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 Opera On Screen"  

CGV압구정에서 세계 3대 오페라인 126년 전통의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2010-2011 시즌을 담은 실황영상을 12월 18일(토)부터 2011년 11월까지 1년간 매월 한편씩 상영한다.  

 

- 기간 : 2010.12.18 ~ 2011.11
- 장소 : CGV 압구정 6관 
- 상영 :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토~일요일 오후 4시 상영
예매 : CGV홈페이지(www.cgv.co.kr)
- 가격 : 2만 5천원  

 

- Met Opera On Screen이란?

브로드웨이보다 다이나믹하고 감동적인 종합예술 무대라 불리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뉴요커들 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관객들이 거의 대부분 시즌권을 끊어서 보거나 6개월전 예매를 통해 공연장에 들어갈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Met Opera On Screen’은 바로 이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가 직접 제작한 공연실황의 영상버전이다. 작년에만 전세계 45개국 800개 이상의 영화관에서 220만 명이 관람해 화제를 낳았다. 

고화질의 HD 영상으로 제작되어 오페라 극장의 R석에서 즐길 수 있는 생생한 무대 현장을 전달하며, 최첨단화된 극장음향시설로 실제 공연 이상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글자막 서비스를 비롯해 인터미션이나 막간을 활용해 실제 공연에서는 볼 수 없는 무대 뒷모습과 주인공의 인터뷰, 유명 오페라 가수의 작품 해석 등이 곁들여져 작품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인다. 



- 상영예정작

2010-2011 시즌 동안 뉴욕 현지에서 공연하는 12편의 최신 작품.
바그너의 <라인의 황금>, 베르디의 <돈 카를로>, 로시니의 <오리백작>, 애덤스의 '<닉슨 인 차이나> 등.
(애덤스의 <닉슨 인 차이나>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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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이 뽑은 명작만 모아 영화제 연다
7년간 CGV 무비꼴라쥬 통해 소개된 18편 엄선 상영

제1회 무비꼴라쥬 - 관객이 만드는 영화제

 

기간 : 12월 16일~22일
장소 : CGV 강변, 압구정 




"관객 영화제"는 CGV무비꼴라쥬 관객프로그래머들이 직접 기획에서 작품선정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 영화제다. CGV는 멀티플렉스극장 최초로 관객이 무비꼴라쥬 영화의 선정과 상영, 마케팅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관객프로그래머’ 제도를 지난 6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CGV무비꼴라쥬를 통해 7년간 소개된 영화 중 관객프로그래머들이 직접 뽑은 ‘다시 보고 싶은 영화’ 18편이 상영된다.  

 

<한국 7편> 무꼴 즐겨 보기

 
1. 극장전 (홍상수/2005/한국/89분)
2. 방문자 (신동일/2006/한국/91분)
3. 포도나무를 베어라 (민병훈 / 2006 / 한국 / 117분) 
4. 피터 팬의 공식 (조창호/2006/한국/108분)


 

 

 

 

 

 

 

 

5. 여행자 (우니 르콩트/2009/한국/92분)
6. 똥파리 (양익준/2009/한국/130분) 
7. 회오리 바람 (장건재/2010/한국/95분)

  

 

 

 





 

 

  

 

<외국 7편> 무꼴 다시 찾기

1.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 (이누도 잇신/2004/일본/117분)
2. 내 곁에 있어줘 (에릭 쿠 / 2005 / 싱가포르 / 93분)
3. 이터널 선샤인 (미셀 공드리 / 2005 / 미국 / 108분)
4. 플루토에서 아침을 (닐 조던/2007/아일랜드,영국/128분)
 

 

 

 

 

 


 

 

5. 렛 미 인 (토마스 알프레드슨 / 2008 / 스웨덴, 영국, 미국 / 110분)
6. 예언자 (자크 오디아르 / 2010 / 프랑스 / 154분)
7. 시리어스 맨 (에단코엔, 조엘코엔/2010/미국,영국,프랑스/105분)
 

 

 

 

 


 

  
 

 

 

 

※ 특별 섹션 : "파이팅, 마이 제너레이션!" (Fighting, My Generation!)

- 88만원 세대의 이야기를 담은 4편의 영화 특별 상영

1. 내 청춘에게 고함 (김영남 / 2006 / 한국 / 126분)
2.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황철민 / 2009 / 한국 / 104분)
3. 내 깡패 같은 애인 (김광식 / 2010 / 한국 / 105분)
4. 불청객 (이응일 / 2010 / 한국 / 67분)

 

 



* 부대행사 

1) ‘무비꼴라쥬, 관객과 만나다’ 시네마톡

- 12/16(목) CGV강변 19:00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상영 후
- 진행
: 송지환 무비위크 편집장, 초대: 장건재감독, 관객프로그래머 1인)
- 지난
7년간의 무비꼴라쥬를 돌아보며, 현재 무비꼴라쥬를 만들어가는 프로그래머와 인디영화 감독, 그리고 관객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눠 본다.

2) <똥파리> 시네마톡

- 12/17(금) CGV강변 19:00시 <똥파리> 상영 후
- 진행: 심영섭평론가, 초대: 양익준감독

3)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시네마톡

- 12/18(토) CGV압구정18:00시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상영 후
- 진행: 백건영네오이마주편집장, 초대: 황철민감독, 패널: 관객프로그래머 2인)
- “청춘의 날:파이팅,마이 제너레이션!” 섹션으로 묶인 특별상영작 4편을 연속 상영하고, 이 시대의 청춘에 관하여, 그리고 청춘을 다룬 영화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눠 본다. 

4) <시리어스 맨> 시네마톡

- 12/20(월) CGV압구정 19:00시 <시리어스 맨> 상영 후
- 진행: 김영진평론가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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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 2010-12-15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찬은 기획전인듯!
 

 

 

지아장커 특별전 

기간 : 2011년 1월 / 장소: 씨너스 AT9 (이수)

 

자신만의 창작스타일을 고수하고 특유의 감독관을 고취시키며 중국 독립 영화계 ‘지하 전영(地下電影)’을 대표하고 있는 지아장커는 장유안, 장밍 등과 더불어 오늘날 중국 영화를 이끄는 ‘6세대 감독’의 선두주자입니다.

유려한 카메라 워크 속에 변모하는 중국 사회의 현실을 내밀하게 담아내며 날카로운 주제의식을 드러내는 현존하는 최고의 감독, 지아장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
 

 

 

* 월요일의 영화 :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상영(1/3, 1/10, 1/17, 1/24, 1/31)

24시티
2008 | 드라마 | 중국, 홍콩, 일본 | 112 분 | 전체관람가

- 2008 깐영화제 경쟁부분 공식초청작

‘24 시티’는 중국 쓰촨성 청두에 있는 아파트의 이름. 원래 이 건물은 1958년 중국의 제1차 5개년 계획경제개발 시대에 국가 주도로 세워진 공장 ‘팩토리 420’이었으나, 냉전이 끝나자 군수산업의 위축으로 공장 운영이 불가능해졌다. 결국 2005년 중국 정부는 ‘팩토리 420’을 폐쇄하고, 이를 재개발하여 ‘24 시티’라는 거대 아파트로 만들었다. 지아 장커는 이 건물의 역사를 찍는다는 것은 중국의 근대를 다루는 것이며, 동시에 중국 사회주의 인민들의 역사를 기록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영화는 실제로 이 공장에서 일했던 5명의 노동자들의 인터뷰를 담고 있으며, 그와 동시에 삼대에 걸친 세 여자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 화요일의 영화 :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상영 (1/4, 1/11, 1/18, 1/25) 

무용
2007 | 다큐멘터리 | 중국, 홍콩 | 81 분 | 12세관람가

- 2007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작품상 수상작
- 2007 토론토영화제 공식초청작

덥고 습기 찬 날의 광동. 의류공장, 여자들이 재봉틀 소음 속에서 묵묵히 일한다. 만들어진 옷들은 곧 낯선 고객들에게 실려 갈 것이다. 마치 작업라인을 가득 메운 사람들의 흐린 미래처럼.
바람이 많이 부는 파리. 현재 중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평가받는 마케는 새로운 브랜드 ‘무용’을 선보이기 위한 준비로 바쁘다. 마케는 수공업제품들을 중요시 여기며, 작업라인에 의한 대량 생산을 혐오하고 그러한 패션 또한 반대하는 디자이너이다.
먼지로 뒤덮인 산샤 지방의 분양. 작은 양장점, 지역의 광부들은 옷을 수선하고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도 나누러 이곳을 드나든다. 어두운 밤, 광부들의 램프와 그들의 담뱃불은 외로워 보인다. 

 

 

* 수요일의 영화 :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상영 (1/5, 1/12, 1/19, 1/26)

스틸 라이프
2006 | 드라마 | 중국, 홍콩 | 112 분 | 12세관람가

- 2006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 2008 씨네21 창간 13주년 기념 1995년부터 2008년까지의 영화 베스트 10중 1위  

16년 전 떠나간 아내와 딸을 찾아 산샤(三峽)로 접어든 남자, 삼밍. 낮에는 산샤의 신도시개발 지역에서 망치를 들고 휴일에는 아내를 찾아 헤매는 이 남자 산밍. 그는 아내를 만나고 딸과 재회할 수 있을까.
소식이 끊긴 지 2년 째 별거중인 남편을 찾아 산샤로 찾아든 또 한명의 여자, 셴홍. 가까스로 남편과 조우한 셴홍은 그의 곁에 이미 다른 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각기 다른 듯 비슷한 사연을 가지고 산샤로 찾아 온 산밍과 셴홍의 여정은 어떻게 될까. 홀로 산샤의 강을 처연히 내려다보는 두 사람. 강은 아는 듯 모르는 듯 유유히 흐른다. 

 

 

* 목요일의 영화 :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상영 (1/6, 1/13, 1/20, 1/27)

세계

상영 일정: 2004 | 중국, 일본, 프랑스 | 139 분 | 15세관람가

- 2004 베스니영화제 경쟁부분 공식초청작

‘세계 공원’의 댄서인 따오와 공원 순찰관인 따이셩은 연인 사이지만, 관계는 예전같지 않다. 따이셩은 고향가는 길에 만난 디자이너인 쿠오에게 마음이 끌리고, 따오는 탈출구를 찾으려 노력한다. 꿈과 사랑, 기적이 가득한 놀이 공원에서도 현실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세계화 지향 정책과 냉전의 흔적으로 인한 국제적인 고립으로 인한 간극은 바로 현재 중국이 안고 있는 모순이다. 에펠탑, 세인트 폴 성당, 피라미드로 가득한 세계 공원은 지구의 축소판이며, 감독은 그 속에서 중국의 모습을 날카롭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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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 2010-12-15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아장커!! 근데 시너스 AT9은 어디지?ㅋ
 

  

Japan Foundation Film Festival

기간:2010년 12월 16일(목)~ 12월 23일(목)

장소:이대 아트하우스모모(1,2관)

총 47작품 (35필름:13작품 / 16필름:15작품 / DVD:19작품)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가 주최하는 [재팬파운데이션 영화제]가 오는 12월 16일(목)부터 23일(목)일 까지 이화여자대학교 내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총 47편(한국어 자막)이 무료 상영됩니다. 


1. 개막작

환희의 노래 (2007)
감독 : 마츠오카 조지

다테가와 시노스케의 동명 만담극을 영화화한 작품.
미타마쵸 문화회관에서 근무하는 오즈카 주임은 비슷한 이름의 두 코러스 그룹에게 12월 31일 밤 콘서트 홀을 중복 대관하는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두 그룹을 중재하지만 둘 다 홀을 양보하지 않아 큰 문제로 발전하게 되고... 설상가상 부부관계에 위기가 찾아오고 술집에 밀린 외상갚까지 청구되는데... 과연 오즈카 주임의 운명은? 

 

 




2. 사카모토 준지 감독의 초기 작품 
 

          팔꿈치로 치기 (1989)                   철권 (1990)                         외통수 (1991)                     얼굴 (2000)
 

 


 

 

 

 

 

 

 


   

3. [구로사와 아키라 탄생 100주년 특별전]에서 빠졌던 작품들

      조용한 결투 (1949)                          추문 (1950)                         백치 (1951)                     마다다요 (1993)
 

 

 

 

 

 

  

 

  



4. 기타 상영작

이즈츠 카즈유키 감독 <박치기> <겟 업>
 

 

 

 

 

 

  

 

 

가네코 후미노리 감독 <키사라즈 캐츠아이 - 일본 시리즈 / 월드 시리즈>
 



 

 

 

 

 

 

 

가와세 나오미 감독 <너를 보내는 숲> <내 아버지> <내 할머니>
 



 

 

   

 

 

 

  

<나의 할아버지> 히가시 요이치 감독, <도쿄 소나타>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린다 린다 린다>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 <선거> 소다 가즈히로

 

 

 

 

 

 

 

  

 

<안경>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 <오리우메> 마쓰이 히사코 감독
<요코하마 메리> 나카무라 다카유키 감독, <유레루> 니시카와 미와 감독
 

 

 

 

 

 

 

 

  


<이겨라 승리호> 미이케 다카시 감독, <P짱은 내 친구> 마에다 테츠 감독,
<할머니의 사랑> 나카에 유지 감독,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 



 

 

 

 

 

 

 

신카이 마코토 감독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초속 5센티미터>
 



 

 

 

 

 

  

 

<피아노의 숲> 코지마 마사유키 감독, <니타보(nitaboh)> 니시자와 아키오 감독
 

 

 

 

 

 



 
 


미조구치 겐지 감독 <산쇼다유>, <치카마츠 이야기>
 

 

 

 

 

 

 

 

 


 


<나라야마부시코>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
<천황군대는 진군한다> 하라 가즈오 감독, <기아해협> 우치다 도무 감독

 

 

 

 

 

 

 

 

<모래의 여인> 데시가하라 히로시 감독
<백만냥의 항아리> 야마나카 사다오 감독
<벌거벗은 섬> 신도 가네토 감독  

 

 

* 상영작 및 시간표 상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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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 2010-12-15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흥미로운 일본 영화제!! 거기다 공짜라니~!!
 

 장 뤽 고다르 특별상영 

미국 영화평론가이자 학자인 데이비드 스테릿의 고다르 인텨뷰집 <고다르 X 고다르> 국내 출판을 기념하여 그의 최근 대표작들을 엄선해 상영하는 특별전.

 

고다르의 후기 작품인 고다르판 영화 역사 <고다르 영화사>와 역사의 고독을 주제로 한 고다르식의 영화 에세이 <신 독일영년>, 전쟁과 학살의 역사를 지켜보며 인류의 윤리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있는 <아워 뮤직>, 예술의 기원과 역사의 되돌아옴과 그것들을 잇는 기억의 집합을 세 커플의 눈을 통해 아름답게 그려낸  <사랑의 찬가>, 그리고 그의 단편모음집을 함께 모아 상영함으로써 위대한 시네아스트인 고다르의 영화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더없이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기간 : 12월 8일 (수) ~ 12월 16일 (목)  총 8일간
장소 : 필름포럼
(02-312-4568 / http://cafe.naver.com/filmforum)

 

 

고다르 영화사/ Histoire(s) du Cinema

스위스, 프랑스 | 1997 | 267min | COLOR
* 1, 2부로 나눠 상영. 상영 시간 총 4시간 27

 

1998년에 총 4부 8편(각 장은 A와 B, 두 편씩으로 구성되어 있다)이 완성된 <영화사>의 출발점은 대략 1978년 몬트리올에서 고다르가 한 연속 강의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 강의 중 일부를 수록한 책 <<영화의 진실한 역사를 위한 서설>>에서 고다르는참된영화의 역사란 일러스트레이션이 삽입된 텍스트들이 아니라 이미지와 사운드들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썼다. <영화사>는 고다르가 자신의 이런 생각에 따라 실제 영화 속 이미지와 사운드의 조각들을 몽타주해 서술한 고다르판 영화의 역사이다. 고다르가 쓴 이 영화의 역사는 우리가 보통의 영화사 서적들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연대기적인 역사의 기록은 아니다. 오히려 그는 자신이 고고학적이거나 생물학적이라고 부르는 방식을 통해 20세기의 영화에 대한 단선적인 역사가 아닌 복수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미국의 저명한 영화 평론가 조나단 로젠봄은 프로젝트의 원대함이란 측면에서 고다르의 <영화사>를 제임스 조이스의 <피네간의 경야>에 비견할 만한 것이라고 말한다. 고다르의 이 프로젝트는, 거의 17년의 집필 기간을 소요한 조이스의 작품에 맞먹을 에너지를 들여 만들어진 것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영화를 통해 지각되는 20세기를 다룬다는 점에서도 언어를 통해 이해되는 인류의 역사에 관심을 갖는 조이스의 작품에 견줄 수 있다는 것이다. 고다르가 써낸 이 영화의 역사가, 후에 20세기 영화사를 돌이켜볼 때 그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사건 가운데 하나로 꼽힐 것임은 분명한 일이다.

 

 

사랑의 찬가/ Eloge de l’amour 

Cast_
브루노 프츨루, 세실 캠프

프랑스 | 2001 | 97min | COLOR |

영화감독 에드가는 사랑의 네 순간만남, 열정, 이별, 그리고 화해중 어느 한 순간을 세 커플청년, 중년, 노년의 눈을 통해 그려내는 <사랑의 찬가>라는 영화를 기획 중이다. 그는 여주인공 역을 맡을 사람을 찾다가 베르타란 여인을 만난다. 하지만 에드가는 그녀를 3년 전에 만났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한다.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에드가는 2차 대전 당시 레지스탕스였던 노부부를 만나러 갔다가 베르타란 여인을 처음 보게 된다. 그녀는 노부부의 손녀딸로서, 변호사 공부를 하고 있다. 에드가가 찾아갔을 때, 그녀의 조부모는 할리우드에 자신들의 레지스탕스 경험담을 팔기로 하고, 손녀에게 그 계약서를 검토해달라고 부탁하던 참이었다. 에드가의 영화 기획은 재정적, 예술적 측면에서 여러 문제들에 부딪힌다.  노년에 들수록 고다르는 예술의 기원과 역사의 되돌아옴과 그것들을 잇는 기억의 집합을 영화적으로 배열하는 것에 힘쓴다. <사랑의 찬가>는 그중에서도 특히 아름답게 완성된 작품 중 하나다.   

 

 

 

아워 뮤직 / Notre Musique

Cast_사라 애들러, 나드 디유
프랑스, 스위스 | 2004 | 80min | COLOR |  


영화는 단테의 <신곡>처럼 지옥, 연옥, 천국의 세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지옥편에서는 고다르가 수집한 수많은 전쟁의 이미지콜라주들이 스쳐지나간다. 연옥편은 속죄와 화해의 장이다. 고다르는 사라예보에서 개최된유럽문학과의 조우에 참석하러 길을 떠나고, 중간 중간 실재 혹은 허구의 인물들과 대화를 나눈다. 그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유고슬라비아 내전의 기억을 환기시키며 모든 갈등이 화해로 돌아서는 순간을 꿈꾼다. 마지막 챕터인 천국은 그저 평화로운 해변에서 한가롭게 경계를 서고 있는 미국 해병대의 모습을 비춘다. 고다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명백하다. 각각의 장은 인간의 역사가 거쳐온 지옥과 연옥 그리고 천국의 형상을 그려낸다. 그 속에서 고다르는 단테인 동시에 베르길리우스다. 그는 전쟁과 학살의 역사를 지켜보며 인류의 윤리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독일 영년 / Germany year 90 nine zero

Cast_에디 콘스탄틴, 한스 쥐슬러
프랑스| 1991| 61min | COLOR |


오랫동안 소식이 끊어졌던 첩보원 레미 코숑은 실은 동독의 지방도시에 은둔하고 있었다.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그는 오랫동안의 은거에서 벗어나 서쪽으로 향하는 여행을 시작한다. '역사의 고독'을 주제로 한 고다르식의 영화 에세이.  

 

 

 

 
 


<고다르 단편 모음>

프레디 부아쉬에게 보내는 편지 (1982, 13)

우디 알렌과의 만남
(1986, 25)

21
세기의 기원(2001, 15)

고다르
-알렉산더 클루게와의 인터뷰 (2001,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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