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학엔 엄마들이 학원에 보내서 다음학년 공부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난리다.
전과목을 학습해 준다는 학원을 보낸다는 엄마들도 있고..
내 기준에 맞춰 아이를 키우겠다는 나의 얄팍함이 혹시 아이들에게 해가 되는게 아닐까 하는 불안한 마음마저 들게 한다.
1학년 이었던 녀석은 학습지 한번 안시키고 1년을 보냈는데 2학년이 되니 너무 모르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다른 친구들은 이것 저것 많이 한다고 해서 걱정 아닌 걱정이 든다.
이제 4학년이 되는 녀석은 책에도 있듯이 4학년 성적이 평생을 좌우 한다는데 어찌해야 하나 참 하루 하루가 갈수록 고민만 늘어나고 있다.
일단은 놀게 해주고 싶은게 엄마의 소망이건만..
내가 돌이켜 생각해 볼때 그래도 난 참 추억이 많은데 요즘 내 아이들을 보면 그런 추억할 만한 것들이 없어서 안타깝게 생각되어 진다.
뒷동산에 올라가서 비닐포대 깔고 미끄러져 내려오던일.. 친구들과 온동네를 헤매고 다니면서 놀던 일.. 모든것들이 나에겐 소중한데 우리아이들은 그저 컴퓨터와 씨름을 하려고 하니...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고 방학동안 예습을 시켜야 겠다.
아이는 해법시리즈를 좋아 하지만 왜 나는 자꾸만 표준과 동아를 찾게 되는건지..










둘째 녀석을 위한 참고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