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로봇 프로젝트 상상도서관 (푸른책들) 6
정소영 지음, 에스더 그림 / 푸른책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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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로봇 프로젝트

푸른책들

 


요즘 유럽아빠, 육아에 동참하는 많은 아빠들이 소개되면서

주말에 쇼파와 한몸이된 아빠들을 보면 속에서 부글부글 뭔가가 끓어올라요

물론 회사에서 바쁜건 알겠지만 다른집에서는 아빠가 아이와 놀러를 간다던지

취미생활을 한다던지, 이렇게 놀아줄때도 얼마없다며 주말을 알차게 보내는데

왠지 쉬고 있는 신랑이 밉더라고요

그런 아빠들이 꼭 읽어봐야할 동화, 아빠 로봇 프로젝트!!

마음은 아니라면서 아이들을 가장 사랑한다면서 행동은 여전히 쇼파와 한몸인 아빠들이

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들이 진정원하는것이 무엇인지

아빠가 지금 아이들에게 해줘야할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는 책이였어요

 


사실 가장의 입장에서는 주말에 쉬고 싶은게 당연할거에요

나이가 들수록 직급은 높아지고 스트레스는 더해지겠죠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정작 아빠가 필요할땐 아빠가 바쁘고

그렇게 아이들이 크고 나서 아빠가 은퇴하고나면 시간은 많아졌지만

아이들과의 사이는 갑자기 가까워질 수 없죠

 


책을 읽고나서 만감이 교차하더라고요

미워하기만하던 신랑에 대한 연민도 느껴지고

아이들의 마음도 느껴지고..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동화였어요

 

 


매일 주말마다 누워서 핸드폰만 보는 아빠

아들은 아빠가 아빠 참여 수업에 오길 간절히 바라는데

아빠는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있어서 참여하고 싶어하지 않아해요

귀찮았던거죠..

무조건 참여해야하는건 아니라는 말을 듣자 오히려 더 좋아했어요

아들이 실망하는줄도 모르고 말이죠

자기를 좀 내버려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아빠,

그런데 그런 바람이 진짜 이루어졌어요

 

 


아들 준이가 아빠 로봇 프로젝트에 사연을 보내서 뽑혀

아빠와 꼭 닮은 로봇이 집으로 왔거든요

아빠는 이제 아내와 아들에게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집에서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에 젖었어요

주말에도 이제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던거죠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생겼어요

 


아내와 아들 , 로봇이 너무 사이가 좋은거에요

꼭 자신만 빼놓고 진짜 가족인것 처럼 말이죠

점점 자신의 존재는 잊혀져 가는것 같았어요

 

 


아빠는 로봇을 좋아하는 아들을 이해하지못하는듯 바라보았어요

그전에는 로봇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막상 로봇이 있으니 로봇이 우리 아빠였으면 좋겠다는 아들을 보니 뭔가 잘못되고 있다고 느낀거죠

그래서 로봇이 아내에게, 아들에게 어떻게 하는지 관찰하게 되었어요

본인도 그정도는 하는 아빠라고 생각했는데 과연 그랬을까요?

회사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피곤하다는 핑계로 준이와 아내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준적이 없는것 같았지요

물론 준이가 어릴땐 그러지 않았던것 같은데 말이죠

저는 책을 읽어주면서 저희 신랑이 떠오르더라고요

첫째가 태어났을때 3~4살까지는 정말 내려놓으면 다칠라 안고 내려놓지도 않던 사람이

동생이 태어나고 아이들이 점점 크면서 아이들을 큰애취급하는것을 느꼈어요

아직 아기다 라며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하면

이제 커서 알아들을 때가 되었다, 언제까지 오냐오냐할꺼냐 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물론 오냐오냐해서 버릇없이 키우면 안되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어른이고 부모인데

아이들을 조금도 여유있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가르쳐야하는게 아닐까 싶었죠

아이들이 조금 컸다고 다 큰 어른처럼 취급하고 그때부터 점점 놀아주기를 등한시 하는 신랑이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그런데 딱 준이아빠가 저희신랑이더라고요

본인은 안놀아주면서 아들과 친하기를 바라다니

그건 진짜 욕심아닌가요

솔직히 이 책은 아이들 보다 아빠들이 꼭 읽어야하는 책이 아닐까 싶었어요

이 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찔리는 아빠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마음은 아니라는거 잘 알지만

아이들에게는 표현해줘야한다는것을 아빠들이 느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아빠는 로봇에게 위기의식을 느꼈는데 과연 어떻게 그 위기를 모면했을까요?

아니면 정말 준이는 로봇아빠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게되는걸까요?

 


책을 읽고나서 가장 먼저 떠오른게 신랑,

신랑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아빠 로봇 프로젝트!!

아이들 키우는게 처음이라 다 서툴고 어렵지만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하고 조금 더 노력한다면

좋은 아빠, 좋은 엄마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이 동화를 통해서 아이들도 아빠가 얼마나 회사생활로 바쁜지

힘든지 깨닫게 되어 아빠가 주말에 쉬시고 싶어하는 그 마음을 이해해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생겼고요

 


사실 아내입장에서는 주말에 쉬는 신랑을 보면 짠해서

그냥 쉬라고 하고 싶지만

아들 입장에서는 아빠가 좀 놀아주고 신경써주면 좋겠다 싶었어요

제 욕심이겠지만 이런 시간이 이제 몇년안남았다고 생각해서 저는 더 그렇거든요

다 커서 아이들이 아빠랑 놀려고 하나요?

다들 친구 찾기 바쁘잖아요

우리도 그렇게 자랐고 말이죠..

그런데 다시 아이를 낳아 키우다보니 부모님 생각이 많이나요

그래서 저도 짬날때마다 친정부모님을 뵈로가요

그러면 다시 어린시절로 되돌아간것 같더라고요

또 그때 그시절 아버지가 왜 그리 주말마다 잠만 주무셨는지도 알겠더라고요

예전에는 주 5일제도 아니라 토요일까지 일하고 일요일에도 당직근무를 하실때가 있다보니

정말 몸이 열개라도 힘드셨을거라 짐작이 되어요

그래서 주말 하루 쉬는거였는데 저 역시도 그런 아버지가 야속하고 미웠거든요

다른 친구들 아버지는 놀이공원이다 어디다 놀러가는데 우린 맨날 주말에도 집에 있어야하니까요

그런데 그런 마음이 이제서야 든다니..참 철없는 딸이였던것 같아요

 


저는 이 동화를 통해서 아이는 아빠를 이해하고, 아빠는 아이들을 이해하며

더 행복한 가정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품었어요

마음은 있지만 행동하지 않으면 모르는거잖아요

아이가 아빠를 이해해서 아빠가 쉴때는 방해하지 않고

아빠도 아이를 이해해서 격주나, 한달에 한번이라도 아이와 뜻깊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꼭 멀리 놀러를 가지 않아도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아이가 좋아하는것을 함께 나누는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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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도감 - 나를 알고 너를 알게 되는 생활 심리
포포 포로덕션 지음, 김선숙 옮김 / 성안당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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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심리학을 유쾌하게 만나볼 수 있는 책

 

 

 

 

 

심리학 도감

성안당

포포 포로덕션

 


심리학 전문가 판다 선생님의 유쾌한 심리학 이야기

 


심리학 책을 참 좋아하는데요

이번에 읽은 심리학 도감은 지금까지 읽은 책과는 조금 다른 신선하고 유쾌한 책이였어요

 

 


우선 다양한 심리학에 대해서 귀여운 판다 선생님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

글만으로 설명된 책보다 오히려 이해하기가 쉬웠어요

그리고 정말 다양한 심리들이 존재한다는것을 알게되었지요

지금까지 대표적인 심리학 몇개에 관해서 자세하게 다루는는 책을 보았다면

이 책은 사회심리학, 성격심리학,인지심리학,연애심리학,경제심리학,다양한 심리효과, 심리학을 연구한 사람들에 대해서

가르쳐주는 책이였어요

평소에 심리학 이야기를 좋아하다뵌 매우 흥미로웠어요

 

 


특히나 제가 지금까지 몰랐던 심리학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던 부분이 가장 좋았어요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그리고 이런 심리학도 있었어? 하며 보기도하고

이건 직접 친구들이나 가족에게 권해봐야지 하는 것들도 있었어요

 


특히나 투영법에 관해서는 나는.. 이라는 문장을 20개만들면서 자신도 몰랐던 마음속에 잠재되어있던 자신의 마음을 알 수 있다고해서

이건 꼭 저희 아이들에게도 해보라고 하고 싶었어요

나는... 이라는 문장을 만드는것이 정말 간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해보니 그리 간단하지 않더라고요

 


나는 누구다.

나는 누구누구의 엄마다.

나는 가족들을 사랑한다

나는 평화를 사랑한다

나는 음악듣는것을 좋아한다

나는 영화를 좋아한다

나는 바다를 좋아한다

나는 나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

나는 나의 꿈을 이루고 싶다

나는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

나는 가치있는 인간이 되고 싶다

나는 나의 재능을 누군가를 돕는데 쓰고 싶다

나는 돈을 많이 벌고 싶다

나는 아이들과 여행을 많이 가고 싶다

나는 영어를 잘하고 싶다

나는 신랑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다

나는 요리를 잘하고 싶다

나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다

나는 불안해하고 싶지 않다

나는 도전을 두려워하고 싶지 않다

 


10개이상이 넘어갈땐 몰랐는데 스무개가 다 되지 않았는데도

퍼뜩 떠오르는게 없더라고요

그러다 문득 떠오르는게 제 마음속 깊은곳에 이야기를 꺼내게 되었어요

사실 요즘 아이들을 키우면서 먹고 살기 힘들다는 생각에 불안과 걱정을 달고 사는데

사실은 불안해하고 싶지 않았고, 새로운 무언가를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항상 중도 포기를 해버리는 상황이 많이 생겼는데 그때는 상황이 여의치않았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어쩌면 저는 도전을 두려워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패할것을 두려워서 도전하지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제모습이 떠오르더라고요

 


투영법, 나는 이라는 문장 만들기로 나 자신을 알 수 있다니 정말 너무 신기했어요

사실 20개 이상 더 쓰게되면 더 마음속 깊이 숨겨뒀던 나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어요

 

 

 

 


 

 


자존감,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인것 같은데요

자존감에 대해서도 한번 알아보았어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난처한 일에 처했을 때도 노력으로 극복하려 하지만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쉽게 포기한다고 해요

그리고 자존심은 타인과 비교함으로써 생기는 감정인 반면, 자존감은 타인에게 상처받지 않는 강한 감정이라고 하네요

재미있는 조사는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떨어지지 않는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미국 고등학생은 약 89%가 그렇다고 대답했고 일본은 38%에 그쳤다고 해요

과연 우리나라 학생들은 어떤 답을 내놓았을지 궁금하더라고요

그리고 자존감을 높이는데 필요한것은 대단한 목표가 아니라 목표를 작게 세분하고 달성할때마다 자신을 칭찬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노력한 자신에게 고마워라는 한마디를 해보는 일부터 시작해는게 좋다고 하네요

이부분은 아이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었어요

사람은 뭔가를 할 수 있어서가 아니라 그 자체로 가치 있다는것을 알려줘야하는데 저는 아이들에게 그랬나 싶더라고요

저 역시도 뭔가를 잘 하지못할때 자존감이 낮아지는 느낌을 받는데

제가 지금까지 잘못알고 있었던 자존감에 대해서 확실하게 짚어주었어요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가치있다는것..그런데 현실에서는 정말 어렵네요

뭔가를 잘 하지 못하면 야단치기 바쁘네..제가 먼저 변해야겠다 싶었어요

잘하기보다는 그냥 노력한 아이에게 잘했다 고마워라고 이야기해주고

아이 스스로도 그런 자신에게 고맙다고 느낄 수 있도록 가르쳐야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성격이 바꿀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바꿀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성격을 바꾸고 싶다면 자신의 성격을 객관적으로 알고 나서 환경을 바꾸거나 새로운 사고 방식을 접해보는게 좋다고 했어요

행동이 바뀌면 무의식적으로 성격이 바뀌게 되는데 행동이 바뀌면 주위의 평가가 바뀌다보니 그게 또다시 행동을 바꾸고

결국 성격을 바꾸게 된다고 하네요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였어요

성격은 절대 바꿀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행동을 바꾸려고 노력한다면 바꿀 수 있다니말이죠

 


또 이루고 싶은 바람이나 소원을 말하거나 써두면

현실에서도 그렇게 해야하는 것 처럼 차츰 그 모습에 가까워지는데 그런 경향을 자기성취예연이라고 한다네요

이런 경향이 심리학에 있다는것을 처음 알게되었어요

종이에 바람을 써두거나 남들 앞에서 목표를 선언하면 목표를 달성하기 쉽다고 하는것도

자기 성취예연의 효과라고 하니 정말 흥미롭더라고요

뭔가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선언을 하거나 성공한 이미지를 강하게 그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어요

 


정말 다양한 심리학에 대해서 궁금한 분들이라면 판다 선생님의 심리학 이야기를 통해서 알아보면 좋을것 같았어요

매우 유쾌하고 흥미로운 책이였거든요

초등 고학년이상 부터는 직접 읽어보면 심리학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것 같더라고요

저 역시도 이렇게 다양한 심리학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알고싶다는 생각을 했으니까요

근래에 본 심리학 책중에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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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에서 시작해 속담으로 끝나는 속담책 처음 생각을 더하면 4
강승임 지음, 박민희 그림 / 책속물고기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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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에서 시작해 속담으로 끝나는 속담책

책속물고기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둘째, 초등 고학년이 되는 첫째,

두 아이들이 아들이다보니 어휘력에 기르기에 초점을 많이 맞추고 있어요

아무래도 학교에 가면 여학생들이 남학생들 보다 월등히 말도 잘하고 글도 잘쓰거든요

그렇다고 책을 많이 좋아는편도 아니라서 아이들이 관심가지고 재미있어할만한 책을 많이 보여줄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어휘력이 풍부하려면 많은 어휘들을 접해야하고 또 여러가지 속담도 인용할줄 알아야겠죠

속담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 없을까 싶었는데

이번에 완전 대박인 책을 발견했어요

그 책이 바로 속담에서 시작해 속담으로 끝나는 속담책!!

 

매일매일 오늘 일어난 일로 오늘의 속담을 생각해보는 귀여운 포스트잇이 들어있었어요

 

이 책은 우선 아이들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유쾌한 그림체라서 아이들이 매우 재미있어할 수밖에 없었어요

만화속에 인물의 표정이나 에피소드가 제가 봐도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재미있으니 다읽어주고 난 이후에도 저녁밥차리는 동안 스스로 꺼내읽더라고요

저는 아이들이 스스로 읽을수 있도록 재미있게 만들어진 책이야 말로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활자나 책을 원래 좋아하는 아이들은 어떠한 책이라도 읽겠지만 모든 아이들이 그렇게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책을 좋아하지 않는게 정상이고요. 그래서 책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킬수 있는 이런 재미있는 책들은 집에 꼭 한두권정도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 저의 기준에 딱 맞는 책이였어요

 

속담사전으로 속담의 뜻도 소개해주고, 어려운 낱말도 소개해주다보니 어휘력이 자연스레 길러지겠더라고요

그리고 비슷한 이웃속담도 알려주고 속담 사용법도 알려주고

또 관련된 다른 속담들도 알려주었어요

속담에 대해서 이렇게 상세하게 알려주는 책은 사실 처음 읽어본것 같았어요

왜냐하면 대부분 속담을 알려주고 그 뜻을 알려주는게 끝인데 비슷한 속담과 속담을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는지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알려주다보니 아이들이 속담에 대해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책을 읽어주면서도 연신 감탄했네요

이거 진짜 대박책이다!! 완전 속담백과다!! 하면서요

특히나 초등학생 자녀를 두신분들 집에는 꼭 한 권 있어야하지 않을까 싶었네요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뻐한다 라는 속담으로 알고 있었는데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고 한다고 라는 속담이네요

함함하다라는 말은 털이 보드랍고 반지르르하다, 소담하고 탐스럽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대요

그러니 의미적으로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쁘다하는 의미가 있지만

속담 그대로 설명하자면 새끼 고슴도치의 가시가 보드랍다고 느낀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함함하다라는 표현을 가르쳐주니 그 의미가 더 확 와닿는것 같았어요

 

이 속담은 저희 첫째가 꼭 엄마에게 해주고 싶은 속담이라고 했어요

평안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

요즘 공부하기 싫어하는 첫째가 이 속담의 뜻을 설명해주니

엄마 지금 제 상황이 평안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와 똑같아요 라고 하더라고요

하기 싫은 일을 자꾸 시키니까 싫다고요

순간 어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아이가 속담책을 보면서 지금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속담을 찾았다는것이 기특하더라고요

우선은 공부는 학생이라면 해야하는것이라고 알려주고

대신 니가 좋아하는것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했어요

엄마의 마음도 모르고 무조건 공부하기 싫다는 아이를 보면서

부모가 자식을 겉 낳았지 속 낳았나 라는 속담이 떠올랐네요

아이도 자기 마음을 엄마가 몰라준다고 생각하겠지만 엄마도 왜 엄마의 깊은 뜻을 모르나 싶은 마음이 드네요

속담을 진짜 진짜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던

속담에서 시작해 속담으로 끝나는 속담책!!

지금까지 접한 속담책과는 다르게 200% 만족한 책이였어요

꼭 읽어보세요. 진짜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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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솔져 영단어를 쏴라 4 스페셜솔져 영단어를 쏴라 4
송도수 지음, 차현진 그림, 주선이 콘텐츠 / 서울문화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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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솔져 영단어를 쏴라 4

서울문화사

초등 필수 영단어를 재미있게 외우는 이미지 연상 영어 학습 만화

영단어도 이제 학습만화의 시대가 왔네요

마법천자문을 통해서 학습만화에 처음 입문한 아이들이

한자에 격한 관심을 보이고 급기야 한자급수 시험에도 흥미를 보여서

지금까지도 한자 공부를 하고 있어요

형제가 서로 경쟁하기도 하며 서로 퀴즈를 내주며 한자공부를 했었지요

그런데 영단어도 마법천자문 처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이 나왔네요

바로 스페셜솔져 영단어를 쏴라!!

 

학습만화로 어떻게 영단어를 학습할까 싶은데

스페셜솔져 영단어를 쏴라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미있는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중간중간 단어를 학습할 수 있는데 그 단어의 뜻을 그대로 다시 그림으로 보여줘요

그래서 이미지 연상 영어 학습 만화라고 하나보더라고요

lion이라고 외치면 사자가 나오니 확실하게 단어와 단어의 의미를 익힐 수 있겠다 싶었어요

물론 유머코드도 빠지지않아서 중간중간 아이들 뿐 아니라 저도 빵빵 터지더라고요

우선 웃기니까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보는것 같았어요

사실 요즘 학습만화가 참 많이 나오는데 제가 읽어봐도 재미있고 유익한 학습만화가 있고

그저 만화형식으로만 되어있을뿐 재미와 학습적인 면에서 떨어지는 책들이 많은데

스페셜솔져 영단어책은 우선 재미있기 때문에 자주 읽어볼 것 같고,

또한 이미지 연상 학습만화이다보니 마법천자문으로 한자를 익힌것 처럼 영단어를 자연스레 익힐 수 있을것 같았어요

 

중간중간 페이지 아래에는 영단어 컬렉션이라고 해서 단어와 발음기호, 단어의 복수 표현법,

그 단어가 들어간 문장과 해석까지 나와있었고

한글 단어도 어려운 단어는 단어의 뜻을 따로 설명해주었어요

영어 단어 뿐만아니라 한글 단어도 학습할 수 있어서 어휘력도 키울 수 있을것 같았어요

 

요즘 아이들이 좀비를 얼마나 좋아하나요

신비아파트 고스트 만화의 인기 때문인지 아이들이 괴물, 좀비에 관심이 엄청나거든요

스페셜솔져 영단어 4에서는 좀비가 나오는데

좀비에게서 피하면서 어떻게 주인공 기캐가 빠져나올까 싶었는데

slow 를 외치니 좀비도 느려졌지만 본인도 느려지고

그래서 더 빨리 도망가려고 fast 를 외치니 본인도 빨라졌지만 좀비도 빨라지고

아이들이 기캐가 너무 웃기다고 하더라고요

그렇다면 어떤 단어를 생각해야 이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요?

페이지를 넘기기전에 아이들에게 물어보았어요

우선 영단어를 많이 알고 있는게 아니라서 한글로 단어를 말해보게 하고

그 단어를 영어로 찾아보면서 다음 이야기를 상상해보았어요

첫째는 무적인 단어가 뭐가 있는지 가장 궁금해하더라고요

마법천자문에서 한자를 익힐때도 가장 센 한자가 무엇인지 스스로 찾아가며 물어보며

익히는것을 보았는데

스페셜솔져에서도 아이는 가장 무적인 단어를 찾으려고 여러 단어를 생각해보더라고요

우선은 한글로 무적인 단어를 생각해보고 네이버 영어사전에서 찾아보는 형식으로

단어를 하나하나 공책에 적더라고요

아마도 자신이 기캐가 된듯 어떠한 위기도 이겨냈으면 하는 생각에서 그런것 같았어요

그런면에서 남자아이들의 승부욕을 불태우는 학습만화가 아닌가 싶었네요

스스로 무적 영단어를 알고 싶어하는것만으로도 엄마로서는 뿌듯하더라고요

 

 


재미있는 스토리 이외에도 영단어 퀴즈, 워드 스도쿠, 스페셜 영단어장 까지

정말 알차게 구성되어있는 스페셜 솔져 영단어를 쏴라 4!!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게 보니까 1,2,3편도 당장 소장해야겠다 싶었어요

재미있게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영단어까지 학습할 수 있는 책이다보니 엄마 만족도가 더 컸던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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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바둑퍼즐 - 사고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신개념 두뇌 트레이닝
전기현 지음 / 삼호미디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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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바둑퍼즐 초급 중급

삼호미디어

 


사고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신개념 두뇌 트레이닝

 

 

 

알파고 이후 바둑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 아이들과 바둑을 배워볼까 싶었어요

그런데 첫째는 그다지 흥미가 없고 둘째는 그당시 어려서 그 관심이 흐지부지 되었죠

그런데 학교에서 바둑 방과후활동을 하는 아이들의 엄마들이 바둑이 아이들에게 진짜 좋다고 이야기하는것을 듣고

저도 아이들에게 바둑을 꼭 가르쳐줘야겠다 생각했었죠

그런데 가장 쉬운 초급교재를 가지고 첫째와 함께 바둑을 둬봤는데 저도 바둑을 잘 모르다보니

엄마표로 바둑을 가르친다는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 미니바둑퍼즐책을 보면서

아~ 이렇게 재미있게 바둑을 배울 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이 책은 우선 바둑의 기본 규칙을 알려주고 3줄 바둑 퍼즐 부터 시작해서, 4줄, 5줄 바둑 퍼즐을 풀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었어요

19줄 바둑과는 다르게 우선 부담이 없더라고요

처음 초급 바둑을 배우면서도 그 넓은 바둑판에 앞도되어 오히려 바둑에 대한 재미가 반감되었는데

이 책에서는 기본 규칙만 익히면 미니 퍼즐에서 주어진 모양의 퍼즐을 완성해서 퍼즐을 풀 수 있다보니 오히려 훨씬 더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바둑이라는 복잡한 영토싸움보다는 간단한 퀴즈를 푼다고 생각하니 스도쿠같은 느낌을 받아서 바둑을 대하는 마음이

한결 더 가벼워졌어요

 

 


기존 바둑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저와 아이들이라도 기본규칙을 탄탄하게 익혀야 미니바둑퍼즐을 풀 수 있다고하니

기본규칙부분을 정확하게 숙지해야겠다 싶었어요

미니바둑퍼즐은 19줄바둑과는 크기가 달라도 여러 가지 퍼즐의 변화도를 그려보는 과정에서

집중력과 사고력이 계발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머리로만 집중해서 풀어보는것을 권한다고 했어요

지금 아이들과 스도쿠 중급을 풀고 있는데 아이들의 집중력과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서

매일 한문제씩 미니바둑퍼즐을 풀리는것도 아이들의 두뇌 트레이닝에 정말 좋을것 같았어요

 

 


이 책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바둑이라는것을 배우면서 바둑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초보자들을 위해서

바둑에 관한 배경지식이 소개되어있다는 점과

문제마다 실패하는 여러 수와, 정답인 수를 비교해서 설명해놓았던 점이였어요

특히나 미니바둑퍼즐을 풀면서 정답이 아닌 수를 내놓을 수 있는데

그 실패의 수에 대한 설명까지 해놓아서 왜 이 수가 승리할 수 없었는지 이해시킬수 있었어요

해설이 잘 달린 해답을 보는것 같았네요

아이들의 교재를 고를때 해답에 얼마나 상세하게 해설이 되어있나 그 부분도 무시할 수 없는데

미니바둑퍼즐은 처음 바둑을 접하는 사람들이 조금더 쉽고 재미있게 바둑을 접하게해줄 뿐아니라

예시된 여러 수들을 통해서 바둑의 규칙을 조금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된것 같았어요

바둑을 하나도 모르는 저 조차도 미니바둑퍼즐은 자꾸 풀어보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더라고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머리쓰는 게임이나 퍼즐을 좋아하는데 미니바둑퍼즐은 바둑이라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퍼즐이였어요

초등아이들에게도 딱딱한 바둑교재보다 훨씬 더 재미있게 바둑을 가르쳐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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