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약력]

최고원:

 

한국 외국어 대학교에서 문학, 역사, 철학 등을 공부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그 후 독일로 건너가 마인츠(Mainz) 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귀국하고 나서 몇몇 대학교에서 강의를 했으며, 현재는 아주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해석학, 사회이론, 문화이론, 정신분석에 관련된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지금은 학생들과 더불어 ‘서양으로부터 나온 다양한 이론들을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에 무리 없이 적용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C·O·N·T·E·N·T·S

 

이야기를 시작하며 6

 

chapter 01 _ 학문과 진리 13

1. 학문의 영역에서 객관성 문제 13

2. 대상과 현상 사이에 선 객관성 20

3. 현상, 의식, 그리고 생활세계 29

4. 존재와 현존재 35

5. 현존재의 역사성 38

6. 현존재의 역사성과 선입견 43

7. 선입견과 존재의 진리 47

 

chapter 02 _ 진리와 비판 55

1. 이해와 지평융합 55

2. 존재와 해석학 61

3. 비판적 사회이론과 합리성 68

4. 언어의 사회성과 비판적 반성 76

5. 비판적 반성과 정당한 선입견 81

6. 영향사적 의식과 이해함의 지평 88

 

chapter 03 _ 정신분석과 의사소통 95

1. 이해의 역사성과 비판적 반성의 대립 95

2. 비판적 반성과 선입견의 극복 가능성 103

3. 일상언어와 이론언어 108

4. 정신분석과 (일반) 심리학 114

5. 무의식이 만드는 실수와 꿈 120

6. 노이로제와 집단적 무의식 128

7. 일상언어 체계와 선(先)언어적 원형상징 137

8. 이상적인 의사소통 상황과 의사소통 공동체 146

 

chapter 04 _ 놀이와 문화 153

1. 전이상황의 성격과 의미 153

2. 놀이에의 참여와 관찰 158

3. 놀이의 이론과 놀이의 본질 164

4. 호이징어의 ‘놀이’ 개념과 문화 169

5. 카이와의 ‘놀이하는 인간’과 인간의 문화 174

6. 카이와의 이론과 문화의 분석 (1) 178

7. 카이와의 이론과 문화의 분석 (2) 183

8. 놀이에서의 ‘몰입’ 개념 188

9. 놀이에서의 ‘거리두기’ 개념 199

 

chapter 05 _ 역사와 의식 215

1. 로렌쩌의 ‘장면적으로 이해하기’ 215

2. 전이상황의 제한조건들 226

3. 전이상황과 일상언어 232

4. 하버마스의 성공과 실패 237

5. 가다머와 하버마스 공통의 딜레마 243

6. 언어와 사회 250

7. 영향사적 의식과 역사적 의식 256

 

이야기를 마치며 264

참고문헌 270

 

 

이책은:

 

이 책은 사실 전문가 선생님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이나 대학생들이 교양서적 정도로 읽을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다시 말해서 학술적인 가치보다는 교육적인 가치에 비중을 두었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학술적인 느낌이 나지 않도록 최대한 애를 썼으며, 어려운 이야기들을 쉽게 풀어놓았고, 가능한 한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그러다 보니 경우에 따라서는 이야기를 과감하게 단순화한 곳도 있었고, 전체적인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서 조금은 무리하게 끼워 맞춘 곳도 있었다. 아마도 전문가 선생님들이 이 책을 보게 되면 나름대로 하고 싶은 말씀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를 잘 살피셔서 가능하면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기 부탁드린다. 말씀드렸다시피 저자는 이 책을 학술적인 목적으로 전문가 선생님들께 드리기 위해 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철학을 공부하기로 마음을 굳히고 나서 가장 곤란했던 것은 어떤 책부터 읽기 시작해야 할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다는 것이다. 몇 분 선생님들께서 추천해 주신 책들을 읽어보기는 했지만 저자가 아둔한 탓이었는지 익숙해지는 데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분들을 위한 것이다. 관심은 있는데 엄두가 나지 않거나 시작할 적당한 책을 찾지 못해서 망설이고 있는, 그때의 저자와 같은 분들. 그분들이 이 책의 내용에 익숙해지고 그것을 기준으로 다른 책들을 읽어나간다면 넓고 깊은 철학의 세계를 조금 더 수월하게 여행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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