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사와 아키라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
 

시네마테크KOFA에서는 일본국제교류기금과 시네마테크부산, 필름 포럼,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과 함께
20세기 영화사의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을 마련합니다. 

7월과 8월, 두 달에 걸쳐 21편 이상의 그의 대표작이 시네마테크KOFA, 필름포럼, 시네마테크 부산을 거치며 순회 상영되며
이번 특별전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열렸던 구로사와 아키라 회고전 중 최대 규모이기도 합니다.

영화 보러 가시면 무료로 구로사와 아키라 기획전 책자도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작품해설은 물론 나카다이 다쓰야의 인삿말과 이정국 감독의 소개글, 멋지구리한 스틸컷, 이미지등이 포함된
50여페이지에 달하는 소장가치 높은 프로그램북이라고 하네요.

 

일시 / 장소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 : 7월 1일 ~ 25일
필름포럼 : 7월 24일~ 8월 4일
시네마테크부산 : 8월 10일 ~ 29일


* DVD 상영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 2010년 8월 9,13,17,20일

 

구로사와 아키라

일본의 세계적인 영화감독. 1950년 <라쇼몽>으로 베니스영화제 그랑프리 수상 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베를린 영화제 감독상. 칸영화제 그랑프리 등을 휩쓸었다. 그의 영화의 거친 액션과 따뜻한 휴머니즘은 영화의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쇼몽>,<카게무샤>,<7인의 사무라이>,<란>,<숨겨진 요새의 세 악인>


 


상영작 소개  

역동적인 편집과 극적인 앵글 등 풍부한 영화기법이 돋보였던 데뷔작 <스가타 산시로>(1943)부터 베니스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 <라쇼몽>(1950) 등 시대극과 현대극의 경계, 국경과 시대를 초월한 구로사와 감독의 대표작들은 물론이고, <가장 아름답게>(1944), <속 쓰가타 산시로>(1945), <호랑이 꼬리를 밟은 사나이들>(1945), <우리 청춘에 후회없다>(1946), <멋진 일요일>(1947), <생존의 기록>(1955), <밑바닥>(1957) 등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귀중한 작품들까지 만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시네마테크KOFA에서는 일본국립필름센터의 후원으로, 새롭게 복원된 <라쇼몽>과 후기 구로사와 감독의 대표작인 <란>(1985), 그리고 <란>의 제작과정을 담은 제작다큐멘터리이자 자체로 영화 메이킹 중 최고로 꼽히는 크리스 마르케의 <A.K>(1985) 등도 특별 상영됩니다.  

* 부대행사 
<카게무샤>(1980)와 <란> 등 후기 대표작의 주연을 맡았던 대배우 나카다이 다쓰야와 구로사와 감독의 수많은 대표작에서 스크립터이자 프로덕션 매니저로 함께 했던 노가미 데루요 그리고 구로사와 감독의 영향을 받은 일본 후배영화인을 대표한 하야시 가이조 감독과 <란> 등에 출연했던 배우 유이 마사유키 등 최고의 게스트들과의 아주 특별한 만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스가타 산시로
 1943년 | 35mm | 91분 

 ※ 삭제된 장면을 다시 붙인 91분 판본

 
 가장 아름답게
 1944년 | 35mm | 85분  

 ※ 국내 최초 공개작 
 속 스가타 산시로
 1945년 | 35mm | 82분  
 
 ※ 국내 최초 공개작
 호랑이 꼬리를 밟은 사나이들
 1945년 | 35mm | 58분  
 
 ※ 국내 최초 공개작
 우리 청춘 후회 없다
 1946년 | 35mm | 110분  
 
 ※ 국내 최초 공개작
 멋진 일요일
 1947년 | 35mm | 108분 

 ※ 국내 최초 공개작
 주정뱅이 천사
 1948년 | 35mm | 98분 
 들개
 1949년 | 35mm | 122분  
 라쇼몽
 1950년 | 35mm | 88분 
 이키루
 1952년 | 35mm | 142분  
 7인의 사무라이
 1954년 | 35mm | 207분

 상영 후 초청 강연 2010.7.3(토) 13:00
 노가미 데루요
 (스크립터, 프로덕션 매니저)
 생존의 기록
 1955년 | 35mm | 113분

 ※ 국내 최초 공개작
 거미집의 성
 1957년 | 35mm | 110분 
 밑바닥
 1957년 | 35mm | 125분 
 
 ※ 국내 최초 공개작
 숨은 요새의 세 악인
 1958년 | 35mm | 139분 
 쓰바키 산주로
 1962년 | 35mm | 96분
 나쁜 놈일수록 잘 잔다
 1960년 | 35mm | 151분 
  
 천국과 지옥
 1963년 | 35mm | 143분 

 상영 후 초청 강연 2010.7.18(토) 14:00
 하야시 가이조(감독)
 요짐보
 1961년 | 35mm | 110분 
 
 상영 후 대담 2010.7.2(금) 19:00
 나카다이 다쓰야, 노가미 데루요
 진행자: 허문영 (시네마테크부산 원장)
 붉은 수염
 1965년 | 35mm | 185분
 도데스카덴
 1970년 | 35mm | 140분

 카게무샤
 1980년 | 35mm | 179분 

 상영 후 대담 2010.7.17(토) 14:00
 하야시 가이조(감독)
 유이 마사유키(배우)

 
 1985년 | 35mm | 160분  

 상영 후 대담 2010.7.3(토) 18:30
 나카다이 다쓰야(배우)
 이정국 (세종대 교수·감독)
 A.K: 구로사와 아키라의 초상
 1985년 | 35mm | 71분 
 감독 : 크리스 마르케

  

 

** 자세한 프로그램 및 상영일정표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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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붉은 수염』치료가 아닌 치유의 영화
    from 내가 읽은 책과 세상 2010-07-17 11:15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은 항상 ‘인간’을 다뤘습니다. 그가 바라보는 인간은 항상 서로 속이고 기만하고 질투하며 이기적인 존재들입니다. 그가 그리는 인간군상을 보고 있자면, 정말 세상이 이래도 되는가 하는 탄식을 불러일으킵니다. 신뢰와 사랑이 무너진, 지극히 염세적인 세상.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를 볼 때면, 항상 먹먹함을 느낍니다. 그러나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1965년 작(作) <붉은 수염(赤ひげ)>은 조금 다릅니다. 그는 여전히 염세
  2. 『나쁜 놈일수록 잘 잔다』나쁜 세상에서 정의를 행하는 방법
    from 내가 읽은 책과 세상 2010-07-17 15:10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나쁜 놈일수록 잘 잔다(悪い奴ほどよく眠る)>는 악(惡)과 죄의식의 상관관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자신의 안위를 위해 악한 행동을 저질렀을 때, 인간으로서 발동하는 죄의식은 그 악함에 따라 어떻게 얼마나 작동하는지 구로사와 감독은 보여줍니다.   영화의 시작은 정부 주택공사의 부회장 이와부치(모리 마사유키)의 딸 요시코(카가와 쿄코)와 그의 비서 니시 코이치(도시로 미후네)
  3. 『숨은 요새의 세 악인』구로사와 아키라의 활극 액션!
    from 내가 읽은 책과 세상 2010-07-26 06:44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숨은 요새의 세 악인(隠し砦の三悪人)>은 무시무시한 활극의 쾌감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처음 봤을 때는 이 액션의 쾌감의 잔상만이 가슴에 가득 남았었는데, 이번에 감상했을 때는 다른 면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구로사와 감독은 (여전히) 미친 세상에 살아남은 인간을 그리고 있습니다.   전쟁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두 농부 마타시치(후지와라 카마타리)와 타혜(치아키 미노루)는 고향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아
  4. 『요짐보』활동사진의 매력 혹은 시네마틱 무드
    from 내가 읽은 책과 세상 2010-07-27 09:14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요짐보(用心棒)>를 보면 탄식이 흘러나옵니다. 구로사와 감독의 영화를 보면 예술영화와 상업영화를 구분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특히 <요짐보>는 그 정점이라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는 우리가 영화를 볼 때 느끼는 모든 설렘이 다 들어있습니다. 매력적인 주인공, 경계에서 위태롭게 움직이는 이야기, 악의 한복판에서 빛나는 휴머니즘, 그리고 장쾌한 액션! 이것만으로도 현대
  5. 『라쇼몽』 인간에 대한 불신과 희망
    from 내가 읽은 책과 세상 2010-07-27 15:51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라쇼몽(羅生門)>은 인간의 불신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의 이야기는 정말 간단합니다. 한 나무꾼(시무라 다카시)이 숲에서 나무를 하던 중, 무사(모리 마사유키)의 시체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범인이 잡히는데, 그는 이 근방에서 유명한 산도적인 타죠마루(미후네 도시로)입니다. 그리고 이 살인 사건에서 몸을 피한 무사의 아내(교 마치코)가 관청에 불려옵니다. 이들은 각자 사건을 진술하는데, 큰 줄거리
  6. 『천국과 지옥』 자본이 만들어낸 천국, 인간의 증오심이 만들어낸 지옥
    from 내가 읽은 책과 세상 2010-07-30 08:50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천국과 지옥(天国と地獄)>은 유괴극입니다. 나쇼날 슈즈(구두회사)의 중역 곤도(미후네 도시로)는 그의 지독스런 제작 방식 때문에 회사의 다른 중역들과 마찰을 빚습니다. 그들은 주총에서 지분을 확보해 곤도를 몰아내려합니다. 하지만, 곤도는 꿍꿍이가 있습니다. 자신이 가진 모든 돈과 수단과 인맥을 동원해 나쇼날 슈즈의 주식을 매입합니다. 이제 돈 오천만 엔을 건네기만 하면, 곤도는 자신의 철학을 피력할
  7. 『7인의 사무라이』인간의 삶을 위해 목숨을 거는 사무라이들
    from 내가 읽은 책과 세상 2010-08-04 07:38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7인의 사무라이(七人の侍)>는 정말 굉장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구로사와 감독의 대표작이자, 일본을 (아직까지도) 대표하는 작품입니다. 일본의 작가 이오우에 히사시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읽으면 연극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고,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을 읽으면 소설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듯이, <7인의 사무라이>를 본다면 영화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라고 한 말은 그저 입에 발린 상찬
  8. 『이키루』 위대한 영화, 위대한 결말
    from 내가 읽은 책과 세상 2010-08-06 09:26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 <이키루(生きる)>의 뜻은 '살(아간)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주인공의 죽음으로 시작합니다. 영화가 시작되면 한 사내의 엑스레이가 보입니다. 그리고 들리는 내레이션. "이것은 이 영화의 주인공의 엑스레이 사진이다. 주인공은 위암에 걸려있다. 그는 얼마 살지 못한다." 아, 시한부 인생의 마지막을 다룬 영화를 우리는 얼마나 많이 봐왔습니까! 그러나 <이키루>는 신파
 
 
Seong 2010-07-28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두 작품 제작년도가 잘못 되어 있습니다.

<스바키 산주로> 1962년, <천국과 지옥> 1963년.

알라딘영화 2010-07-28 11:03   좋아요 0 | URL
허걱. 정말 매의 눈을 지니셨습니다...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