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라는 남자로 우리나라에 열풍을 일으켰던 작가, 프레드릭 베크만의 신작 소설, '베어타운'을 가제본으로 받아서 보게 되었다. 소설 전반적으로 흐르는 답답함이 특유의 '성'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었으나, 그 외적으로 소설적 재미는 미스터리장르가 가지는 그것과 비슷한 색채로 흘러가 흥미로웠다. 이 책은 이전의 작가의 코믹한 느낌이 가미된 감동적인 책들과는 다른 약간 무거운 이야기, 정극에 가까운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를 알고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옮긴이의 말 초반에도 그런 말이 있어서 가지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