보내는게

너무 아까웠어요

하지만 하루에 한두개씩 과학실험을 하며 보내는 여름방학은 즐겁고 알찬 시간이 될것 같았네요^^

 


 

 


이 책은 영국왕립학회 과학도서상 수상자 닉 아놀드의 최신간이라고 해요

마술보다 재미있는 과학실험이 담겨있었어요

 


공기에 관한 실험, 물에 관한 실험,

 혼합물에 관한 실험, 에너지와 소리에 관한 실험,

힘에 관한 실험, 전기와 자기에 관한 실험, 빛에 관한 실험, 몸에 관한 실험, 자연에 관한 실험 등 주제별로 총 88가지 과학실험이 담겨이썽ㅆ어요

 

 


우선 과학 실험을 하기 전에 약속 3가지 부터 알려주었죠

준비물 갖추기, 안전하게 실험하기, 깨끗이 치우기

집에서 과학 실험을 하게 되면 엄마가 걱정하는 부분이 바로 안전과 뒷정리인데

책을 보면서 아이들 스스로 잘하겠다고 약속을 해주니 저도  흔쾌히 즐겁게 실험을 해봐라 할 수 있었네요

역시나 좋아하는일에는 동기부여가 확실해서 뭐든 스스로 잘하는것 같아요

 

 


기존에 다른 책에서 보았던 실험이나, 학교 방과후에서 해보았던 실험,

TV에서 보았던 실험도 있었지만

아이 말로는 새로운 과학 실험들이 더 많았다고 했어요

 

 


특히나 준비물 뿐만 아니라 실험 순서와 퀴즈를 통해서 왜 그런지에 대해 상세하게 배울 수 있었던 점이

엄마로서 참 마음에 들었어요

 


과학 실험만 소개하는 다른 책들과는 달리 이 실험에서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과학적 개념이나 원리를

설명들을 수 있어서 아이들의 과학 상식이 차곡차곡 쌓여갈 수 있을것 같았어요

 

 


몇가지 준비물이 없어도 충분히 해볼 수 있는 실험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다만 술을잘 먹지않는 저희집에서 코르크 마개는 당장 구할 수 없어서

와인을 한병 마셔야하나 생각이 들기도 했네요 ㅎㅎ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눗방울에 관한 실험도 있었어요

과학의 비밀이 숨어있지만 마치 마술처럼 너무 신기한 실험이였어요

거기다 영하 25도씨에서 비눗방울을 불면 그자리에서 바로 얼음방울이 되어 떨어진다니 정말 신기했어요

실제로 얼음방울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아이가 하는말에 저 역시도 25도씨에서 한번 비눗방울을 불어보고 싶었네요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있는 달걀을 가지고 하는 실험,

 

 


그리고 풀없이 책을 붙이는 방법,

옛날에 학교다닐때 해본 경험이 있는데 아이들은 처음 보다보니 이런것 역시도 너무 신기해했어요

 

 


88개의 실험과 마지막 미스터리 실험을 끝으로 용어사전으로

아이들이 이해할 수 없는 부분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고마운 책이였어요

 

 


아이들이 책을 한번 다 훑어보고 난다음에 가장 먼저 만들고 싶다고 한 펜 뚜껑 발사대를 만들어 보았어요

날씨가 덥기전까지만 해도 놀이터에서 LED 새총을 날리는 아이들이 많았을만큼

저희 큰애 친구들 사이에서 새총이 유행이라 자신이 직접 새총을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선택했다고 했어요

 

 


집에 있는 물건으로 준비물을 챙기고 순서에 따라 펜 뚜껑 발사대를 만들어 보았어요

굵은 고무줄은, LED 새총에 있던 고무줄이라서 튼튼했어요

우선 너무나도 간단하게 몇분도 안되어 뚝딱뚝딱 완성이 되니 둘째가 더 신기해 했어요

 

 

 

 

 

 

 

 

 

 

드디어 펜 뚜껑을 발사해볼 차례~

 


첫번째 시도에서 너무 빨리 펜 뚜껑이 날아가서 정말 자세히 보지 않으면 날아갔는지도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펜뚜껑안에 빨간 색종이를 넣어서 다시 발사해 보았어요

역시나 너무 잘 날아가서 슝~ 눈에 잘 보이지도 않았네요

그래서 긴막대를 화살처럼 날려보았어요

화살을 날리듯 고무줄을 당겨서 날려보았는데 정말 잘 발사되더라고요

 


첫째는 자신이 만든 발사대가 제 능력을 발휘하니 엄청 뿌듯해 했어요

이 실험을 통해서 고무줄의 고무 분자는 단단하게 감겨있는 중합체라는것을 알게되었고

고무줄을 뒤로 많이 잡아 당길수록 더 빨리 더 멀리 날아간다는것을 알게되었어요

에너지에 대해서 배운 실험이죠~

 


그런데 아이가 책에 나온 발사대에 만족하지 않고 또 새로운 생각을 해내어서 기특했어요

굵은 고무줄이 더 굵어서 날리는 물체가 조금더 안정적이게 고정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휴지심이 아니라 조금더 튼튼한 둥근 기둥 모양이 있으면 그걸로 만들고 싶다고 했어요

밖에 나가서 직접 활처럼 쏴보고 싶다고요

그래서 물통을 쓰러트리기나 사물을 마추는 놀이를 하고싶다고 했어요

 


하나의 과학실험으로 재미있는 생각까지~ 아이의 창의적 사고력이 확장되는 순간이 아닐까 싶었네요

 


남은 여름방학, 폭염때문에 정말 뭐든 다 하기 싫고 힘든데,

초등학생이 꼭 해봐야할 과학 실험 88과 1/2 에 나오는 과학실험을 하다보면

폭염도 잠시 잊어버릴 수 있을것 같았네요

동생과 함께 할 수 있는 실험부터 할려고 어떤 실험을 먼저 할지 계획을 짜고 있는 두 형제들을 보니 저절로 엄마미소가 지어졌네요

 


역시 과학은 이론보다는 이렇게 재미있는 실험을 통해서 접근하는게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놀이이며, 학습인것 같다는 생각을 했네요

 


과학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여름방학동안

초등학생이 꼭 해봐야할 과학 실험 88과 2분의 1 강력 추천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