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스테릭한 것 중 가장 숭고한 것

  : 슬라보예 지젝

발행일 : 2011 10

  : 224 페이지

  : 철학/인문

 

 

지젝의 걸작! 이 책은 수천 가지의 고정관념을 날려버리는 동시에 기존 헤겔 해석에 혁명을 가져온다.

 

1980년대 말 지젝은 불어로 수많은 텍스트 및 2권의 책을 썼다. 하나는 <항상 라캉에 대해 알고 싶었지만 감히 히치콕에게 물어보지 못한 모든 것>이고 나머지 다른 하나가 바로 이 < 히스테릭한 것 중 가장 숭고한 것>이다. 이 책은 파리 8대학 시절 지젝이 라캉의 가까운 동료이자 사위인 자끄 알랭 밀레의 지도교수로 하여 라캉이 발전시킨 철학 개념을 현대변증법의 설립자인 헤겔의 작품과 충돌시킨 논문을 책으로 출간한 것이다.

 

우리는 라캉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가? 마르크스에 대해서는? 칸트, 전체주의와 민주주의, 관료주의와 노예근성, 필요성과 우연성, 표현과 이미지, 공사주의와 정신분석, 해체와 분석철학, 비츠와 진지함에 대해서는? 이미 천 번은 쇄신된 클리쉐가 아닌 것에 대해서는 무엇을 알고 있는가? 이때까지의 이해를 부분적으로 뒤집어 버리는 지젝만의 놀라운 헤겔 읽기를 통해, 슬라보예 지젝은 이들 문제에 대답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모든 클리쉐를 날려버리고 신념을 무너뜨린다. 우리가 헤겔을 추상과 반동의 철학자로 받아들였다면, 지젝은 그를 구체와 혁명의 철학자로 만든다.

 

작가소개

1949년 슬로베니아 수도인 류블랴나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철학 및 사회학 등을 전공하고, 류블랴나대학 사회학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파리 8대학에서 자크 라캉의 정신분석학 연구로 두 번째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5년부터 류블랴나대학 철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라캉과 마르크스, 헤겔을 접목한 독보적인 철학으로 ‘동유럽의 기적’ 혹은 라캉 정신분석학의 전도사로 일컬어지는 세계적인 석학이다. 그는 독일 고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라캉의 정신분석학을 새롭게 이론화 하였다.

 

한편 정치에도 관심을 보여 1990년에는 슬로베니아 공화국 대통령 선거에 개혁파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현재는 다양한 문화 현상에 대한 관심을 가진 그는 이론과 현실, 문화의 창의적인 결합을 담아 지속적으로 왕성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삐딱하게 보기』, 『이데올로기라는 숭고한 대상』,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알지 못하나이다『, 『까다로운 주체』, 『신체 없는 기관』, 『혁명이 다가온다』, 『부정적인 것과 함께 머물기』, HOW TO READ 라캉』, 『죽은 신을 위하여』, 『시차적 관점』 등이 있다.

 

번역자: 영남대 주형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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