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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전복의 정치학
부 제: 21세기를 위한 선언
ISBN : 978-89-7418-064-5
부가기호: 93300
가 격: 20,000원
저 자: 안토니오 네그리
역 자: 최창석/김낙근
발행일: 2012년8월20일
원서명: The Politics of Subversion ( 2005년 )
원저자: Antonio Negri
페이지: 367페이지
입고예정일: 2012년 8월 20일
저자 약력:
저자_ 안토니오 네그리(Antonio Negri, 1933~ )
이탈리아 파도바 출생. 청년시절인 1950년에 가톨릭 철학에 관심을 갖고 가톨릭 행동파에 가입했으나 1954년에 추방되었고, 자유주의적 가톨릭 그룹인 〈인테사〉(Intesa)에 가입했으나 탈퇴했다. 1954년 이탈리아 통일사회당(PSIUP)에 가입, 같은 해 프랑스의 소르본, 독일의 튀빙겐, 프라이부르크, 하이델베르크, 뮌헨, 프랑크푸르트에서 수학했다. 1957년 23세에 독일 역사주의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59년에 법철학 교수자격, 1967년에 국가론 교수자격을 취득한 후 파도바 대학에서 정치학을 가르쳤다. 또한 네그리는 1960년대에 《노동자의 힘》, 《콰데르니 로시》, 《노동계급》 등의 잡지에 관여했다. 특히 1966년에 마리오 트론티, 로마노 알꽈티, 세르지오 볼로냐 등과 함께《노동계급》(Classe Operaia)을 창간하는데, 이것은 이탈리아 노동자주의인 오페라이스모(Operaismo)의 시작이 되었다. 국가론 교수자격을 취득한 1967년에 《노동자의 힘》 집단에 참여했다. 이후 그는 〈파도바 대학 정치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오페라이스모와 아우토노미아 사상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켰다. 1977년 폭동교사 혐의로 수배되어 〈파도바 대학 정치과학연구소〉가 조사를 받게 되자 알튀세르의 초청으로 파리고등사범학교에서 『맑스를 넘어선 맑스』를 강의했다. 1979년 4월 7일 기독민주당의 핵심인 알도 모로 총리에 대한 납치 및 살인 사건의 수괴라는 조작된 죄목으로 수감된 뒤 의도적인 재판 연기와 반복되는 이감에 시달리다가 1983년 이탈리아 총선에서 급진당 후보로 당선되었다. 1983년 프랑스로 망명하여 파리 8대학에서 정치학을 가르치는 한편, 『전 미래』지 발간을 주도했다. 1997년 자진 귀국하여 약 6년여의 수감과 연금생활을 마친 후 2003년 4월에 자유의 몸이 되었다.
네그리는 현재 그의 제자인 마이클 하트와 함께 쓴 세 권의 책 『제국』(윤수종 역, 이학사, 2001)과 『다중』(정남영․서창현․조정환 역, 세종서적, 2008), 『공통체』(Commonwealth, 2009)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그는 평생 코뮤니즘을 개조하고 혁신하기 위해 투쟁해 온 혁명적 투사이자 맑스, 들뢰즈, 마키아벨리, 스피노자를 아우르는 당대 최고의 지성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제국과 다중이라는 관점으로 푸코의 생명정치 비판과 맑스, 들뢰즈/가타리의 자본주의 비판을 창조적으로 접합시킴으로써 현시대 지배 이데올로기인 신자유주에 대한 급진적 비판과 그 너머를 꿈꾸고 있다.
네그리의 여러 저서들 중 『지배와 사보타지』(윤수종 역, 중원문화사, 2010), 『맑스를 넘어선 맑스』(윤수종 역, 중원문화사, 2010), 『야만적 별종』(윤수종 역, 푸른숲, 1997), 『자유의 새로운 공간』(가따리와 공저, 조정환 역, 갈무리, 2007), 『전복의 정치학』(최창석․김낙근 역, 인간사랑), 『디오니소스의 노동 1․2』(마이클 하트와 공저, 조정환 역, 갈무리, 1996/7), 『제국』(마이클 하트와 공저, 윤수종 역, 이학사, 2001), 『혁명의 시간』(정남영 역, 갈무리, 2004), 『전복적 스피노자』(이기웅 역, 그린비, 2005), 『혁명의 만회』(영광, 갈무리, 2005), 『귀환』(윤수종 역, 이학사, 2006), 『다중』(정남영․서창현․조정환 역, 세종서적, 2008), 『굿바이 미스터 사회주의』(박상진 역, 그린비, 2009), 『예술과 다중』(심세광 역, 갈무리, 2010), 『네그리의 제국 강의』(Empire and Beyond, 서창현 역, 갈무리, 2010), 『제국과 다중』(Reflections on Empire, 정남영․박서현 역, 갈무리, 2010), 『욥의 노동 』(Il lavoro di Giobbe, 박영기 역, 논밭출판사, 2011) 등이 한국어로 출간되었다.
옮긴이 약력:
최창석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현재 식민지 조선에서의 통치성과 일상적 저항이라는 주제로 학위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김낙근[來已]
대학원에서 정치사회학, 역사사회학, 문화사회학을 전공하고 있다. 구한말과 식민지 시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에서 근대적인 형태의 음악의 탄생 메커니즘을 사회학적으로 분석하고자 하는 학위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알라딘에서 <무화과나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고, 블로그는 http://blog.aladin.co.kr/booktopia이다.
차례
개정판 서문_ 7
얀 물리에의 서문_ 17
1 부
1파리, 1986년 11월 26일부터 12월 10일까지_ 73
2세기의 종말_ 93
3대중 노동자에서 사회적 노동자로, 그리고 그 너머_ 115
4공장에서 생태학적 기계로_ 135
5사회적 노동자의 세계 경제_ 153
6성숙 자본주의에서의 수탈_ 171
7적대적 주체성의 생산_ 187
8자율, 비밀조직에서 정당으로_ 205
2 부
9펠릭스 가타리에게 보내는 편지 : 사회적 실천에 대해_ 225
10시민사회를 통한 여행 : 피터 브루크너를 추모하며_ 247
11실질적 포섭단계에서의 국가와 계급_ 259
12핵국가 개념에 대한 몇 가지 노트들_ 281
13포스트모던_ 295
14새로운 가치에 대하여?_ 309
부록_ 327
옮긴이 후기_ 336
색인_ 356
이책은:
2012년 1월 현재 한국에는 수많은 네그리 관련 번역서들과 해설서들이 나와 있다. 그렇다면 네그리 사상에 대한 일반론과 이 책에 대한 요약․해석을 덧붙이는 게 독자들에게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질까? 2012년 한국 역시 자본의 빈곤화 전략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양극화 현상은 지역 간 갈등을 넘어 세대 간 갈등으로 번져가고 있으며, 아직까지 극우정당이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웹(Web) 상에서 반외국인 정서가 급속히 펴져나가고 있다. 그러나 88만 원 세대로 대표되는 새로운 빈곤층은 앞서 언급한 집단지성과 분리되지 않는다. 새로운 주체는 결정론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존재론적 활동으로 구성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새로운 주체는 자본의 빈곤화 전략에 맞서 연대와 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전복의 정치학』은 새로운 주체의 등장을 선언했지만 새로운 주체의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 책은 빈곤화 전략이 가져온 폐해에 대해 적시하고 있다. 따라서 21세기 새로운 주체에게는 보다 적극적인 연대와 통합을 위한 존재적론 활동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