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다양한 분야의 저자들을 소개하고 싶은데, 아직은 제 관심의 폭이 좁네요.
제가 주로 관심을 두는 분야는 인문학이랍니다. 아직은 우리 인문학 전체를 샅샅이 살펴봤다고 말하기 힘듭니다. 여기에 소개된 책들은 그저 제 개인적 취향의 반영일 뿐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물론 이 표현이 이들의 학문적 작업에 대한 평가절하를 의미하는 건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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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한 읽기, 치밀한 사유, 정확한 어휘 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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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의 글을 많이 읽지는 못했다. 여기서, '많이'란 책의 권수를 뜻하는 동시에, 한 권의 책을 '여러번 자주' 읽는다는 것도 뜻한다. 내 책장에 그의 책은 여러 권 꽂혀 있다. 하지만, 잘 읽어내지 못한다. 그 이유인 즉슨, 그의 책이 논하고 있는 다른 책들을 제대로 안 읽었거나 읽을 마음이 없어서였던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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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의 속살>보다는 다소 못하지만, 어쨌든 그의 글은 정갈하다. 아마 다루고 있는 주제가 달라서, '다소 못하다'고 느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단순화의 위험을 감수하고 말하자면, 그의 글은 '전망 부재'의 풍경을 보여준다. 그래서 읽고나면 마음 한구석에 씁쓸함이 고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