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오늘이 어버이날이겠지
전화를 한다.
아빤 동생 내외와 고추를 심으러 가셨단다
엄만 손녀들 보시느라 집에...
제작년부턴가.. 식구들만 먹겠다고 조금만 심던 고추가
여기 저기서 사겠다는 바람에 올해는 많이 심으려나 보다
이젠 심심풀이로 하기엔 부치실텐데,,, 그래도 소일거리로는 그만인가보다
오늘은 동생내외까지 거동하시고는... 하필 오늘이 어버이 날인데...
그것이 즐거우시면 속상할건 없는데... 좀 ...
자주자주 전화를 드려야 하는데... 이런날에 어쩌다... 쯧쯧..
두분이 보고 싶다..
가까이에 사시면 좋으련만...
너무 멀어서 엄두조차 나질 않는다..
작년 이맘때 한국을 떠나오면서 언니와 붙들고 울며 정말 너무 멀다소리만 계속 했던게
생각이 난다.. 가고싶다.. 그리고 함께 웃고도 싶다.. 가족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