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대화법
신의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신의진 선생님의 글을 좋아한다.

어쩜 그리 내 마음을 알고 콕콕 찝어 주시는지.. 그건 아마도 나와 같은 사람이 많다는 얘기겠지.

책을 읽는 내내 내 마음은 또 한번 답답함에 몸서리 쳐야 했다.

나를 두고 하는 말같고 내게 무엇이 문제인지 다 안다.. 그런데 알고 있는 마음과는 다르게 입에서 내 뱉어 지는 말들은 책속에 나오는 답답한 엄마들 처럼 나 역시 답답한 소리만 늘어 놓게 되고 나 스스로를 위로한다.

어쩔수 없었잖아.. 내가 많은걸 바라는게 아닌데 그냥 정리정돈 잘하고 스스로 할 줄 아는걸 바라는게 큰 잘못인가...

이론과 실제가 다르다는걸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아이니깐 정리정돈 못하고 스스로 할 줄 모르는건 당연한건데 왜 내 스스로 세운 기준에 아이가 적합하지 못하다 해서 닥달을 하는건지..  정말 알면서 안되는 이 답답한 마음은 어떻게 할 길이 없다.

책을 읽는 내내 펑펑 울어도 봤다.  내가 얼마나 아이들에게 못할짓을 하고 있나 싶어서..  그런데 어이 없게도 아이들과 얼굴을 맞대면 본래의 내 모습을 보이고 마는것이다.

때리고 나면 미안해서 더 잘해주게 되고 이렇게 잘해줬는데 이것들이 말을 안들어 하면서 또다시 화를 내게 되고..  그러다 보면 아이들 문제로 남편과 싸움을 하게 되고... 악순환이다.

현명한 부모가 되기 위한 몸부림으로 끝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을 옆에 두고 내 마음이 화가 나려는 순간 펼쳐 읽곤 한다.     정말 자식을 낳아서 키운다는것이 얼마나 어려운것인가를 다시 한번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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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보 크라시에 나이브 폼클렌징 3종세트(녹차/알로에/복숭아)
크라시에홈프로덕트
평점 :
단종


가네보라는 이름을 보고 구입.  솔직히 3개 들어있는 가격이 이 정도라면 누구나 혹시하는 마음을 가질것 같다.  나역시 그랬으니..

그런데 이 제품을 사용해 보면 괜한 의심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일단은 3가지 각각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골라 쓰는 재미가 있다.

좀 세면대 위가 지저분 해 보일지 모르지만 주로 화장을 하게 되는 날이면 녹차클렌징폼을 사용하고 집에서 있을 경우엔 촉촉한 알로에와 복숭아를 사용한다.

녹차는 뽀드득한 느낌이 들어 화장후에 사용하면 그 사용감이 너무 좋고 복숭아는 향이 달콤하고 세안후 부드러워서 좋고. .알로에는 말 그대로 정말 촉촉한 느낌이 끝내준다.  또한 거품도 풍부하게 일어서 적은 양으로 깨끗한 세안이 가능해서 더 좋다.

1개들이 용량은 다른 제품에 비해 적지만  3개를 합한다면 이 가격대비 품질은 정말 좋다.

가네보는 기초제품 가격이 만만찮게 비싼데 이 폼제품은 그냥 서비스하는건가.. 아무튼 가네보라는 이름에 걸맞는 좋은 제품인것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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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존 뉴 콘트롤 크림 - 모든피부 200g
참존화장품
평점 :
단종


이 제품은 저 보라빛 용기에 담겨져 판매될때 부터 꾸준히 사용하는 제품이다.

혹 맛사지 할때 밀리는 듯이 나오는게 얼굴에서 나오는 각질이 아닌 제품에 들어 있는 성분끼리 마칠을 하면서 밀려 나오는거라고 얘기 하지만 일단 마사지를 하고 나면 피부가 촉촉해지고 정돈된것 같은 느낌이 드는것이 만족스럽다.

얼굴에 바르고 조금 지나면 물기가 돌듯 촉촉해지고 이때 마시지를 하면 그 손놀림 끝에 매끄러움이 느껴지니 하는 동안에도 기분이 좋아진다.

대신 세안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내 피부는 건성인데도 티슈로 닦아 내고 세안을 하면 좀 유분이 많은것 같아 꼼꼼히 세안을 해 주는 편이다.

샵에 가서 마사지를 받는 사치(?)는 못누려도 집에서 이정도의 사치는 누릴만 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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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Paperback) - Puffin Novels Roald Dahl 대표작시리즈 7
로알드 달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 Puffin / 1998년 6월
평점 :
품절


원서를 사보기는 처음이다.  워낙 깨알같은 영어를 보자면 머리가 지근거리는게 솔직한 내 마음이다.

그런데 이 책은 웬지 그렇지 않을것 같은 느낌에 구입을 했는데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

그건 이미 이 책을 번역본으로 봐서 인지도 모르겠다.

아이들이 어리니 이걸 다 읽는다고 말하지 못하나 읽다가 자기들이 아는 단어가 나오면 무지 뽐내면서 또 아는 다른 단어가 있나 눈을 크게 뜨고 보는게 좋다.

이렇게 해서 자연스럽게 영어 공부가 되는게 아닌가 싶으니 말이다.     절반의 성공이다.

번역본은 고학년용으로 책의 분량이 많은 편인데 원서는 생각보다 작고 두껍지 않다.. 무엇보다 무지 가볍다는게 장점이라면 장점.

아이용으로 구입하기엔 좀 무리가 있다고 보고 어른이 공부하는 셈치고 보기엔 좋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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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초콜릿 공장 (양장) - 로알드 달 베스트
로알드 달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04년 2월
평점 :
품절


찰리얘기는 너무 유명해서 모르는 아이가 있을까 싶다.

학교에 가면 학급문고에도 로알드 달의 책이 꽤 여러권 있고  대여순위도 늘 상위에 있다.

난 이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좋고 나쁜것에 대해 배우는게 좋았다.  아무리 화를 내고 닥달을 해도 고쳐지지 않던것들에 대해 자연스럽게 익혀간다고 해야 할까.

말로 하는것과 아이들이 직접 책을 보면서 옳고 그른 행동에 대해 알아간다는게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눈으로 보게된다.

욕심부리지 않고 버릇없지 않으며...버루카나 바이올렛등을 보면서 깨우치는 것인가 보다.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주는 그런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어른인 내가 봐도 초콜릿 공장의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데 아이들은 얼마나 신날까.. 아직 영화를 보여주지 못했는데 내가 먼저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 멋진 초코렛 공장은 어떻게 재현되었을까가 궁금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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